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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과 우주의 위기: 하나님이 세우신 질서의 붕괴(10/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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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명호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2008.10.01 07:00 조회수 4,4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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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1일 안식일 (일몰: 오후 6시 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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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절: “또한 그가 만물보다 먼저 계시고 만물이 그 안에 함께 섰느니라”(골 1:17).

 

연구범위: 창 3:4-5, 욥 1:8-11, 사 14:13-14, 겔 28:14-17, 계 12:7-9.

 

중심 사상: 사단이 어떻게 타락했으며, 하나님을 대항하는 대쟁투가 어떻게 지구로 옮겨왔는지를 확인한다.

 

안식일 오후

하늘에서 루시퍼는 모든 것을 가지고 있었으며 천사들의 리더였으나 그것으로 만족하지 못했다. 그는 더 많은 것을 원했다. 그래서 "불법의 비밀"(살후 2:7)이 시작된 것이다. 이것이 바로 우주에 죄가 시작된 경위이다.

이 완전한 천사의 마음에 악이 시작된 것은 불가사의한 일이다. 왜냐하면 그것에 대한 합당한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만일 어떤 정당한 이유가 있었다면 죄는 정당화될 수 있었을 것이다. 악은 루시퍼의 마음에서 생겨나 조금씩 자라났다. 그의 마음속에는 투쟁의 감정이 생겼으며 하나님이 주신 자유를 남용하기에 이르렀다. 그의 죄는 마침내 우주적 전쟁을 일으키는 결과를 낳고 말았다. 그것은 하나님을 대항하는 공개적인 반역이었다. 오늘날 우리 각자는 이 전쟁의 결과로 죽음과 고통을 겪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절망할 필요가 없다. 앞으로 교과를 통해 살펴보겠지만, 우주의 위기를 가져온 이 문제를 공정하고 정당하게 해결하시기 위해 그리스도께서 오셨다.

 

핵심본문: 골 1:20

 

학습 목표

깨닫기: 루시퍼의 욕망이 온 우주에 슬픔을 가져왔음을 확인한다.

느끼기: 하나님의 율법은 그분의 참된 품성의 표현임을 배운다.

행하기: 유혹으로부터 우리를 지켜주시도록 예수님께 구하면서 매일 그분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기로 결심한다.

 

교과 개요

I. 평화로웠던 천국에…(사 14:13-14, 겔 28:14-17)

A. 루시퍼는 아름다운 피조물로서 높은 지위를 차지하고 있었다. 그가 반역을 일으키기 전에 하늘이 어떤 곳이었을지 토의해 보라.

B. 루시퍼가 불만을 갖게 되자 다른 천사들에게 그 불만을 퍼뜨리기 시작했다. 그는 왜 그런 지위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행복할 수 없었는가? 이 사실은 권력을 추구하는 우리에게 무엇을 말해 주는가? 사단은 어떤 식으로 다른 천사들에게 불만을 퍼뜨렸는가? 우리는 삶 속의 불만족을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가? 우리는 교회나 일터에서 불만을 퍼뜨리기 위해 이 같은 행동을 하지 않는가?

 

II. 율법과 자유(요 5:3, 14:15, 21)

A. 하나님께서는 창세로부터 당신의 피조물들의 유익을 위해 법을 세우셨다. 우리는 법을 우리를 압박하는 것으로 생각하는 대신 자유를 주는 것으로 볼 수는 없는가? 하나님의 법이 없는 세상은 과연 어떤 모습일지 토의해 보라.

 

요점: 하나님의 율법은 우리의 유익을 위해 주어졌으며, 우리가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방법을 알기 위해서는 법이 반드시 필요하다.

 

일요일(10월 5일) 죄의 기원(겔 28:14-17)

 

1. 에스겔 28:14-17을 읽으십시오. 이 구절은 죄의 기원에 대해 무엇을 말해 줍니까? 타락하기 전의 루시퍼는 어떤 존재였습니까?

겔28:14-17 너는 기름 부음을 받은 덮는 그룹임이여 내가 너를 세우매 네가 하나님의 성산에 있어서 화광석 사이에 왕래하였었도다 15 네가 지음을 받던 날로부터 네 모든 길에 완전하더니 마침내 불의가 드러났도다 16 네 무역이 풍성하므로 네 가운데 강포가 가득하여 네가 범죄하였도다 너 덮는 그룹아 그러므로 내가 너를 더럽게 여겨 하나님의 산에서 쫓아내었고 화광석 사이에서 멸하였도다 17 네가 아름다우므로 마음이 교만하였으며 네가 영화로우므로 네 지혜를 더럽혔음이여 내가 너를 땅에 던져 열왕 앞에 두어 그들의 구경거리가 되게 하였도다.

