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6일(안) - 은혜는 악의 요새를 부순다 > 기도력

“율법이 들어온 것은 범죄를 더하게 하려 함이라 그러나 죄가 더한 곳에 은혜가 더욱 넘쳤나니”(롬 5:20)

예수님이 주시는 선물은 언제나 신선하고 새롭습니다. …새로운 선물마다 받는 자의 재능을 증가시켜서 주님의 복을 이해하고 누리게 합니다. 그분은 은혜 위에 은혜를 더하십니다. 공급이 그치는 일은 결코 없습니다. 예수님 안에 거한다면, 오늘 풍성한 선물을 받았다는 사실이 곧 내일은 더 풍성히 받는다는 보증이 됩니다.

…그리스도께서 혼인 잔치에서 주신 선물은 하나의 상징입니다. 물은 그리스도의 죽음을 나타내는 침례를, 포도주는 세상의 죄를 위하여 흘리신 그리스도의 피를 상징했습니다. 항아리를 채운 물은 인간의 손에 의해 운반되었지만 그리스도의 말씀만이 생명을 주는 효력을 그 물에 부여할 수가 있었습니다.

…그리스도의 말씀이 그 잔치에 필요한 음료를 넉넉하게 공급했습니다. 그와 같이 그리스도의 은혜도 사람들의 죄악을 가리고 영혼을 회복시키며 유지시킬 만큼 넉넉하게 준비되어 있습니다(소망, 148~149).

죄 때문에 우리가 겪고 있는 상황은 자연스럽지가 않습니다. 우리를 회복시켜 주는 능력은 초자연적이어야 합니다. 그 외의 것은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사람의 마음을 악의 사슬에서 벗어나게 할 수 있는 능력은 하나밖에 없습니다.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우리는 오직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분의 피를 통하여 죄에서 깨끗하게 됩니다. 그분의 은혜만이 우리로 하여금 타락한 본성을 저항하고 극복할 수 있게 해 줍니다(치료, 428).

사탄은 하나님의 인자하심이 인간을 회개에 이르게 한다는 사실을 너무도 잘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멸망받을 인류를 구하려고 독생자까지 주신 하나님의 사랑을 사람들이 깨닫지 못하게 하기로 그는 굳게 결심했습니다. 우리가 어떻게 하면 깊고 고귀한 하나님의 사랑을 세상 사람들에게 성공적으로 제시할 수 있을까요? “보라 아버지께서 어떠한 사랑을 우리에게 베푸사 하나님의 자녀라 일컬음을 받게 하셨는가”(요일 3:1)라고 탄복하는 것 외에 우리가 달리 하나님의 사랑을 표현할 길이 없습니다.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이로다”(요 1:29)라고 죄인들에게 호소합시다.

…갈보리의 십자가를 바라보십시오. 십자가는 하늘 아버지의 무한하신 사랑과 측량할 수 없는 자비를 가리키는 불변의 보증입니다(1기별, 384~3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