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일(금) - 하나님의 선교적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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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일(금) - 하나님의 선교적 교회
“이
집은 살아 계신 하나님의 교회요 진리의 기둥과 터니라”(딤전
3:15)
최근
전 세계적으로 교회 안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고 있는 개념 중 하나가 ‘선교적
교회(Missional church)’입니다. 선교적 교회는 단순히 건물로서의 교회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20세기 말 선교적 상황과 형편에
대한 선교 신학자들의 자기 반성적 성찰에서 시작된 학문적 이론인 동시에 운동입니다. 학자들에 따라서 선교적 교회, 선교적 교회론, 선교적
교회운동 등으로 표현되기도 합니다. 사실 선교적 교회는 이전에 강력한 기독교 체제를 이루며 전 세계로 선교사를 파송했던 나라들이 20세기에
급격한 세속화의 영향으로 오히려 선교지와 같이 되어 버린 상황에 직면하면서부터 비롯되었습니다.
1990년대에
교회가 이처럼 혼란을 경험하게 되었던 데는 당시에 출현한 시대적 사조의 영향이 컸습니다.
그때는 근대주의에서 포스트모더니즘으로 넘어가던 시기였습니다. 순수 학문과 건축 분야에서 시작된 포스트모더니즘이 대중문화로 파고들어 패션, 음악,
TV, 영화, 연극, 예술, 그래픽 아트, 문학 등에도 등장했습니다. 그러고는 자연스럽게 일상생활에 표준적 사고로 자리 잡아 삶의 모든 영역에
영향을 끼쳤고 교회는 그러한 포스트모더니즘의 소산과 대면했습니다. 다원주의에 영향 받은 사람들은 교회 안에서조차 종교를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정의하기 시작했고 결과적으로 종교적 신념과 정체성의 약화를 초래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포스트모던적 사고와 종교다원주의의 급진적이고 총체적인 영향력이 교회의 전통적인 역할을 점령해 버렸고 마침내 교회는 사회 주변부로 밀려나
버렸습니다.
교회가 교회로서의 정체성을 잃은 채, 이전까지 실효를 거두었던 어떤 선교적 방법도 통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교회가 잃어버린 정체성과 사회
공신력을 회복하기 위해 교회 모임과 전도 프로그램을 어떻게 개발해야 할 것인지를 논의하는 정도가 아니라 교회의 ‘교회다움’을 회복해야 한다는
정직한 반성과 새로운 시도의 필요성에서 선교적 교회가 등장한 것입니다.
오늘날은
선교적 역량이 어느 때보다도 잘 구비된 시대지만 동시에 선교가 가장 어려워진 시대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선교적 교회’를 꿈꾸며 그 교회
안에서 신앙을 유지하면서 주의 재림을 준비해야 하는 우리 모든 그리스도인은 어떠한 삶을 살아야 할까요? 그런 의미에서 이번 6월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선교적 교회와 선교적 그리스도인의 삶을 조명해 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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