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0일(목) - 이른 비와 늦은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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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 : 권아영 조용민
원고 : 권아영 조용민
기술 및 편집 : 권아영 조용민
“여호와께서 너희 땅에 이른 비, 늦은 비를 적당한 때에 내리시리니 너희가 곡식과 포도주와 기름을 얻을 것이요”(신 11:14)
성경은 이른 비와 늦은 비라는 말로 성령님의 특별한 역사를 예증하고 있습니다. 이른 비는 10~11월 파종기에 내리는 비이며 늦은 비는 추수기인 3~4월에 내리는 비로서 ‘봄비’라고도 합니다. “동방에서 이른 비는 파종기에 내리며 씨앗이 발아하는 데 필요하다. 기름지게 하는 소나기의 영향을 받아 부드러운 싹이 올라온다. 거의 계절 끝에 내리는 늦은 비는 곡식이 여물어 낫을 댈 수 있도록 한다. 주님께서는 자연의 이러한 작용을 활용하여 성령의 역사를 설명하신다. 처음에는 싹을 틔우기 위해 그다음에는 작물이 익도록 이슬과 비가 주어지듯, 한 단계에서 다음 단계로 영적 성장의 과정이 진행되도록 성령께서 주어진다”(목사, 506). 그리스도인 경험에서 이른 비는 사람이 회심할 당시에 일어나는 성령님의 역사를 나타냅니다. 사람이 거듭나고, 죄를 깨닫고, 죄를 이기고 예수님의 형상을 회복하도록 하는 성령님의 사역을 가리킵니다. 이른 비의 경험은 그리스도인 신앙생활에서 일생 동안 계속됩니다. 한편 늦은 비 성령의 역사는 큰 외침을 위한 권능을 줍니다. 이것은 그리스도인이 복음을 효과적으로 전파하게 하고, 마지막 때에 진리와 오류가 섞여 있는 바벨론에 있는 영혼들을 진리로 불러내게 하며 마지막 환난을 통과할 수 있도록 힘과 능력을 부어 줍니다. 우리는 두 가지 관점에서 이른 비와 늦은 비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먼저 역사적인 관점에서 초기 교회의 오순절 성령 운동이 이른 비이고, 재림 직전의 마지막 큰 부흥이 늦은 비입니다. “사도 시대에 성령을 부어 주심은 ‘이른 비’였고 그 결과는 영광스러웠다. 늦은 비는 더욱 풍성할 것이다”(8증언, 21). “복음 사업의 시초에 귀중한 씨앗의 발아를 위하여 성령을 부어 주심으로 이른 비를 주신 것처럼 그 사업의 종말에는 늦은 비를 주셔서 추수할 곡식을 무르익게 하실 것이다”(쟁투, 611). 개인적인 경험의 관점에서도 이른 비와 늦은 비를 해석할 수 있습니다. 베드로가 예수님을 처음 만나 회심하고 제자가 된 것은 이른 비 경험이고, 오순절에 성령이 충만하여 담대하게 복음을 전한 것은 늦은 비 경험입니다. 이른 비를 경험해야 늦은 비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른 비를 받지 못하여 그 진가를 알지 못하는 이들은 늦은 비를 보거나 그에 대해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목사, 399). 우리 모두 이른 비와 늦은 비의 복을 누리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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