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3일(수) - 말씀의 최종 목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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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께서 이르시되 가서 너도 이와 같이 하라 하시니라”(눅 10:37)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의 귀를 통해 머리로 들어옵니다.
그러나 말씀의 최종 목적지는 우리의 머리가 아니라 손과 발입니다.
그런데 머리로 들어온 하나님의 말씀이 손과 발로 가는 데 시간적 간격이 있습니다.
그 시간차는 사람마다 다릅니다.
말씀이 머리에서 손과 발로 가는 데 십년, 이십 년이 걸리는 사람도 있고
안타깝게도 평생이 걸리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불과 하루 혹은 불과 몇 분이 걸리는 사람도 있습니다.
머리에서 손과 발까지 말씀이 가는 데 걸리는 시간이 짧은 사람,
그런 사람을 가리켜 우리는 ‘믿음이 좋다, 신앙이 좋다, 믿음이 견고하다,
믿음에 굳게 서 있다, 신앙생활 잘한다’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간혹 우리는 머릿속에 담긴 말씀의 양으로 믿음을 판단하기도 합니다.
“모세가 바다 위로 손을 내어 민대 여호와께서 큰 동풍으로 밤새도록
바닷 물을 물러가게 하시니 물이 갈라져 바다가 마른땅이 된지라”(출 14:21).
홍해 앞에서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지팡이를 들고 손을 바다 위로 내밀어
그것으로 갈라지게 하라고 하셨습니다.
이 말씀이 모세의 귀를 통해 머리로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이 말씀이 모세의 머리에 있는 동안에 홍해에서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이 말씀이 그의 손끝으로 갔을 때 홍해가 갈라졌습니다.
“나아만이 이에 내려가서 하나님의 사람의 말씀대로 요단강에 일곱 번 몸을 잠그니
그 살이 여전하여 어린아이의 살 같아서 깨끗하게 되었더라” (왕하 5:14).
나병을 앓고 있던 나아만 장군은 요단강에 가서 일곱 번 씻으라는 말을 엘리사에게 들었습니다.
그 말이 나아만 장군의 머리에 있을 때는 그의 몸에 아무런 변화도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선지자를 통해 주신 말씀이 그의 손 끝과 발끝으로 갔을 때
나병이 낫는 기적을 체험 했습니다. 성경에 기록된 역사 대부분이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머리에서 손끝과 발끝으로 갔을 때 비로소 역사가 이루어졌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에게 교훈을 받은 대로 행하라고 하십니다.
가르쳐 지키게 하라고 하십니다.
우리 머리에 있는 말씀을 손과 발로 보내라는 말씀입니다.
성경 속에 있는 하나님의 말씀을 머릿속에 부지런히 담아야 합니다.
그리고 머릿속에 있는 이 말씀을 부지런히 손과 발로 보내야 합니다.
이 일이 동시에 일어나면 더없이 좋겠습니다.
머릿속으로 하나님의 말씀이 들어오자 마자 그 말씀이 손과 발로 가면 좋겠습니다.
머리에서 손끝, 발끝으로 직행하는 고속도로를 만듭시다.
그러면 홍해가 갈라지고 요단강이 갈라지는 것을 우리 눈으로 목도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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