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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4일(화) - 반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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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4일(화) - 반석

“이와 같이 그리스도도 많은 사람의 죄를 담당하시려고 단번에 드리신 바 되셨고”(히 9:28)

바울은 이스라엘의 광야 생활을 기록하면서, 40년 동안 “신령한 음료”를 공급하던 “신령한 반석”은 “곧 그리스도”시라고 분명하게 선언합니다(고전 10:4). 모세 자신도 그분을 가리켜 이스라엘을 “구원하신 반석”(신 32:15)이라고 묘사했고, 시편 기자는 “내 힘의 반석”, “나보다 높은 바위”, “거할 바위”, “내 마음의 반석”, “나의 피할 반석”이라고 노래했습니다. 그리스도를 상징하는 반석은 출애굽 초기에 르비딤에서 한 번 침을 당함으로 생수가 흘러나왔습니다(출 17:6). 모세가 반석을 친 것은 그리스도께서 잃어버린 인류에게 생명을 주시려고 찔리시고 상하시고 하나님에게 맞으신 것을 표상했습니다(사 53:4~5). “그리스도를 침으로써 사탄은 생명의 왕을 멸하려고 생각했으나 매 맞은 반석에서는 생수가 흘러나왔다”(소망, 454). 이 반석으로부터 나온 치유의 물이 목마른 인류에게 흘러가게 되는 것입니다.

반석은 한 번 침을 당한 것으로 충분했습니다. 그리스도께서 “많은 사람의 죄를 담당하시려고 단번에 드리신 바”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히 9:28). 그리스도께서는 두 번 돌아가실 필요가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십자가에서 한 번의 희생으로 “모든 의”(마 3:15)가 “다 이루었”기 때문입니다(요 19:30). 이제는 모세가 했던 것처럼 생명의 물을 얻기 위해 반석을 다시 쳐서는 안 되며 단지 하나님의 말씀대로 “물을 내라”(민 20:8)고 명하기만 하면 됩니다. 인류의 구원을 위해 하나님께서 하실 일은 “다 이루었”으므로 이제 “그리스도의 은혜로운 복을 구하는 자는 예수의 이름으로 구하고, 회개하는 기도로써 마음의 소망을 토로하기만 하면” 됩니다. “이와 같은 기도는 만군의 여호와 앞에 예수의 상처를 가져갈 것이며 그러면 이스라엘 백성을 위한 생수의 흐름으로 상징된, 생명을 주는 피가 다시 흘러내리게 될 것”입니다(부조, 411). 이제는 지팡이에 맞아서 찔리고 상하신 주님께서 내 것으로 만들어 놓으신 하나님의 구원을 명령(사용)하기만 하면 됩니다. 명령은 내 것에게만 할 수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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