 

답: 두로 왕으로 비유 묘사된 사단은 하나님의 동산 에덴에서 화광석 사이에 다니던 덮는 그룹이었다. 그가 모든 일에 완전했는데 자기의 지혜를 믿고 교만하여 땅에 쫓겨났다.

 

영원하신 하나님과는 달리, 악과 죄는 시작점이 있다. 즉 죄가 존재하지 않았던 때가 있었다. 하나님은 사랑이시고 거룩하시며, 그분이 창조하신 모든 것은 선하였기 때문에 죄는 그분으로부터 생겨난 것이 아니다. 에스겔은 선하게 창조된 한 피조물에게서 불가사의하게 죄가 시작되었다고 분명히 말한다. “네가 지음을 받던 날로부터 네 모든 길에 완전하더니 마침내 불의가 드러났도다”(겔 28:15). 여기서 '완전하다'(히, 타밈)라는 말은 이 피조물이 창조주의 손에서 나올 때 흠이 없었다는 것을 시사한다.

죄가 천사들 중 가장 높은 지위에 속한 그룹(cherub)으로부터 시작되었다는 사실을 주목해 보라. 그룹들은 다른 천사들보다 더 가까이서 하나님을 섬겼다. 두 그룹이 에덴동산 입구에서 지키고 있었고(창 3:24), 금으로 만들어진 두 그룹이 언약궤 위에 있었다(출 25:18-20). 언약궤 위에 놓인 그룹의 위치는 루시퍼의 높은 지위를 나타내 준다. 그는 하나님의 존전의 빛 가운데 서 있었다(시대의 소망, 758). 죄는 하나님의 보좌 가까이에 있던 그룹으로부터 시작되었다. 하나님의 성산(聖山)(겔 28:14)이라는 말은 하나님의 성전 곧 그분께서 거룩한 천사들 가운데 거하시는 하늘 성전을 가리킨다. 이곳은 하나님의 정부의 중심이다.

죄는 루시퍼가 이기심을 품고 하나님이 그에게 주신 아름다움과 지혜를 남용함으로 시작되었다. 루시퍼는 이상하게도 그의 선한 이성을 감정에 굴복시켰으며, 그 결과로 그의 완전함은 손상되고 말았다. “네가 영화로우므로 네 지혜를 더럽혔음이여”(겔 28:17). 루시퍼는 거룩한 질서를 깨뜨렸으며, 남을 복되게 하도록 주어진 은사를 오용하였다. 그는 자신이 모든 이들보다 아름답고 찬란하며 지혜롭다고 생각하였다. "사단은 점점 더 자신을 하나님보다 더 영화롭게 하였다(엘렌 G. 화잇, 믿음으로 사는 삶, 66). 이리하여 하나님의 완전한 정부의 균형은 깨어지고 말았다.

 

 

불만의 정신을 퍼뜨리는 루시퍼

“아버지의 바로 앞에 있는 자기의 자리를 떠나 루시퍼는 천사들 가운데 불만의 정신을 퍼뜨리려고 나갔다. 그는 모호하고 은밀하게 일하였는데, 한 동안 그는 표면상으로는 하나님을 존경하는 것처럼 하여 그의 진정한 목적을 감추었다. 그는 하늘의 존재자들을 다스리는 율법에 관하여 의심을 심어 주기 시작하였다. 그는 다른 세계들의 거민들에게는 율법이 필요할 수도 있겠지만 천사들은 더 높은 존재자들이므로 그와 같은 속박이 필요 없는데, 그 까닭은 그들 자신의 지혜가 충분한 안내자가 되기 때문이라고 암시하였다.”(부조와 선지자, 37)

 

