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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길 목사 저 : [성경의 가장 영광스러운 성육신 진리] * 13. 신 신학이 침입한 역사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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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 신학이 침입한 역사 이야기

                             

 

A.  외식을 자주 하다가 음식물 맛을 잃은 친구 이야기

            나의 한 친구는 원래 채식가이었다. 그러나 가정 형편으로 그의 부인은 직장을 구하여 일을 하게 되었고 자기는 집에서 먼 거리의 직장을 매일 출퇴근하면서, 원치 아니한 일이었지만, 밖에서 밥을 사먹어야 하였으며 집에서 제대로 식사하는 기회는 거의 없었다. 그렇게 세월이 흘러가는 동안 외식이 몸에 배이게 되었으며 그 맛을 이제는 버릴 수 없을 지경에 이르게 되었다. 그리고는 그의 몸에 건강문제들이 하나 둘 나타나기 시작하였다.

            그는 옛날의 채식 시절이 생각났으며, 채식으로 돌아갈까 하고 채소와 과실들을 먹었다. 그런데 옛날과 같지 아니하였고 먹은 것들이 식도에 걸려서 제대로 내려가지 아니하였다. 결국 그는 맵고 짠 조미료를 첨가시켜서 요리한 육류 음식물이 자신에게 제일 안 맞는 음식물이라고 판단하게 되었다.

            이것은 음식물에 관한 이야기였지만, 크리스천이 성경을 떠나서 다른 이단 신앙이나 신학, 혹은 철학 사상에 물들게 되면 진리를 식별할 수 있는 능력을 온전히 잃게 되어버린다. 오늘 우리 시대의 많은 재림신자들의 문제는 여러 세기를 내려오면서 종교계를 지배해온 이교 철학 사상으로 인하여 셋째 천사의 기별의 진미를 맛보지 못하는 불행에 처하게 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거기에 더욱 불행한 것은 자신들이 그러한 불행에 처해 있다는 현실을 바로 의식하지 못하는 일인 것이다.

            나의 친구가 진정으로 건강회복을 추구하는 사람이 되려면 그는 어떠한 희생을 치러서라도 자기 입에 익숙하게 된 그 외식을 온전히 포기하여야 하며 그리고 창조주께서 마련해 주신 자연식품의 진미를 회복시켜야 한다. 그런데 우리는 어떻게 우리가 잃어버린 셋째 천사의 기별의 진미를 되찾을 수 있겠는가? 그것은 첫째로 이교 사상에 물들고 있는 자아의 진실을 발견하는 일이다. 그리고 성경이 가르치지 아니한 이교 철학사상을 온전히 버리는 일을 주저해서는 아니 된다. 그리고 셋째 천사의 기별의 진미를 되찾는 일에 전심전력을 다 바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B.  그리스철학이 크리스천교계에로 침입한 이야기

            그리스의 철인 소크라데스의 한 제자였던 플라톤(Plato)은 소위 개념철학을 발전시킨 철학자가 되었다. 그가 주장한 개념(Idea)이란 영원한 본체(Form)이며 거기서부터 물질세계와 윤리도덕, 과학과 예술이 시작되었다. 사람의 육체란 악이요 죄로서 잠시 있다가 살아지는 무가치한 존재이다. 그러나 사람의 영혼은 선이요 영원한 것이며 사람이 죽었을 때 그 육체에서 해방되고 완전을 이룰 수 있는 본향으로 되돌아간다고 가르쳤다.

            중세 시대에 그의 철학사상은 교부들에 의해서 창조주께서 주신 사상으로 받아드려졌으며 소위 플라톤교리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신봉되었다. 그러한 교부들의 몇 대표자들을 열거한다면 1세기 로마의 크레멘트(Clement), 3세기 알렉산드리아의 오리겐(Origen), 그리고 5세기 북아프리카의 어거스틴(Augstine)을 열거할 수 있다. 이러한 교부들에 의해서 그 그리스 철학 사상은 크리스천 교계로 침투하였으며 그리고 성경에 전연 근거가 없는 영혼불멸 교리와 원죄 교리가 형성케 되었다.  

