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4일(안) -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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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갈 6:9)
신 광야에서 하늘의 양식인 만나를 경험한 이스라엘은 곧이어 르비딤에서 반석으로부터 나오는 생수를 마시게 됩니다. 사도 바울은 이스라엘 백성이 “저희를 따르는 신령한 반석”으로부터 마셨다고 했으며(고전 10:4), 엘렌 화잇 역시 “그들의 여행 중 물이 필요한 때에는 언제든지 진영 부근에 있는 바위 틈에서 물이 흘러나왔다.”(부조, 411)고 기록합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광야에 사는 호전적인 아말렉 족속의 공격을 받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지금까지와는 달리 이 전투에 전혀 개입하지 않으십니다. 전투가 끝난 후에 이 전투를 기록하라는 것과 여호수아에게 반복적으로 들려주라는 명령이 이 전투와 관련되어서 하나님께로부터 온 기별의 전부였습니다.
아말렉과의 전투는 이스라엘이 출애굽 이후에 경험한 첫 번째 전투이고 하나님께서 진멸하라고 명하신 가나안의 일곱 족속이 아닌 족속과 치른 유일한 전투입니다. 또 성경의 수많은 전투 중에 기록하라고 하나님이 명령하신 단 하나의 전투이며 여호수아가 처음 등장하는 것도 이 전투에서입니다. 여호수아는 이스라엘 군대의 지휘관으로 등장합니다. 이후에 그는 모세의 “부하”(출 24:13), “섬기는 자”(민 11:28), “수종자”(수 1:1)로 불리다가 모세가 죽은 뒤 그의 후계자가 되어 이스라엘을 가나안 땅으로 인도합니다.
아말렉 군대가 쳐들어오자 모세는 여호수아에게 “우리를 위하여 사람들을 택하여 나가서 아말렉과 싸우라”고 명령했습니다(출 17:9). 이스라엘 백성은 변변한 무기도 없었고 전쟁을 위한 훈련도 받지 못한 노예 출신이었습니다. 반면에 아말렉 군대는 싸움을 위해 잘 훈련된 군사들이었습니다. 이런 전투에 나가서 싸운다는 것은 죽음을 전제로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결국 절대적으로 불리한 상황에서도 여호수아와 그의 군대는 승리를 얻었습니다. “여호수아가 칼날로 아말렉과 그 백성을 쳐서 무찌르니라”(출 17:13). ‘천리 길도 한 걸음부터’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가만히 있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도전하는 사람, 도전하는 공동체만이 변화와 승리를 얻습니다.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갈 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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