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5일(안) - 그리스도의 속죄로 인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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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피로 말미암아 속량 곧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엡 1:7)
십자가에 달리신 그리스도께서는 하나님의 율법을 범한 죄인들을 회개로 이끄셨을 뿐 아니라 자신을 대속물로 바치심으로 공의까지 만족시키셨습니다. 주님이 흘리신 피, 상처 입은 그 몸은 율법의 요구를 만족시키고 죄가 만든 간극을 연결시켰습니다. 주님은 무방비 상태의 죄인을 책임지시기 위해 육신의 고난을 당하고 상처를 입으셨습니다. 갈보리의 죽음으로 얻은 승리 덕분에 사탄의 고소는 우주에서 그 영향력이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하나님은 자기 부정이 불가능한 분이며 따라서 인간에게도 이것은 필수적이지 않다는 사탄의 비판은 설 자리를 잃었습니다(1기별, 341).
그리스도는 죄가 없으셨습니다. 더군다나 육체를 입고 살다가 십자가에 달리신 그분의 죽음은 그 어느 인간의 죽음보다도 죄인에게 은혜를 입히기에 탁월한 가치가 있었습니다. 그분은 인성을 입으셨으나 신성과 연합한 삶을 사셨습니다. 그분은 제사장과 희생 제물로서 자기의 생명을 내어 주실 수 있었습니다. …그분은 흠 없는 자신을 하나님께 드리셨습니다.
그리스도의 속죄는 영원한 은혜의 언약에 인을 쳤습니다. 하나님은 인류와 자유로운 은혜의 소통을 중단하셨는데 그리스도께서 그 원인을 모두 해결하셨습니다. 장벽이 모두 허물어졌고, 가로막혔던 무제한의 은혜와 자비, 화평과 사랑이 아담의 후손 중에 가장 허물이 많은 자에게까지 미쳤습니다(화잇주석, 히 9:14).
그리스도께서는 하늘 법정에서 자신의 교회를 위해 탄원하십니다. 자신이 피 흘려 속전을 지불한 이들을 위해 탄원하고 계십니다. 시대가 바뀌고 세월이 흘러도 그분이 마련하신 속죄와 희생의 효력은 줄어들지 않습니다. 생명이나 사망이나 높음이나 깊음도 우리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는 이유는 우리가 그분을 매우 단단히 붙잡았기 때문이 아니라 그분이 우리를 매우 단단히 붙잡으시기 때문입니다. 구원이 우리의 노력에 달려 있다면 우리는 구원받지 못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구원은 모든 약속을 뒷받침하시는 분에게 달려 있습니다. 비록 우리는 그분을 약하게 붙드는 듯하지만, 그분은 맏형처럼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우리가 그분과의 연합을 유지하는 한 아무도 그분의 손에서 우리를 떼어 놓을 수 없습니다(행적, 552~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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