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0일(월) - 아브람의 영적 안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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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 : 권아영 조용민
원고 : 권아영 조용민
기술 및 편집 : 권아영 조용민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눈을 들어 너 있는 곳에서 북쪽과 남쪽 그리고 동쪽과 서쪽을 바라보라”(창 13:14)
롯은 요단 온 지역을 선택하고 동쪽으로 옮겨 갔으므로 아브람과 헤어졌다. 그 뒤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너는 눈을 들어…북쪽과 남쪽 그리고 동쪽과 서쪽을 바라보라!”고 말씀하셨다. 여기서 ‘눈을 들어 바라보다’라는 표현은 창세기 13장 10절의 “롯이 눈을 들어…바라본즉”과 뚜렷한 대조를 이룬다. 롯은 육적인 안목으로 세속적인 이익에 대한 환상을 보았지만, 아브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약속의 성취에 대한 이상을 보았다. 아브람은 “네가 보고 있는 모든 땅을 너와 네 자손에게 내가 영원히 주리라.”(15절)는 하나님의 약속과 함께 보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약속을 믿으며 그분의 말씀을 따라 ‘눈을 들어 바라보는’ 시선이 바로 영적인 안목이다. 아브람의 안목은 롯의 안목과 판이하게 달랐고, 그들의 대조적인 안목이 그들의 대조적인 운명을 결정했다. 하나님은 15절에서 땅에 대한 약속을 하시면서 후손도 언급하셨으므로, 바로 그다음에 후손에 대한 약속을 강조하셨다. “내가 네 자손을 땅의 티끌 같게 하리니 만일 사람이 땅의 티끌을 셀 수 있다면 네 자손도 세리라”(16절). 하나님은 후손에 대한 약속을 여기서는 “땅의 티끌”로, 15장 5절에서는 ‘하늘의 별들’로 강조하셨는데, 22장 17절에서는 ‘하늘의 별들’과 ‘바닷가의 모래’로 표현하여 교차 대구를 이뤄 더욱 강조하셨다. 하나님은 창세기 13장 17절에서 땅과 관련된 특이한 명령을 하신 뒤 땅에 대한 약속을 재천명하셨다. “너는 일어나 종과 횡으로 그 땅에 두루 다녀 보라 내가 그것을 네게 주리라.” ‘땅에 두루 다니다’라는 표현은 구약에서 여기에 처음으로 나오는데, 그것은 ‘땅의 소유권을 주장하는 행위’를 의미한다. 땅에 대한 하나님의 약속을 믿음으로 받아들이고 행위로 표명하는 경우, 그 행위는 가나안 땅에 대한 소유권 주장이다. 하나님은 자신이 약속하신 땅에 대해 아브람이 믿음으로 그 소유권을 주장하는 행위를 표명하도록 명하셨던 것이다. 그래서 아브람이 장막을 옮겨 헤브론의 마므레 상수리 숲에 거하며 여호와께 제단을 쌓았다(18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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