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8일(금) - 왕의 행차 > 기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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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 : 이재림 이기영 
원고 : 이재림 이기영

기술 및 편집 : 이기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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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8일(금)

왕의 행차

“시온의 딸아 크게 기뻐할지어다 예루살렘의 딸아 즐거이 부를지어다 보라 네 왕이 네게 임하시나니 그는 공의로우시며

구원을 베푸시며 겸손하여서 나귀를 타시나니 나귀의 작은 것 곧 나귀 새끼니라”(슥 9:9)

그리스도께서 탄생하시기 500년 전에 선지자 스가랴는 이스라엘에 왕이 오시리라고 예언하였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왕의 입성에 대한 유대인의 풍습을 따르고 계셨습니다. 예수님이 새끼 나귀를 타자마자 승리의 함성이 하늘을 찌르는 듯했습니다. 군중들은 만세를 외치며 예수님을 자신들의 왕이자 메시아로 환영했습니다. 황제와 같은 개선 행렬은 아니 었지만 승리의 상징인 늘어진 종려나무 가지를 꺽어 흔들면서 큰 소리로 호산나를 외치며 환호성을 울렸습니다. 예수님은 지상에 계시면서 지금껏 이런 가두 행렬을 허락하신 적이 없습니다. 그 결과를 그분은 훤히 내다보셨습니다. 이것은 그분을 십자가로 이끌 것입니다. 그러나 이처럼 공공연히 자신을 구주로 드러내는 것이 그분의 뜻이었습니다. 자기 사명의 절정을 이루게 될 희생에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기를 바라신 것입니다.

지금껏 세상에 이와 같은 개선 행진은 없었습니다. 그것은 유명한 정복자들의 행진과 같지 않았습니다. 비탄에 빠진 포로들의 행렬이 용망한 왕의 전리품처럼 전시되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구세주의 둘레에는 죄인을 향한 수고와 사랑에서 비롯된 영광스런 전리품들이 있었습니다. 예수로 말미암아 사탄의 권세에서 구원받고 하나님께 찬양하는 포로들이 있었습니다. 맹인이었다가 주님의 능력으로 시력을 되찾은 사람이 그 행렬을 이끌고 있었습니다. 말을 못했다가 혀가 풀린 사람이 호산나를 불렀습니다. 고침 받은 절름발이가 신나게 뛰어다녔습니다. 그 몸이 무덤에서 부패했다고 부활한 나사로가 이제 사내다운 유쾌한 활력을 발산하며 예수님이 타고 계신 짐승을 기쁘게 끌고 갑니다. 

이 승리의 장면은 하나님께서 친히 명하신 것이고 선지자를 통해 예언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인간이 뒤엎을 수는 없었습니다. (소망, 569~572)  의의 태양이신 분의 영광스런 광채가 세상에 비치지 못하도록 막느니 제사장과 관원들은 차라리 태양이 지구에 비치지 못하게 막는 편이 더 쉬울것입니다. 모든 반대에도 불구하고 그리스도의 왕국이 사람들에게 입증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