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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3일(안) - 내가 하나님의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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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 : 김종신
원고 : 김종신
기술 및 편집 : 김종신

☆ 본 방송 컴퓨터로 듣는 법 ☆ 
1. http://www.cbnkorea.com/Prayer_Play 을 친다. 
2. 방송을 골라 클릭한다 
3. 재생 버튼을 누른다   

"바리새인들이 하나님의 나라가 어느 때에 임하나이까 묻거늘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하나님의 나라는 볼 수 있게 임하는 것이 아니요 또 여기 있다 저기 있다고도 못하리니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눅 17:20~21)


하나님의 나라는 이미 우리 안에서 시작되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이 하나님의 나라를 우리 마음에 건설된 것으로 믿지 못하는 듯합니다. 바리새인들처럼 어떤 분은 재림의 징조를 살피며 '언제' 하나님의 나라가 임할지에 지극한 관심을 갖습니다. 우리의 관심은 '언제'도 아니고 '어디'도 아니라 '누구'라는 관계적 측면에 있어야 한다고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사실 물리적인 것에 가치가 있는 게 아닙니다. 우리가 기다리는 하나님의 나라가 반드시 금으로 만들어질 필요도 없고, 진주로 만든 문이 있어야 하는 것도 아닙니다. 열두 달 먹을 것이 넘쳐 나기 때문에 그 나라를 기다리는 것도 아닙니다. 천국이 천국인 이유는 우리를 지극히 사랑하시는 하나님이 거기 계시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그가 우리를 흑암의 권세에서 건져 내사 그의 사랑의 아들의 나라로 옮기셨으니"(골 1:13)라고 고백합니다. 다른 것이 다 있어도 '사랑의 아들'이 없으면 지옥입니다. 천국의 본질은 '사랑의 관계'이기에 하나님이 계신 곳은 어디나 천국입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우리 안에 있다는 말씀은 하나님이 우리 안에 거하신다는 뜻입니다. 우리가 주님께 드린 사랑과 믿음 때문에 우리 자신이 곧 '사랑의 아들의 나라'입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우리 안에 있다는 예수님의 말씀은 불교가 말하는 '비움'의 교리와는 본질적으로 다릅니다. 기독교는 '비움'이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를 '채움'으로 천국을 경험합니다. 이 천국의 특성이 "성령의 열매"(갈 5:22~23)이고, 성령의 열매는 혼자서 맺는 열매가 아닙니다. 성령께서 내 안에 계셔야 맺힐 수 있는 열매이고, 사람들을 사랑하고, 사람과 화평하고, 사람들 속에서 오래 참고, 기뻐하고, 인내할 때 맺히는 열매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나라는 혼자 깊은 산중이나 기도원에 들어가서 경험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는 복잡한 도시와 분주한 직장, 할 일 많은 가정에서 경험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 속에서 평화를 누리게 하는 힘, 우리 안에 있는 하나님의 나라가 가능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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