            원죄교리가 형성되었을 때에 크리스천교계에서 야기된 한 논란은 예수께서 모든 인류처럼 죄인으로 탄생하신 분이시라면 우리의 구세주가 되실 수 없다는 것이었다. 가톨릭교회에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교황 피우스 9세가 마리아는 성자를 잉태하는 순간 성은을 입고 기적적으로 원죄가 제거된 성모가 되었다는 소위 무염시태 교리를 칙령으로 발표하였다. 이것은 성경에서 찾아볼 수 없는 참으로 기괴하고 우스운 이야기이었다. 또한 영아들이 출생하는 순간부터 죄의 저주를 받은 존재가 된다는 공포를 제거시키려는 목적으로 영아세례란 것이 고안되었다. 이것 역시 성경에서 전연 찾을 수 없는 참으로 우습고 기괴한 예식이었다.

            원죄교리를 받아드리는 개신교회들은 여기에 어떻게 반응하였는가? 대부분의 개신교회들 역시도 예수님을 죄인으로 만들 수 없었다. 그리하여 개신교회들은, 교황의 칙령 대신으로, 그리스도의 인성을 부인하고 그리스도의 신성을 가르치는 교리를 고안하였다. 이것 역시도 성경에 전연 근거가 없는 참으로 우스운 교리인 것이다. 그리하여 가톨릭과 개신교회는 손을 맛붙잡으며 그리스도의 성육신 진리에 공적으로 도전한다. 다시 말하면 그리스철학은 가톨릭과 개신교를 통하여 성경이 계시하는 그리스도의 성육신 진리를 선포하는 셋째 천사의 기별에 도전하고 있는 것이다. 재림교회 선구자들은 이처럼 셋째 천사의 기별에 도전하는 가톨릭과 개신교의 사상을 신 신학이라 불렀었다. 

 

C.  신 신학이 재림교회에로 침입한 이야기

            1955년 어느 날 침례교 청년 마틴(Wlalter Martin)이 재림교회의 대총회 본부 사무실을 찾아 왔으며 재림교회의 진리를 알고자 하였다. 그는 뉴욕의 모 대학 학생으로서 장차 크리스천 이단종파의 전문가가 되리라는 뜻을 기지고 박사 학위 논문을 준비하고 있었다. 그는 모르몬교, 크리스천 사이언스, 여호와증인 등 여러 종파들의 정보들을 수집하였으며 그 마지막 작업으로 재림교회의 총본부 사무실을 찾게 된 것이다.

            재림교회의 진실을 조사하는 중 그는 재림교회가 일반 개신교회들이 인식하는 것처럼 이단이 아니라는 생각이 더욱더 굳어져갔다. 그는 그의 논문 작성을 돕는 그의 후견인 장로교회 목사요 크리스천 정기간행물 이터니티(Etermity) 잡지의 편집장인 반하우스(Barnhouse)에게 그 사실을 보고하였다. 그리고 그는 반하우스를 재림교회의 신학자 프름(Froom)과 대총회 목회부장 앤더선(Anderson)에게 소개하였다. 그렇게 하여 서로를 알게 된 이들 미국 복음주의교회의 두 사람과 재림교회의 두 사람은 회합을 가지기 시작하였다.

            물론 이렇게 시작된 저들의 회합이란 비공식적인 것이었으며 애당초에 예상하지도 못한 일이었지만 1955년과 1956년 사이에 그들은 도합 18회의 회합을 가지게 되었다. 그렇게 자주 회합을 가지게 된 것은 저들 나름대로의 숨은 목적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재림교회 측은 복음주의 교회들의 이단자명부에서 재림교회를 제거시켜 주기를 첫째로 열망하였다. 그 복음주의 교회 측은 재림교회가 비록 두서너 가지 특이한 교리들을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정통 크리스천교회의 신조들을 공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였다. 그렇지만 저들에게 크게 거리낌이 되는 교리 하나가 있었으며 그 교리를 수정해 준다면 원하는 것을 이루어주겠다고 약속하고 유혹하였다. 저들에게 크게 거리낌이 되었던 교리란 무엇이었는가?

