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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4일(화) - 분리시키시는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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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4일(화) - 분리시키시는 하나님

“데라는 나이가 이백오 세가 되어 하란에서 죽었더라”(창 11:32)

아브람의 고향은 “갈대아인의 우르”(11:28, 31절)이며 그곳에서 처음으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고 순종하여 하란으로 옮겨 갔다. 그의 아버지 데라는 “다른 신들을 섬겼으나”(수 24:2) 하란까지 그와 동행했다.

우르에 있는 신전들 중에서 평지 위에 벽돌로 건축된 신전 하나는 4,000여 년이 지난 오늘도 여전히 서 있다. 수킬로미터 밖에서도 보일 정도로 거대하여 바벨탑을 연상시키는 그 신전을 바벨론 사람들은 ‘산꼭대기’를 의미하는 ‘지구랏(ziggurat)’이라고 불렀다. 우르의 거민들은 이 신전에서 달의 신인 ‘신(Sin)’을 섬겼다.

우상 숭배자인 데라가 고향인 우르를 떠나게 된 부분적인 이유는 장남 하란의 죽음을 슬퍼한 나머지 우르가 싫어졌기 때문일 수도 있다. 그러나 데라는 종교혼합주의자로서 우상을 숭배하면서도 하나님을 예배하는 자였기 때문에(부조, 127) 더 마음과 신뢰가 가는 아들인 아브람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움직일 때 그를 따라 우르를 떠나 북쪽으로 약 800킬로미터 떨어진 하란으로 갔다.

아브람은 하나님의 소명을 따라 거룩한 신탁의 보존자로 서기 위해서는 세속적인 모든 감화력으로부터 분리되어야 했다. 따라서 그는 아버지 데라와 반드시 분리되어야 했다. 하나님의 백성이 영적인 것에 ‘애착’을 두면 둘수록 육적인 것들로부터의 ‘분리’는 자연스럽게 이루어진다. 하지만 가족 관계는 참으로 쉽지 않은 문제일 수 있다. 데라가 죽을 때까지 아브람은 하란에 머물러 있어야만 했다. 하나님은 데라의 죽음을 통하여 아브람이 데라에게서 자연스럽게 분리되도록 하셨으며 아브람을 하란에서 약속의 땅으로 나아가게 하셨다(행 7:4).

하나님의 백성은 세상에 처해 있으나 “세상에 속한 자”가 아니요 “하나님께 속”한 사람들이다(요 15:19; 요일 4:4~6). 따라서 친구, 배우자, 동업자 선택에 있어서 “믿지 않는 자와 멍에를 같이하지 말라”(고후 6:14~7:1)는 권면을 반드시 따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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