<부가설명> 루시퍼는 “헬렐(계명성)”이라는 히브리어를 라틴어로 번역한 말인데, 그것을 영어발음으로 읽은 것이다. 그는 덮는 그룹이었다. 언약궤를 통하여 덮는 그룹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언약궤는 하나님의 보좌의 모형이다(히8:5 참고). 그러므로 루시퍼는 하나님의 보좌에 시립한 천사임을 알 수 있다. 하나님 가장 가까이 있어서 하나님의 뜻을 수행하는 자이기 때문에 하나님에 대하여 가장 잘 아는 존재라고 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감히 하나님과 동등되려는 시도를 한 것이다. 그는 집회의 산에 올라 보자를 차리고 하나님과 등등하겠다고 하였다. 집회의 산은 여호와 하나님이 회의 하는 장소이다. “누가 여호와의 회의에 참여하여 그 말을 알아들었으며 누가 귀를 기울여 그 말을 들었느뇨”(렘23:18). 이 말씀을 보면 여호와 회의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창세기 3:22은 여호와께서 회의하신 모습 일부를 볼 수 있게 한다. “여호와 하나님이 가라사대 보라 이 사람이 선악을 아는 일에 우리 중 하나같이 되었으니 그가 그 손을 들어 생명나무 실과도 따먹고 영생할까 하노라 하시고” 루시퍼가 이 회의에 참석하겠다고 한 것은 자신도 여호와라고 주장하는 것과 같다. 집회의 산에는 여호와이신 분만 모이기 때문이다. 여호와는 스스로 계신 분이시오 루시퍼는 피조물이다. 피조물이 창조주의 회의 참석할 자격이 없다. 이것은 명백한 반역으로 스스로 존재하겠다는 데모인 것이다. 그래서 그는 사단이 되고 하늘에 있을 곳을 잃게 되었다.

 

교훈: 죄는 완전하게 창조된 루시퍼에 의해 시작되었다. 루시퍼는 이기심과 교만을 품었으며 마침내 자기 자신을 하나님보다 더 높이는 지경에 이르렀다.

월요일(10월 6일) 하나님에 대한 공격(사 14:13-14)

 

1. 이사야는 이 반역하는 천사의 계획을 어떻게 묘사했습니까? 그는 마음속으로 무엇을 생각했으며, 그의 행동의 동기는 무엇이었습니까?(사 14:13-14)

사14:13,14 네가 네 마음에 이르기를 내가 하늘에 올라 하나님의 뭇 별 위에 나의 보좌를 높이리라 내가 북극 집회의 산 위에 좌정하리라 14 가장 높은 구름에 올라 지극히 높은 자와 비기리라 하도다.

 

답: 지극히 높은 분과 동등하려는 생각을 했으며 그것은 교만이다.

루시퍼는 자신의 높은 지위와 지성에 대하여 미묘한 교만의 감정을 품게 되자 더욱 대담한 생각이 들었다. 그는 하나님께서 위탁하신 자유를 오용했으며 심지어 하나님의 권위를 찬탈하고자 하는 생각까지 품게 되었다.

에스겔 28:15에는 창조주의 손으로 지음 받은 한 선한 그룹 천사의 모습과 그가 타락한 후의 상태가 잘 대조되어 있다. 루시퍼는 맨 처음에 흠이 없고 완전했으며 부족함이 없었으나, 새로운 어떤 것이 그의 속에 형성되었다. 즉 '불의' 또는 '악'이 그 속에서 발견되었다. 구약에서 이 용어는 '이중성,' '불경한 야망,' '거짓말,' 또는 '배교'를 뜻한다.

에스겔은 또한 그의 “마음이 교만(히, 가바흐)하였”다(겔 28:17)고 말한다. 교만하였다는 것은 다른 사람보다 자신을 더 낫다고 생각하거나, 하나님보다 더 높다고 믿는 것을 말한다. 그러한 생각은 하나님의 뜻을 무시하게 하고(시 10:4, 렘 13:15), 하나님을 대항하게 만든다. 마침내 이 타락한 그룹 천사는 하나님께 불충성을 선언하였고, 그분을 공격했으며, 거짓을 말하고 기만적으로 행동하였다.

 

2. 뱀은 하와에게 하나님을 오해하게 하는 어떤 말을 했습니까?(창 3:4-5)

창3:4,5 동산 중앙에 있는 나무의 실과는 하나님의 말씀에 너희는 먹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 너희가 죽을까 하노라 하셨느니라 4 뱀이 여자에게 이르되 너희가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

 

답: 하나님께서는 정녕 죽으리라고 하셨는데, 뱀은 그 말이 사실이 아니라고 말하여 하나님의 말씀이 거짓이라고 주장하였다.

