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9일(일) - 직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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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은사와 부르심에는 후회하심이 없느니라”(롬 11:29)
불뱀 사건 후에 요단강을 사이에 두고 약속의 땅이 보이는 모압 평지에서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구원받은 역사와 광야를 지나온 일을
그들에게 하나하나 열거했고 아울러 그들에게 시내산에서 반포된 율법의 요점을
되풀이”하여 말했습니다(부조, 463). 이 기록이 신명기서입니다.
이 말씀 후에 모세는 여호수아에게 안수하여 이스라엘의 공식적인 지도자로 구별하고(민 27:21~22),
그토록 들어가고 싶었던 가나안 땅을 바라보기 위해 느보산에 올랐습니다.
그곳에서 그는 가나안 땅을 바라보았을 뿐 아니라 각 시대에 존재하는
“온 이스라엘”(롬 11:26)이 마침내 들어가게 될 영원한 하늘 가나안을 계시로 보면서 눈을 감았습니다.
“여호와의 종 모세가 죽은 후에...모세의 수종자 눈의 아들 여호수아”가
이스라엘의 지도자가 되었습니다(수 1:1). 위대한 지도자는 죽었지만 하나님의 사업과
계획이 끝난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의 계획은 인간에 의해 변하지 않습니다.
비록 탁월한 지도자의 능력과 헌신으로 그 사업이 크게 발전했다 하더라도
하나님이 그 사람 없이는 그 일을 못하시는 게 아닙니다.
하나님은 인간을 이끌고 계실 뿐 인간에 의해 끌려가지 않으십니다.
그분은 사람을 찾으시고 그를 통해 일하시지만 그분의 사업을 그들에게만 맡기지 않으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종들은 “하나님의 손 아래에서 겸손”(벧 전 5:6)하며
주어진 기간 동안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일을 맡기실 뿐 아니라 그 일을 할 수 있는 능력도 주십니다.
거부하는 모세에게 출애굽을 지도할 능력을 주셨듯,
“모세의 수종자”였던 여호수아에게도 함께하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수 1:9).
그리고 백성 앞에서 요단강을 가르심으로 그의 리더십을 공적으로 인정하셨습니다.
그리스도인은 ‘후회하심이 없는’ 하나님께서 자신을 부르셨음을 기억해야 합니다(롬 11:29).
그리고 부름 받은 자가 취해야 할 태도는 두려움과 거절이 아니라 “충성”입니다(고전 4:2).
모세와 같이 ‘충성’한 ‘모세의 수종자’ 여호수아는 그의 삶 마지막에 모세처럼
“여호와의 종 눈의 아들 여호수아”(수 24:29)라는 세상에서 가장 영광스러운 칭호를 얻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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