            재림교회가 그리스도의 인성을 나타내는 데에 있어서 사용한 표현들이란 엘렌 화잇의 글에서 읽을 수 있는 것과 같이, “우리의 죄된 본성,” “우리의 타락한 본성,” “타락한 상태에 있는 인간의 본성“등이었다. 저들 복음주의자들은 비록 그리스도의 인성을 받아들인다고는 하였지만 그리스도가 죄의 인성을 취하셨다는 가르침은 부인하였었다. 저들의 가르침은 성경보다는 가톨릭의 가르침에 일치하고 있었으며 그리스도는 죄와 죄의 성향이 없는 아담의 타락하기 이진의 인성을 취하셨음을 주장하였다.

            저들의 회합을 종결지어야 할 날에 이르렀을 때에 재림교회 대표는 이단이라는 누명을 벗을 수 있다는 큰 희망을 가지고  저들 교회를 이와 같이 변명하였다. “재림교회의 역사에, 다른 교단들에서도 볼 수 있듯이, 극단적인 저자들이 이따금씩 나타나서 그리스도의 죄의 인성을 주장했다는 것은 사실이었지만, 일반 신도들은 그러하지 아니했습니다..”하고 변호하였으며 그리고 그 증거로써 엘렌 화잇의 60여 가지 인용문(모두가 화잇의 글은 아니었음)을 제시하였다.

            복음주의자들은 만족하고 심히 기뻐하였다. 그 회합을 끝마치면서 복음주의 정기 간행 잡지 이터니티(Eternimy) 1956 9월호 정면 표지에 대형 활자로 “제칠일안식일재림교는 크리스천인가?”이란 광고 제목 밑에 도합 18회의 회합을 마치고 도달한 결과를 전 세계 크리스천교계에 공포하였다. 재림교회를 이단으로 여기는 일은 앞으로 결코 있지 아니할 것이며 “저들은 우리 크리스천들의 형제임을 선언 한다”는 요지가 발표되었다. 이터니티 잡지의 발표와 때를 맞추어 대총회 목회부장 앤드선은 그의 주관 아래 있는 미니스터리(Ministry) 잡지 1956 9월호를 통하여 성육신의 새로운 가르침을 발표하였다.

            이러한 미니스터리 지 발표는 특별 성경연구회나 대총회 회의절차를 밝지 않고 행해진 일이었지만, 마치 강물을 막고 있었던 제방이 무너지고 강물이 홍수처럼 흘러내리는 것처럼, 신 신학의 물결은 재림교회 안으로 힘차게 흘러들어 가기 시작하였다. 이제 그리스도의 성육신 진리에 도전한 그리스 철학은 재림교단을 온통 삼켜버릴 듯이 범람하게 되었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러한 신 신학의 홍수에 대하여 그 당시 대총회 직원들, 일반 교역자들, 그리고 평신도들은 두려워하고 놀라기보다 오히려 거기에 기뻐하였으며 거기에 동조하였다는 것은 오늘 우리들이 참으로 이해할 수 없는 기현상이었다. 그런데 오늘 우리들은 이 역사에 대해서 어떻게 반응하는 것인가? 오늘 우리들도 저들과 함께 기뻐하며 동조하는 사람들이 아닌가?