사단은 하나님의 품성을 공격함으로 하와로 하여금 그분께 불순종하게 하려 하였다. 그는 그분께서 피조물의 향상을 제한하시고, 죽음의 공포를 이용하여 맹목적인 복종을 강요하신다고 주장하였다. 그는 하나님이 본래의 모습을 숨기기 위해 사랑으로 위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단은 자신의 죄악적 품성을 하나님께 뒤집어씌우려고 하였다. 하나님의 품성에 대한 사단의 공격은 마침내 지구로 옮겨졌다.

 

루시퍼의 교만과 반역

“루시퍼는 '지극히 높은 자와 비기리라'(사 14:12, 14)고 말하였었다. 그리하여 자고심 때문에 하늘 궁정에는 분쟁이 일어나고 많은 하나님의 천사들이 추방되었다. 루시퍼가 진실로 지극히 높은 자와 같이 되기를 바랐다면 하늘에 지정된 자기의 자리를 결코 버리지 않았을 것이다. 왜냐하면 지극히 높은 자의 정신은 이기심 없는 봉사에서 나타나기 때문이다. 루시퍼가 원했던 것은 하나님의 능력이었지 그분의 품성은 아니었다.”(시대의 소망, 435)

 

<부가설명> 성경은 마귀의 정죄 죄목이 교만이라고 계시한다. “새로 입교한 자도 말지니 교만하여져서 마귀를 정죄하는 그 정죄에 빠질까 함이요”(딤전3:6). 성경은 교만은 하나님의 법을 따르지 않는 것이라고 계시한다. “주의 법을 좇지 아니하는 교만한 자가 나를 해하려고 웅덩이를 팠나이다”(시119:85). 하나님 아닌 자가 하나님과 같이 되려고 하니 거짓말을 할 수밖에 없다. 그는 천사들 사이에서 거짓을 퍼뜨렸다. 하나님의 법에 대한 것이었을 것이다. 그가 스스로 하나님의 법을 좇지 않는 것으로 자신을 하나님과 동등하다고 주장하였기 때문이다. 그는 하늘에 있을 곳을 얻지 못하게 되자 땅으로 내려와서 여자를 꾀었다. 여자가 선악과를 먹는 것은 곧 하나님이 영원한 거처가 되는 것을 부인하는 것이다. 곧 그리스도를 떠나는 것이다. “뱀이 그 간계로 이와를 미혹케 한 것같이 너희 마음이 그리스도를 향하는 진실함과 깨끗함에서 떠나 부패할까 두려워하노라”(고후11:3). 이 말씀은 뱀이 여자를 꾀어 그리스도를 떠나게 하였다고 가르친다. 그리스도를 떠나는 것은 생명을 버리는 것이기 때문에 사망이 되는 것이다.

 

교훈: 사단은 교만해져서 자신을 하나님보다 더 높이게 되었고 하나님의 품성을 정면으로 공격하기 시작하였다. 마침내 사단의 공격은 지구로 옮겨졌다.

화요일(10월 7일) 죄와 하나님의 율법(시 40:8)

 

율법은 그것을 주신 분의 품성과 뜻을 나타낸다. 시편 기자는,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주의 뜻 행하기를 즐기오니 주의 법이 나의 심중에 있나이다”(시 40:8)라고 기록하였다.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의 뜻이 내면화되어 품성의 일부가 된 것을 보게 된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의 품성은 율법에 순종함으로써 우리에게 전가될 수 있다.

 

1. 다음 구절들에는 하나님의 사랑과 그분의 율법 사이의 어떤 연결점이 있습니까?(마 22:37-40, 요 3:16, 14:15, 21, 요일 5:3)

마22:37-40 예수께서 가라사대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38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39 둘째는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니 40 이 두 계명이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니라.

요3:16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요14:15, 21 너희가 나를 사랑하면 나의 계명을 지키리라/ 21 나의 계명을 가지고 지키는 자라야 나를 사랑하는 자니 나를 사랑하는 자는 내 아버지께 사랑을 받을 것이요 나도 그를 사랑하여 그에게 나를 나타내리라.

요일5:3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이것이니 우리가 그의 계명들을 지키는 것이라 그의 계명들은 무거운 것이 아니로다.

 

답: 하나님의 율법은 사랑의 율법이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에 율법을 주셨다. 우리도 그분을 사랑한다면 그 율법에 순종할 것이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이것이니 우리가 그의 계명들을 지키는 것이라. 그의 계명들은 무거운 것이 아니로다.”(요일 5:3)

“마귀는 처음부터 범죄함이니라”(요일 3:8)고 요한은 기록했다. 이 말은 하늘에서 사단이 하나님의 사랑스런 뜻에 반역했다는 뜻이다.

