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5일(수) - 지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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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릇 많이 받은 자에게는 많이 요구할 것이요 많이 맡은 자에게는
많이 달라 할 것이니라”(눅 12:48)
모세와 아론은 40년 동안 자신들을 계속 비난해 온 이스라엘 백성을 위해
헌신과 희생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도 백성을 끊임없이 용서 하시어
40년 동안의 광야 생활에서 “의복이 해어지지 아니하였고...발이 부르트지
아니하”게 하셨고, “단단한 반석에서 물을 내셨으며...만나를 광야에서” 먹이셨습니다(신 8:4, 15).
그러나 계속되는 백성의 불평에 지쳐버린 노장 지도자의 단 한 번의 실수를
하나님은 용납하지 않으셨습니다. “나를 건너가게 하사 요단 저쪽에 있는 아름다운 땅,
아름다운 산과 레바논을 보게 하옵소서”라는 모세의 간청에도 여호와께서는
“그만해도 족하니 이 일로 다시 내게 말하지 말라”고 단호히 거절하셨습니다(신 3:25~26).
하나님은 인도자의 죄를 인도함 받는 자들의 죄와 똑같이 취급하지 않으십니다.
많은 달란트를 받은 자가 많이 남겨야 하듯 큰 빛과 큰 지식을 받은 자는
받은 빛의 양만큼 평가를 받습니다. “부여된 빛과 특권이 크면 클 수록
그 사람의 책임도 커지고 그의 죄는 한층 더 무거우며 그 형벌 또한 엄해진다.”
따라서 “중요한 지위에 있으면 있을수록, 그의 감화력이 크면 클수록
인내와 겸손을 계발할 필요는 더욱 더 크다”(부조, 420).
하나님께 돌려야 할 영광을 지도자 자신이 취하게 될 때 사탄은 가장 기뻐합니다.
왜냐하면 사탄 자신이 그렇게 했기 때문입니다(사 14:12~14).
현대는 자아를 높이고 자기를 홍보하는 시대입니다.
겸손은 비굴로 여겨지며 무능력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때때로 그리스도인들조차도 사람들에게 인정받기 위해 하나님의 능력을 받고 싶어 합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은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어 종의 형체를 가져 사람들과 같이” 되어
“십자가에” 죽는 것이었습니다(빌 2:5~8). 하나님의 영광을 취하려 했던 사탄에 의해
죄가 시작되었고, 하나님의 영광을 비우신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 그 죄가
소멸되었습니다. 그리스도인이란 이런 그리스도를 닮아 가는 것을
최고의 가치로 삼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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