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1일(월) - 십자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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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 : 권아영 조용민
원고 : 권아영 조용민
기술 및 편집 : 권아영 조용민
“아브라함이 이르되…번제 할 어린양은 하나님이…친히 준비하시리라”(창 22:8)
“번제 할 어린양은 어디 있나이까?”(창 22:7)라는 이삭의 질문에 아브라함은 “번제 할 어린양은 하나님이 친히 준비하시리라”고 대답했다. 그 대답은 “여호와의 산에서 준비되리라”(14절)는 말과 대응한다. ‘준비되리라’는 말은 ‘여호와께서 준비하시리라(여호와 이레)’라는 뜻이다. 요한복음은 예수를 “하나님의 어린양”(요 1:29, 36)이라고 한다. 하나님이 친히 준비하신 어린양이 바로 예수님이라는 말이다. 창세기 22장 9절은 “아브라함이…그의 아들을 결박하여 제단 나무 위에” 놓았다고 말하는데 이것은 아버지를 신뢰하여 순종하는 아들의 조력 없이는 불가능하다. 20세 혈기 왕성한 청년이 하나님의 명령을 전해 듣고 그 운명에 저항했다면, 120세 노인인데다가 사흘간 한숨도 제대로 못 자고 투쟁으로 기진맥진한 그가 아들의 의지를 꺾지 못했었을 것이다(부조, 152). 그러나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했듯이, 아버지를 순종하는 이삭도 그 명령에 순종하여 기꺼이 자신을 번제로 드리고자 했다. 죽음을 각오하고 아버지께 순종하는 이삭은 하나님께 죽기까지 순종하시는 예수님의 그림자이다. 예수님은 목숨을 “내게서 빼앗는 자가 있는 것이 아니라 내가 스스로 버리노라”(요 10:18) 하시며 “죽기까지 복종”하셨다(빌 2:8). 아브라함은 “네가 네 아들 네 독자라도 아끼지 아니하였으니”(창 22:12)라는 말을 듣고, 덤불에 뿔이 걸린 숫양을 이삭 대신 번제로 드렸다. 그 끔찍한 명령은 시험에 지나지 않았던 것이다(1절). 그러나 하나님은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내주신”(롬 8:32)고로 그 숫양처럼 머리에 가시 면류관이 씌어져 고난 받고 십자가에서 죽으셨다(마 27:29; 막 15:17; 요 19:2). 예수님은 “아브라함은 나의 때 볼 것을 즐거워하다가 보고 기뻐하였느니라”(요 8:56)고 하셨다. “나의 때”는 십자가의 때를 뜻하므로 아브라함이 십자가의 예수님을 보았다는 것이다(창 2:4; 12:23; 13:1; 17:1 등). ‘십자가의 리허설’(창 22장)로 “하나님이…먼저 아브라함에게 복음을 전하”셨다(갈 3:8)(부조, 154~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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