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8일(안) -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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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든 것같이 인자도 들려야 하리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요 3:14~15)
불뱀에 물린 이스라엘 백성을 위한 하나님의 명령은 두 가지였습니다. 하나는 모세가 해야 할 일로서 ‘불뱀을 만들어 장대 위에 매다는 것’이고 또 하나는 뱀에 물린 자들이 해야 할 일로서 ‘그것을 보는 것’입니다(민 21:8). 모세는 이 명령에 신속히 순종하여 즉시 놋으로 뱀 형상을 만들어 장대에 매달아서 진영 한가운데 높이 세웠습니다. 모든 사람이 각자의 거처에서 그쪽으로 고개만 돌리면 볼 수 있도록 가능한 한 높은 곳에 그리고 가장 긴 장대 위에 놋뱀이 매달렸습니다. 그리고 “뱀에게 물린 자마다 놋뱀을 쳐다본즉” 살았습니다(민 21:9, 개역).
만약 뱀에 물린 사람이 ‘놋뱀을 보면 살게 된다’는 원리를 이해할 때까지 기다렸다면 그는 살지 못했을 것입니다. 원리에 대한 ‘이해’가 아니라 “보면 살리라”라는 말씀을 ‘믿는 행동’에 의해 ‘결과’가 이르러 왔기 때문입니다. 나아만은 깨끗하지 않은 요단강에서 목욕하면 어떻게 자신의 문둥병이 치료되는지에 대해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미심쩍은 마음으로라도 선지자의 말을 ‘신뢰하는 행동’으로 치유되었습니다(왕하 5:1~14). 예수님에게 나왔던 맹인은 진흙을 바르고 실로암 못에 가서 씻으면 어떤 메커니즘에 의해 눈이 떠지는지 알지 못했지만 예수님의 ‘말씀에 따라 행동함’으로 눈을 떴습니다(요 9:1~7).
“구속의 계획에 담긴 신비가 모조리 확인되기 전에는 그리스도를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그들은 허다한 사람이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쳐다보고 그 효력을 체험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믿음으로 바라보기를 거절한다. …의의 태양이신 분이 빛을 발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납득될 때까지 그들은 그 빛 가운데서 걷기를 거절한다. 이런 노선을 고집하는 자는 아무도 진리의 지식에 도달하지 못할 것이다”(부조, 432). 만약 이날 죽은 사람이 있다면 그는 불뱀에 물려 그 독 때문에 죽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높이 달린 놋뱀을 쳐다보지 않았기 때문에 죽은 것입니다. 만약 죄인 중에 구원받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아담의 죄 또는 자신이 지은 죄 때문이 아니라 모든 인류가 볼 수 있게 하나님께서 높이 매달아 놓으신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믿음은 행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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