사랑의 순종과 정반대되는 불법(不法, 참조 요일 3:4)은 반역하는 인간의 마음속에 깊이 뿌리박고 있는 태도를 가리킨다. 불법이란 하나님의 품성을 드러내는 그분의 율법의 대체물로서, 혼란과 무질서를 의미한다. 사단은 하나님의 품성에 대항하여 도전하였다. 바울은 마지막 때에 나타날 적그리스도를 “불법의 사람”(살후 2:3)으로 묘사했으며, 죄의 현상을 “불법의 비밀”(7절)로 묘사하였다.

 

2. 하나님께서 아담에게 주신 명령과 사단이 하와에게 한 말을 비교해 보십시오(창 2:17, 3:4-5). 어떤 차이가 있습니까?

창2:17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정녕 죽으리라 하시니라.

창3:4,5 뱀이 여자에게 이르되 너희가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 5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 줄을 하나님이 아심이니라.

 

답: 하나님께서는 선악과를 먹으면 반드시 죽는다고 하셨고, 사단은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고 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정면으로 부인하였다.

창세기 2:17에는 아담과 하와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과, 그들과 영원히 교제하기 원하시는 그분의 강렬한 열망이 잘 나타나 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죽음을 원치 않으셨는데, 그렇지 않았다면 왜 그들에게 경계하셨겠는가? 자유로운 존재로 창조된 아담과 하와는 그들의 자유의지를 활용하여 창조주와 영생을 누릴 수 있었다. 그들은 하나님의 뜻에 순종함으로써 그분과 더불어 영생을 누리기로 선택할 수 있었다. 사단은 명백하게 나타난 하나님의 명령을 공격하였던 것이다. 하나님의 명령으로부터 벗어나 어느 누구에게도 책임지지 않는 자신의 법을 세우는 것이 사단의 목적이었다.

 

에덴에서 주어진 율법

“천사들처럼 에덴의 거주자들도 시험 아래 있었으며 그들의 행복스러운 지위는 창조주의 율법에 충성하는 조건하에서만 지속될 수 있었다. 그들은 순종하고 살든지, 불순종하여 죽을 수도 있었다. 하나님께서는 풍성한 축복을 받을 자로 그들을 창조하셨다. 그러나 그들이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면, 범죄한 천사들을 아끼지 않으신 하나님께서 그들을 아끼실 수 없으실 것이었다. 범죄는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들을 박탈하고 그들에게 불행과 멸망을 가져올 것이었다.”(부조와 선지자, 52-53)

 

<부가설명> 많은 사람들이 여자가 뱀에게 대답한 말을 문제 삼는다. 여자는 하나님이 하신 말씀에 가감(加減)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여자는 가감한 것이 아니라, 자신이 이해한대로 말한 것이다. ‘살아남는 이들’ 3장에는 하나님께서 여자에게 “먹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 죽을까 하노라”고 말씀하셨다고 분명히 기록되어 있다. 여자는 정직하게 들은 대로 말한 것이다. 하나님께서 아담에게 그런 명령을 주신 것은 하나님이 창조해 주신 생명을 잘 지키라는 말씀이었다. 그것을 지키지 않으면 상실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생명을 상실하는 것은 존재를 상실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당신의 형상대로 지은 사람이 그 존재를 상실하는 것을 원하지 않으셨으며, 사람도 스스로 원하지 않았다. 여자는 결코 죽지 않으면서도 하나님과 같이 된다니까 솔깃하여 그 과실을 먹었다. 거짓을 언제나 솔깃하게 하는 기막힌 매력이 있다. 우리는 지금도 조심해야 한다.

하나님의 그 명령은 그분의 지극한 사랑의 표현이다. 사람이 영생하기를 간절히 원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이 담긴 명령이었다.

 

교훈: 하나님의 명령에는 그분의 뜻이 나타나 있다. 사단은 아담과 하와로 하여금 하나님의 명백한 명령을 거역하게 함으로 그의 반역적 정신에 물들게 하였다.

