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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1일(월) - 동정심 많은 대제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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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 : 권아영 조용민
원고 : 권아영 조용민
기술 및 편집 : 권아영 조용민

“주께서 나의 의와 송사를 변호하셨으며 보좌에 앉으사 의롭게 심판하셨나이다”(시 9:4) 

우리는 하나님의 위대하심과 위엄을 깨닫지도 못하며, 창조주와 그 손으로 지은 피조물 사이의 측량할 수 없는 간극을 헤아리지도 못합니다. 하늘에 좌정하여 통치하시는 분은 우리의 유한한 표준을 따라 판단하지 않으시고 우리의 계산법대로 측량하지도 않으십니다. 우리가 만일 우리에게 큰 것은 하나님께도 커야 하고 우리에게 작은 것은 그분에게도 작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착오입니다. …하나님의 눈에는 어떤 죄도 작게 보이지 않습니다. 사람이 작은 것으로 여기고 간과하는 죄도 하나님께서 큰 범죄로 간주하시는 죄가 될 수 있습니다. 주정뱅이는 멸시를 받고 그의 죄 때문에 하늘에서 제외될 것이라는 말을 듣는 반면에 교만과 이기심과 탐욕은 책망을 받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런 것들이 특히 하나님께서 불쾌히 여기시는 죄들입니다. …주님의 표준대로 죄를 판단하기 위하여 우리에게 뚜렷한 분별력이 필요합니다(5증언, 337). 은혜의 시기가 남아 있는 오늘날, 다른 사람을 정죄하거나 자신을 모본으로 간주하는 것은 누구에게나 적절하지 않습니다. 우리의 모본은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러니 그분을 본받고, 그분의 발자취를 따르십시오. 그대가 현대 진리의 모든 점을 믿노라고 공언할지라도 그 진리들을 실천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그대에게 아무런 유익이 없을 것입니다. 다른 사람을 정죄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것은 우리가 할 일이 아닙니다. 그 대신 서로 사랑하고 서로를 위하여 기도해야 합니다. 진리에서 벗어나는 누군가의 과오를 본다면 마치 그리스도께서 예루살렘을 향하여 우신 것처럼 우리도 그를 향하여 울어야 합니다. 실수한 자들에 대하여 우리 하늘 아버지는 무엇이라고 하셨습니까? “사람이 만일 무슨 범죄 한 일이 드러나거든 신령한 너희는 온유한 심령으로 그러한 자를 바로잡고 너 자신을 살펴보아 너도 시험을 받을까 두려워하라”(갈 6:1). …예수님은 마치 이 지상에 다른 사람은 없는 것처럼 각 사람을 돌보십니다. 그분은 우리의 맏형님으로서 우리의 모든 비애를 느끼시는 한편, 신성을 지닌 하나님으로서 우리를 위하여 강한 힘을 발휘하십니다. 하늘의 왕께서는 타락하고 죄 많은 인류에게서 멀리 떨어져 계시지 않습니다. 우리가 모시고 있는 대제사장은 우리를 주목하거나 동정할 수 없으리만큼 너무 높고 초연한 분이 아니라 모든 일에 우리와 똑같이 시험을 받았지만 죄는 없는 분이십니다(5증언, 345~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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