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6일(안) - “죄로부터 속량함을 얻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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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 : 김종신
“그가 우리를 흑암의 권세에서 건져내사 그의 사랑의 아들의 나라로 옮기셨으니 그 아들 안에서 우리가 속량 곧 죄 사함을 얻었도다”(골 1:13~14)
하늘의 왕자께서는 인간을 높은 지위로 올리셨습니다. 그분은 갈보리 십자가에서 자신의 생명으로 값을 치르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죄악의 깊은 수렁에서부터 그리스도와 함께 유업을 이을 자요 하나님의 자녀요 지성소로 향하는 왕 같은 제사장이 될 정도로 지위가 높아졌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침례를 받으시고 요단 강둑으로 올라오셨을 때, 하늘이 열리고 성령이 반짝이는 금빛 모양의 비둘기 모습으로 내려오셔서 그 영광으로 그분을 두르셨으며 지극히 높은 하늘로부터 하나님의 음성이 들렸습니다.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마 3:17). 인간을 대신하여 올린 그리스도의 기도가 하늘 문들을 열었기에 아버지께서는 타락한 인류를 위한 탄원을 들으시고 응답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대속물과 보증으로서 기도하셨고 이제 인류는 하나님의 사랑하는 아들이 성취한 공로를 힘입어 그분께 나아갈 길을 찾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은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십니다(요 14:6). 하늘 문은 살짝 열려 있기 때문에 하나님의 보좌로부터 흘러나오는 광채가 그분을 사랑하는 자들의 마음속을 환하게 비춥니다(RH, 1888. 2. 28.).
요단강에서 예수님에게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고 하신 말씀 속에는 인류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예수님은 인류의 대표자로서 하나님께 그 말씀을 들었습니다. 우리의 모든 죄와 연약함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우리를 무가치하다고 내버리지 않으십니다. …그리스도께 임했던 그 영광은 우리를 사랑하신다는 하나님의 보증이었습니다. 그것은 기도의 능력에 대해, 즉 사람의 음성이 어떻게 하나님의 귀에 상달되어서 우리의 간구가 하늘 궁정에 가납되는지에 대해 말해 줍니다. 죄로 말미암아 땅은 하늘과 분리됐고 하늘과의 교통은 끊어졌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땅을 다시 영광의 세계에 연결시키셨습니다. 그분의 사랑이 사람을 끌어안아 가장 높은 하늘에까지 이르렀습니다. 열린 하늘 문에서부터 흘러내려 구주의 머리에 비추인 그 빛은 유혹에 맞설 도움을 구할 때 우리에게도 임할 것입니다. 하나님 아버지는 예수님께 말씀하신 그 음성으로, 자기를 믿는 모든 사람에게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고 하십니다. …우리 구주께서는 가장 죄가 많고, 가장 궁핍하며, 가장 압제를 받고, 가장 멸시를 당하는 자라도 하늘 아버지께 나아갈 수 있도록 길을 열어 놓으셨습니다. 예수님이 하늘에 가셔서 준비하신 거처에는 각자의 집이 있을 것입니다(소망, 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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