 

D.  신 신학 침입에 항거한 이야기

            1956 9월호 미니스티리 지의 새로운 성육신의 해설 발표가 있은 다음 해에 재림교회는 교리에 관한 질문들(Questions On Doctrine)이라고 제목한 책을 14만권을 출판하고 전 세계 크리스천교계에 배부하였다. 그 책의 내용은 재림교회가 복음주의자들로부터 정통 크리스천교란 인증을 받고자 하여 자신들의 교리를 복음주의적인 식으로 해설하려고 노력한 흔적들을 남겼다. 그 한 실례로 그리스도는 아담의 범죄전의 죄 없는 인성을 취하셨음을 변호하였다. 또 한 실례는 그리스도의 구속사업은 십자가에서 완성되었음을 강력히 표명하였다.

            그러나 그것은 우리 재림교회의 전통적 교리가 아니었다. 재림교회의 전통적 교리란 성소제도에 기초된 구속의 과학이었다. 그리스도는 십자가에서 흘리신 피를 가지고 하늘 지성소 안으로 들어가셔야 하였다. 세 천사의 기별이란 하늘 성소에서 주어진 기별이었으며 만일 우리가 십자가만 쳐다보고 하늘 지성소를 주목하지 않는다면 세 천사의 기별은 무산되는 것이다. 

            미니스트리 지를 통하여 새로운 그리스도론이 발표되었으며 교리에 관한 질문들의 원고가 준비되었을 때에 여기에 첫 번째로 강력한 반발을 나타낸 사람은 재림교회 대학들과 신학교의 교수요 1950년대의 유력한 신학자로 알려진 앤드리어슨(Andreasen)이었다. 그는 그 책의 저자가 “그리스도는 죄가 없는 인성을 취하셨다“ 그리고 ”그리스도의 구속은 십자가로 완성되었다.”등을 변호한 것은 교단을 배신하고 불의를 행하였음을 대총회장 피규(Figuhr)에게 고발하고 그를 해고시켜야 하며 그 책의 출판을 중단시킬 것을 호소하였다.             그러나 대총회는 그의 호소를 받아드리지 아니하였다. 그 대신 그의 목사 신임서는 회수되고 은퇴금 지급은 중단되었으며 그의 저서들은 교단의 서점에서 완전히 제거되었다. 그렇지만 앤드리어슨은 생애가 마치는 날까지 그의 투쟁의 손을 결코 놓지 아니하였다. 1959 2월에 시작하여 그는 교회들에게 보내는 서신이란 제목의 새로운 문서를 출판하기 시작하였다.

            앤드리어슨의 출판물은 재림교회에 널리 배포되었으며 그 문서들은 그 당시의 투쟁의 내용의 진실이 무엇이었는가를 오늘 우리들에게 말해 주는 역사적 증거로 영원히 남을 것이다. 신 신학의 침입에 도전하며 재림교회의 전통적 그리스도론 그리고 셋째 천사의 기별을 위하여 투쟁한 하나님의 종들이란 앤드리어슨 그 한 사람으로 결코 끝나지 아니하였다. 그와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이 여기저기서 나타나기 시작하였다. 재림교회 내부에서는 그 전날에 볼 수 없었던 대립과 분열, 그리고 분파가 일어나기 시작하였다. 그 한 사례로서 10개 독립단체들이 일어났으며 우리 교단에서 분리하는 비극의 역사가 일어났다. 참으로 가슴 아픈 재림교회의 한 역사였다.

            이와 같은 투사들과 단체들이 일어났으며 오늘에 이르기까지 신 신학에 항거하는 이유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그것은 그리스철학에서 시작된 원죄론과 영혼불멸설 교리들을 수용하는 신 신학이 그리스도의 성육신 진리-그리스도의 인성을 거부함으로 구세주 예수님과 인류 사이에 넘어갈 수 없는 장벽을 세우려는 암흑의 세력의 일을 중단시키고자 하는 분투였었다. 그리고 또한 그리스도의 성육신 진리를 변호하는 셋째 천사의 기별을 신 신학의 도전으로부터 수호하며 영원한 복음 사명을 달성하려는 데에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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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남환님의 댓글

no_profile 오남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왜 카스다의 원죄론을 옹호하는 거의 대부분의 논객들께서 아무 소리도 않하시고 잠잠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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