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7일(월) - 가이사에게 상소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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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 : 권아영 조용민
원고 : 권아영 조용민
기술 및 편집 : 권아영 조용민
“만일 이 사람들이 나를 고발하는 것이 다 사실이 아니면 아무도 나를 그들에게 내줄 수 없나이다 내가 가이사께 상소하노라 한대”(행 25:11)
벨릭스는 “예수 믿는 도”에 대하여 배우고 나서 거의 회심의 지점까지 왔지만 안타깝게도 탐욕과 두려움 때문에 믿음으로 그 선을 넘어서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는 사이에 2년이 흘러 베스도가 그의 후임으로 왔습니다. 새로운 총독은 대개 전임자가 해결하지 못하고 남겨 둔 숙제들을 속히 청산하고 싶어 하기 때문에 죄수들을 풀어 주는 일도 자주 있었지만 바울에게는 그렇지 못했습니다. 베스도는 유대인들의 압력을 받아 바울을 불러서 심문합니다. 유대인들은 여전히 바울을 공격했고 벨릭스와 마찬가지로 베스도에게도 바울의 무죄를 선언해 줄 용기는 없었습니다. 결국 바울은 로마의 시민권을 이용하여 가이사에게 가서 재판을 받겠다고 상소하였습니다. 바울은 아그립바왕 부부에게도 자신의 경험과 믿음을 증언했습니다. “바울은 완고한 불신으로부터 나사렛 예수를 세상의 구주로 믿게 된 자신의 회개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처음에는 말할 수 없는 공포를 자아냈지만 나중에는 가장 위대한 위로의 근원으로 증명된 하늘의 계시에 관해서도 설명해 주었습니다. 그 자신이 경멸하고 증오했고 그 추종자들까지 박멸하려고 했던 그분이 한가운데 좌정해 계시는, 하나님의 영광의 계시였습니다. 그 시각부터 바울은 변화시키시는 은혜로 말미암아 성실하고 열렬하게 예수를 믿는 새사람이 되었던 것입니다”(행적, 436). 사도행전 21~26장은 계속되는 심문과 긴 연설 때문에 읽기에 좀 지루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누가는 그 일들을 매우 중요하게 여겼기 때문에 그만큼 상세하게 기록했을 것입니다. 바울이 처음 부르심을 받았을 때 주님께서 “이 사람은 내 이름을 이방인과 임금들과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전하기 위하여 택한 나의 그릇이라”(행 9:15)고 하신 말씀이 성취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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