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8일(안) - 성령의 상징 :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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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순절 날이 이미 이르매 저희가 다 같이 한곳에 모였더니 홀연히 하늘로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있어 저희 앉은 온 집에 가득하며 불의 혀같이 갈라지는 것이 저희에게 보여 각 사람 위에 임하여 있더니”(행 2:1~3)
이 말씀은 오순절 성령 강림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성경 곳곳에는 성령님이 불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침례는 “나는 너희로 회개케 하기 위하여 물로 침례를 주거니와 내 뒤에 오시는 이는 나보다 능력이 많으시니 나는 그의 신을 들기도 감당치 못하겠노라 그는 성령과 불로 너희에게 침례를 주실 것이요”(마 3:11)라고 했고, 예수님도 자신에 대해 “내가 불을 땅에 던지러 왔노니 이 불이 이미 붙었으면 내가 무엇을 원하리요”(눅 12:49)라고 하셨습니다.
불은 하나님의 임재를 의미합니다. 모세는 불붙는 떨기나무 가운데 계신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갈멜산에서 하나님은 엘리야에게 불로 응답하셨습니다. 초대 교회 제자들이 다락방에서 기도할 때도 불의 혀처럼 갈라지는 것이 보이며 각 사람이 성령의 충만함을 받았습니다.
불은 더러운 것을 태우고 정결케 합니다. 물은 외부를 깨끗게 하지만 불은 내부를 정결케 합니다. 원석은 용광로의 불 속에서 정련됩니다. 불로써 불순물이 분리되고 더러운 것이 정금으로부터 분리됩니다. 우리도 성령님의 불로써 죄로부터 깨끗하게 될 수 있습니다. 죄가 발견되는 곳마다 성령 하나님은 소멸하는 불이 되십니다. “하나님의 성령은 그 권능에 굴복하는 모든 사람 속에서 죄를 소멸하신다. 그러나 만일 사람들이 죄를 버리지 않으면 그들은 죄와 동일시된다. 그러면 죄를 멸하는 하나님의 영광이 그들 또한 멸망시킬 수밖에 없다”(소망, 107).
성령님을 불로 상징한 또 다른 이유는 우리에게 뜨거운 열심을 주기 때문입니다. 뜨거운 태양이 모든 생명체를 살리듯 성령님은 우리에게 능력 있는 신앙생활과 복음 사명을 감당하는 데 필요한 힘을 주십니다. 성령님의 불의 권능을 받지 않고 인간의 힘으로 하나님의 일을 하려는 것은 무모한 짓입니다.
불은 또 신속하게 번집니다. 성령의 늦은 비 역사로 불이 붙을 때 복음은 요원의 불길처럼 온 세상에 전파되고 초대 교회의 역사가 재현될 것입니다. 성령의 불로 나의 죄가 태워지고 차갑고 냉랭한 마음이 뜨거워져서 복음 사명을 위한 능력 있는 일꾼으로 변화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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