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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5일(화) - 이삭의 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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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5일(화) - 이삭의 출생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사라가…하나님이 말씀하신 지정된 때에 아브라함에게 그의 노년에 아들을 낳으니”(창 21:1~2, 필자 번역)

이 본문의 구약 원전은 중요한 사실들을 명시하고 있다. 첫째, 히브리어 원문에 따르면 이 본문은 접속사 ‘브’로 시작하므로, 이삭의 출생은 바로 앞에 있는 아비멜렉 집의 불임 치유 및 출산과 연결되어 있다(창 20:17~18). 따라서 그 두 사건은 서로 관련지어 이해해야 한다. 둘째, 1절은 여호와를 첫 동사 앞에 놓아 ‘언약주(主)’이신 여호와께서 약속을 지키셨음을 강조한다. 셋째, “지정된 때에”라는 표현은 후사의 약속에 대한 하나님의 구체적인 말씀에 불신의 웃음으로 반응하는 그들에게 하나님이 재차 약속하실 때 사용하신 것이다(창 17:21; 18:14). 그들은 불신과 조바심에서 육신적으로 후사를 도모했지만, 그 후사를 위한 하나님의 때가 마침내 이르렀다. 넷째, “그의 노년에”라는 표현은 21장 7절에서 사라가 남편에 대해 사용한 말이다. 아들의 출생에 대한 하나님의 약속을 그들이 불신의 웃음으로 대한 이유가 바로 자신들의 노쇠함 때문이었다. 이것은 인간의 안목으로는 후사를 낳을 가능성이 없을 정도로 둘 다 나이가 많고 늙었음을 말한다(창 17:17; 18:11~13). 다섯째, “그의 노년에”와 “지정된 때에”를 함께 놓고 대조시켜 하나님의 때는, 인간의 안목으로는 불가능한 ‘노년’의 때일 수도 있음을 강조한다. 그들은 ‘노년’을 약속 성취가 불가능한 근거로 말했지만, 하나님은 “여호와께 능치 못할 일이 있겠느냐”(창 18:14)고 반문하셨다. 여섯째, 이 본문은 “여호와”로 시작해서 “하나님”으로 끝난다. 창조주 ‘하나님’은 사라의 불임과 부부의 노쇠로 불가능했던 사라의 임신·출산을 가능케 하셔서 언약주 ‘여호와’로서 언약을 지키셨다. 일곱째, 이 본문에서는 “여호와께서 말씀하셨던 대로”, “하나님이…말씀하신”이라는 표현이 거듭된다. 이삭이 탄생하기까지는 그들이 하나님의 약속들을 불신했음을 드러내는 동시에 그들의 불신에도 여호와께서 그 약속들을 지키셨음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창세기 20장 17~19절과 21장 1~2절에 비추어 볼 때, 아브라함은 “하나님이 말씀하신 대로” 믿고 순종하고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때를 기다렸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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