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그리스도인이 어떻게 연합할 수 있 을까? - 14. 그리스도의 몸 안에서의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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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 : 권아영 조용민
원고 : 권아영 조용민
기술 및 편집 : 권아영 조용민
“아버지께서 내 안에, 내가 아버지 안에 있는 것같이 저희도 다 하나가 되어 우리 안에 있게 하사 세상으로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을 믿게 하옵소서” (요 17:21)
교회는 본질적으로는 비가시적이지만, 현실적으로는 교파와 기관, 건물 까지 포함하는 가시적 성격을 띤다. 예컨대, 필자는 전 세계에 산재한 하나 님의 모든 백성으로 구성된 비가시적 교회에 속해 있지만, 교단적으로는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의 삼육대학교회라는 가시적 교회의 일원이다. 이런 교파들이 전 세계에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많다. <세계 개혁 교회 국 제핸드북>에 따르면 개혁 교회에만 무려 746개 교파가 있다. 기독교의 모 든 교파를 합치면, 그 수는 상상을 초월할 것이다. 신학자들은 현재 적어 도 2~3만여 개의 교파가 있다고 추정한다. 예수께서도 교회의 내적 분열상을 보시며, 교회의 연합에 특별한 관심 을 기울이셨다. 열두 제자조차 서로 높아지려고 경쟁하며 분열하는 안타 까운 모습을 보였다. 요한복음 17장은 제자들의 갈라진 마음을 하나로 모 으려는 예수의 간절한 기도를 담고 있다. 예수께서는 “저희도 다 하나가 되 어 우리 안에 있게…하옵소서”(요 17:21)라며 그들의 연합을 염원하는 기 도를 드리셨다. 연합은 하나님의 뜻이다. 실제적으로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다양한 교회에 속한 약 25억의 기독 교 신자가 하나로 연합하는 게 가능할까? 교회의 연합은 오직 “성령이 하 나 되게 하신 것”(엡 4:3)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신자들은 “다 한 성령으로 침례를 받아 한 몸”(고전 12:13)이 된다. 성령의 하나 되게 하심은 문화, 인 종, 빈부, 귀천, 남녀 간의 장벽을 허문다. 모두가 하나님 앞에서 동등하다 는 사실을 깨닫고 서로 존경하며 받든다. 연합의 범위는 감정과 사상과 행동의 일치를 포함하지만, 연합이 곧 획 일성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마치 몸의 많은 기관이 다른 기능을 하지만 신체가 최적으로 활동하는 데 기여하듯이, 교회는 다양한 역할 속에서 그 사명 완수를 위해 연합한다. 이러한 교회의 연합을 위해 필수적인 것은 성 경에 토대를 둔 믿음의 일치이다. 마지막 시대의 남은 자손을 예로 들자면, 하나님의 계명과 예수의 증거를 공유하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교리, 건강 기별, 라이프스타일 등에서 일치된 입장을 견지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 하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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