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9일(화) - 영적 전쟁의 본질은 무엇인가? - 8. 대쟁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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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9일(화) - 영적 전쟁의 본질은 무엇인가? - 8. 대쟁투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에 대한 것이 아니요 정사와 권세와 이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에게 대함이라”(엡 6:12)
하나님이 창조하신 완전한 세상에 왜 악과 고통이 들어왔을까? 악의 기원에 대해 대략 세 가지 정도의 대답이 주어진다. 첫째, 악은 선과 더불어 영원히 존재한 세력이다. 역사적으로 조로아스터교나 마니교가 이 입장을 취했다. 둘째, 불교나 힌두교의 입장으로서 악은 허상이지 실재하는 무엇이 아니다. 심지어 기독교 내에서 아우구스티누스도 이와 비슷한 입장을 취했는데, 그에 따르는 악은 선의 결핍에 불과한 것이다. 셋째, 세상에 존재하는 악은 죄와 타락의 결과이다. 이는 성경의 입장으로 악의 뿌리를 아담과 하와가 선악과 열매를 따 먹은 에덴동산의 타락에서 찾는다.
하지만 성경은 우주적 악의 뿌리를 에덴동산보다 훨씬 이전인 천사들의 타락에서 찾는다. 영적 존재인 천사들의 타락을 통해 우주에 악이 출현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천사장이었던 루시퍼가 “지극히 높은 이와 같아지리라”(사 14:14)라는 “교만”(겔 28:17)한 생각으로 추종하는 천사들과 함께 하나님께 대적하여 “하늘에 전쟁”(계 12:7)이 일어났고, “그의 사자들도 그와 함께” 하늘로부터 “땅으로 내쫓”겼다(계 12:9). 이렇게 타락한 천사에게서 시작된 죄는 에덴동산의 아담과 하와를 유혹(창 3장)하여 지구에까지 들어오게 되었다.
우리가 겪는 모든 종류의 악은 그 뿌리가 현상 너머에서 일어나는 영적 세계에 있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죄와 악의 문제에 대한 근원적 해결을 원한다면 영적 세계에서 찾아야 한다. 싸움의 본질을 파악해야 싸움에서 이길 수 있다. 우리의 싸움이 겉으로는 ‘김 씨와 박 씨’, ‘남한과 북한’,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일어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다르다. 우리의 싸움은 혈과 육에 속한 것이 아니라 하늘의 권세들과 악의 영들에 대한 것이다. 싸움의 본질은 하나님과 사탄 사이, 곧 선과 악 사이에서 일어나는 영적인 것이다. 이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는 비결은 성경의 진리 위에 굳게 서는 길밖에 없다. 하나님의 계시의 말씀인 성경만이 사탄이 아닌 하나님 편에 서는 법을 가르쳐 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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