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9일(안) - “아케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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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께서 이르시기를…네가 이같이 행하여 네 아들 네 독자를 아끼지 아니하였은즉…네가 나의 말을 준행하였음이니라 하셨다 하니라”(창 22:15~18)
하나님과 아브라함의 관계를 규정하는 것은 언약이며, 하나님이 그에게 약속하신 복들도 언약에 근거한다. 그 복들의 핵심 요소는 ‘후사’와 ‘땅’이지만, 긴장과 위기를 계속 야기하는 요소는 ‘후사’였다. 따라서 창세기 22장 1~19절에서 이삭을 결박한 이야기, 즉 ‘아케다’는 언약과 관련지어 이해해야 한다.
아브라함의 신앙 여정은 하나님이 그에게 말씀하신 약속들에 대한 믿음에 달려 있었다. 하지만 그는 보호의 약속을 불신하여 두 번이나 아내를 누이라고 속였고, 후사의 약속을 불신하여 특히 하갈을 첩으로 취하는 끔찍한 과오를 범했다. 그런데도 하나님은 그가 자초한 위기들에서 그를 보호하고 구원하고 복 주셨다. ‘언약에 불충실한 아브라함’과 ‘언약에 신실하신 하나님’, 바로 이것 때문에 사탄이 하나님께 도전했고, 아브라함에게 ‘아케다’의 시험이 주어졌다(부조, 154~155). 그는 “하나님이 말씀하신 대로” 순종해야 했지만 ‘아케다’ 이전에는 그렇지 못했다. 그러던 그가 ‘이삭을 번제로 드리라’는 그 가혹한 명령(22:2)에 순종했다. “이제야” 그는 ‘여태까지’와 전혀 다르게 ‘그 아들 그 독자라도 하나님께 아끼지 아니하고’(12, 16절) 그분의 말씀을 순종했다.
‘아케다’의 경험은 그의 과거의 불신과 과오에 대한 징계요, 그의 믿음을 점검하고 확증하는 “시험”(1절)이었다. 그가 이삭을 대신하여 번제로 드린 숫양은 십자가의 예수를 가리키지만(8, 14절), 일차적으로는 하나님의 약속에 대한 불신으로 그가 범한 죄들에 대한 속죄 제물이다. 그의 결정적인 순종에 근거하여 하나님은 15~18절에서 언약을 갱신하셨고 훨씬 더 광범위하고 구체적인 약속들을 그에게 주셨다.
‘아케다’는 아브라함의 죄들을 사랑으로 징계하고 희생 제물로 대속하는 동시에 그의 믿음을 시험하여 그 진정성과 의연함을 드러내는 하나님의 이야기이다. ‘아케다’를 통하여 하나님은 ‘아브라함이 과연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인가?’ 하는 의구심을 불식시켰다. 또 ‘아브라함에게는 하나님의 약속을 불신하여 범한 죄들이 있는데, 하나님은 왜 그를 징벌하지 않고 언약을 지키며 축복하는가?’라는 사탄의 도전에 대해 하나님은 ‘아케다’에서 답변하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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