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7일(목) - 부활 신앙(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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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 : 권아영 조용민
원고 : 권아영 조용민
기술 및 편집 : 권아영 조용민
“이에 아브라함이 그의 종들에게로 돌아가서 함께 떠나 브엘세바에 이르러 거기 거주하였더라”(창 22:19)
아브라함이 그의 종들에게 “너희는 나귀와 함께 여기서 기다리라”(창 22:5)고 전한 말에는 ‘이삭이 번제로 드려져 죽는다고 할지라도 하나님이 그를 생명으로 회복시키실 것’이라는 믿음이 담겨 있었다. 기다리고 있으면 “내가 아이와 함께 저기 가서 예배하고 우리가 너희에게로 돌아오리라”고 말한다. 그래서 히브리서 11장 19절에서는 “그가 하나님이 능히 이삭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실 줄로 생각한지라”고 증언하고 있는 것이다. 결국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이삭을 번제로 드리는 것을 막으셨으므로 아브라함은 뿔이 수풀에 걸린 숫양을 이삭 대신에 번제로 드렸다(11~13절). 그런데도 마치 이삭이 번제로 드려진 것처럼 귀갓길에는 이삭이 전혀 언급되지 않았다. 구약 원전에서 19절은 이삭을 완전히 빠뜨린 채 아브라함만 종들과 함께 귀가한 듯 다음과 같이 언급하고 있다. “그래서 아브라함은 그의 종들에게로 돌아왔고, 그들은 일어나 함께 브엘세바로 갔으며, 아브라함은 브엘세바에 거주하였더라(필자 번역).” 게다가 창세기 24장 61절까지 ‘이삭’이라는 이름은 전혀 나타나지 않는다. 심지어 23장은 그의 어머니 사라의 장례식과 관련된 이야기인데도 이삭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다. 마치 그가 번제로 드려져 죽어서 이 세상에 없는 것처럼 말이다. 그러다가 아브라함과 그의 종 엘리에셀이 이삭의 신부를 준비하는 이야기와 이삭이 신부 리브가를 대면하고 결혼하여 가정을 세우는 이야기가 나오는 24장에 가서야 비로소 ‘이삭’이라는 이름이 나타난다. 이것은 아담의 죽음과도 같은 과정을 통해 하와가 만들어지고 아담과 하와의 결혼이 이루어진 것과 흡사하다(창 2:20~24). 그리고 이것은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장사되셔서 사흘 만에 부활하심으로써 신부인 교회가 만들어지고 그리스도와 교회의 결혼 관계가 이루어진 것과 매우 흡사하다(엡 5:25~27, 31~32). 그러므로 “비유컨대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도로 받은 것이니라”(히 11:19).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에 대한 모형과 그림자가 바로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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