2월 24일(안) - 4중 예언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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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 : 김종신, 정민하
원고 : 김종신
기술 및 편집 : 김종신
“이제 내가 참된 것을 네게 보이리라 보라 바사에서 또 세 왕이
일어날 것이요 그 후의 넷째는 그들보다 심히 부요할 것이며”(단 11:2)
다니엘서에는 예언이 4중으로 주어져 있습니다. 2장의 신상 예언,
7장의 네 짐승과 작은 뿔 예언, 8장의 숫양과 숫염소와 작은 뿔
예언 그리고 10~12장의 큰 전쟁 예언이 그렇습니다. 왜 하나님은
이 모든 예언을 한 번에 묶어서 주지 않으시고 네 번이나 반복하며
따로 주셨을까요? 그것은 각 예언마다 특별히 강조하려는
다른 초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한꺼번에 주어지면 그 초점이
충분히 드러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2장 예언의 초점은 지금 바벨론이 아무리 ‘금처럼’ 찬란하게
보일지라도 인간이 세운 모든 나라는 무너지고 역사는 반드시 ‘
하나님의 나라’로 이어진다는 사실 자체를 강조하는 데 있습니다
. 신상의 머리-가슴-배-다리-발가락의 순서는 모두 ‘공중에서 날아온
돌나라’가 역사적인 실체로 분명히 올 것임을 확인해 주는 역사적
과정입니다. 7장 예언의 초점은 ‘작은 뿔’에 있습니다. 2장의 예언에는
하나님이 세우시는 돌나라가 임하기 전에 있을 악한 세력의 활동에
대한 언급이 없습니다. 그러나 바울에 의하면 재림 전에 “먼저 배도하는
일”(살후 2:3)이 있습니다. 7장에서는 ‘말로 지극히 높으신 자’를
대적하는 ‘작은 뿔’이 바로 그 ‘배도의 세력’임을 알려 줍니다.
8장 예언의 초점은 작은 뿔의 운명과 성도들에 대한 하나님의
돌보심입니다. 그 예언은 작은 뿔이 아무리 형통하더라도 마침내는
깨어지며 성도들은 하나님이 옹호하고 지켜 주신다는 사실을 강조합니다.
11장 예언의 초점은 역사는 선악 간의 대쟁투이
며 미가엘이 최후의 승리를 보장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종종 중요한 사실은 초점을 달리하여 네 번씩
반복하여 강조하십니다. 예수님의 지상 사역도 4복음서에 의해
각기 다른 초점으로 4중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요한계시록의
역사적 예언 부분(1~14장)도 일곱 교회(2~3장), 일곱 인(6~7장),
일곱 나팔(8~11장) 그리고 대쟁투(12~14장)의 4중 구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러한 4중 구조는 마치 각기 다른 음으로
아름다운 화음을 만들어 내는 4중창처럼 우리에게 하나님의
사랑과 섭리를 더 넓고 더 깊게 깨닫도록 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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