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6일(수) - 저희도 하나가 되게 하려 함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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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주신 영광을 내가 저희에게 주었사오니 이는 우리가
하나가 된 것같이 저희도 하나가 되게 하려 함이니이다”(요 17:22)
하나가 되지 않는 교회는 희망이 없습니다.
하나님께 아무리 기도해도 소용없습니다.
그 속에 형제에 대한 불신이 있다면 말입니다.
그러나 반대로 서로에 대한 신뢰가 있다면 저절로 기도하게 됩니다.
그래서 예수님도 기도 하실 때, 아버지 하나님과 자신이 하나였던 것처럼
제자들도 자기와 하나가 되게 해 달라고 간구하신 것입니다(요 17:22).
그것이 세상을 위한 예수님의 마지막 기도 제목이었습니다.
주님께서 승천하시기 전 가장 간절히 기도했던 주제가 백성의 연합입니다.
진정 무엇 때문에 예수님이 그토록 간절히 기도하셨을까요?
서로 다른 사람이 모인 교회 안에서 모두가 하나되지 않고는 교회가
그 기능을 감당할 수 없을 뿐더러 그 속에서 희망도 찾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사실은 역설적으로 마지막 시대에 주님의 백성 사이에서
서로 연합하는 정신이 부족할 것임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 안에서의 온전한 연합만이 마지막 시대를 승리하며
살아갈 수 있는 유일한 길임을 알려 주고 있습니다.
“마음에 성령이 역사하시면 인간은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해진다.
그리스도와 연합할 때 성도 간에 연합하는 끈이 만들어진다.
이렇게 하나된 모습은 그리스도의 위엄, 덕 그리고 죄를 지고 가시는
그분의 능력을 세상에 보여 주는 가장 설득력 있는 증언이 된다”(원고, 111, 1903).
교회 안에 어떠한 문제가 있고, 그리스도가 온전히 드러나지 않는다면
나를 포함한 우리 모두가 그리스도 안에서 연합하는 일에
실패했기 때문임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큰 동그라미를 그리고 원둘레에서 중심을 향하여 반지름을 여럿 그려 보라.
반지름들은 유원 중심에 가까워질수록 서로 더욱 가까워진다.
그리스도인의 삶도 그와 같다. 그리스도께 가까이 갈수록 우리는 더욱 가까워진다.
백성이 일치된 행동으로 연합할 때 하나님은 영광을 받으신다”(가정, 179).
서로를 바라보면 우리 모두 연약하고 죄 많은 인간이기에
때때로 실망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삶의 중심에 예수님을 모시고
그 예수님만을 바라본다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예수님과 거리가 가까워진만큼
내 형제 들과의 관계도 가까워진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그것이 우리 주님께서 돌아 가시기 직전, 그 마지막 순간까지 그토록 원하셨던 것이고
오늘날 하나님의 선교적 교회가 반드시 경험해야 할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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