 

수요일(10월 8일) 하나님의 정부에 반역하는 죄(골 1:16-17)

 

1. 바울은 그리스도의 우주적인 역할을 어떻게 묘사했습니까?(골 1:16-17)

골1:16,17 만물이 그에게 창조되되 하늘과 땅에서 보이는 것들과 보이지 않는 것들과 혹은 보좌들이나 주관들이나 정사들이나 권세들이나 만물이 다 그로 말미암고 그를 위하여 창조되었고 17 또한 그가 만물보다 먼저 계시고 만물이 그 안에 함께 섰느니라.

 

답: 그리스도는 만물의 창조자이시며 동시에 그리스도는 만물의 영원한 거처임을 묘사했다. 만물이 그 안에 서 있는 것이다(시90:1 참고).

창조 세계를 조화로운 연합으로 묶어주는 것은 자연의 법칙이 아니라, 그리스도 안에 나타난 하나님의 사랑의 능력이다. 사랑은 그리스도인들을 결속시켜주는 띠이며(골 3:14), 우주를 통합시키는 끈이다. 그것은 비인격적인 힘이 아니라 하나님 자신이시다. 하나님에 대한 공격은 곧 그분의 우주 통치 방식에 대한 공격이었다. 그러므로 그것은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전복시키려는 시도였던 것이다.

 

2. 욥기 1:8-11에는 하나님에 대한 사단의 공격이 어떻게 나타나 있습니까?

엽1:8-11 여호와께서 사단에게 이르시되 네가 내 종 욥을 유의하여 보았느냐 그와 같이 순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가 세상에 없느니라 9 사단이 여호와께 대답하여 가로되 욥이 어찌 까닭 없이 하나님을 경외하리이까 10 주께서 그와 그 집과 그 모든 소유물을 산울로 두르심이 아니니이까 주께서 그 손으로 하는 바를 복되게 하사 그 소유물로 땅에 널리게 하셨음이니이다 11 이제 주의 손을 펴서 그의 모든 소유물을 치소서 그리하시면 정녕 대면하여 주를 욕하리이다.

 

답: 사단은 하나님께서 사람들에게 사랑과 인자를 베푸는 것을 공격하였다. 욥이 자기의 이욕을 채우려고 하나님을 경배하는 것이라고 비난 한 것이다.

사단이 욥과 하나님을 비난한 말은, 그가 하늘에서 하나님께 했던 비난과 다르지 않다. 사단은 주장하기를, 욥이 하나님을 섬긴 것은 사랑 때문이 아니라 이기적 욕심 때문이라고 하였다. 즉 욥은 하나님으로부터 무언가를 얻기 위해 섬겼으며, 하나님께서는 욥에게서 섬김을 받으시기 위해 복을 주셨다는 것이다. 사단은 하나님의 정부가 무아적 사랑이 아닌 이기심에 기초하고 있다고 주장하였다. 그는 인간의 진정한 본성이 혼란 중에 드러나기 때문에, 만약 기회만 주어진다면 그들은 하나님을 반역할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으로부터 만물을 받으신 것은 주시기 위함이다. … 아버지의 생명은 사랑하시는 아들을 통하여 만물에게로 흘러나가며, 그것은 다시 아들을 통하여 찬양과 기쁨의 봉사로 사랑의 조수처럼 만물의 대근원이신 분께로 돌아온다. 그리하여 그리스도를 통하여 자혜(慈惠)의 순환이 완전히 이루어지며, 이로써 크신 시여자(施輿者)의 품성과 생명의 법칙을 드러낸다.

이 법칙은 하늘 자체에서 깨어졌다. 죄는 자기의 이익을 추구하는 데서 시작되었다. 덮는 그룹인 루시퍼는 하늘에서 첫째가 되기를 원했던 것이다.”(시대의 소망, 21)

 

<부가설명>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천사보다 조금 못하게 지으셨다(시8:5). 그런 사람을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으셨으니 천사도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은 것이 확실하다. 모든 이성적인 피조물은 선택할 수 있는 자유를 그 형상 안에 가지도록 창조하셨다. 그러나 그 자유는 제한적이다. 왜냐하면 스스로 있는 자가 아니기 때문이다. 제한 없는 자유는 스스로 계신분 만이 가진 속성이다. 피조물은 자기 존재를 스스로 선택할 수 없다. 창조되기 전에는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모든 피조물의 존재는 창조주의 선택이다. 그러나 이성적인 피조물은 이 창조주의 선택을 감사함으로 수용하든지 거절하든지 할 수 있는 선택의 자유가 있다. 루시퍼는 스스로 여호와 하나님과 동등하려고 했기 때문에 여호와 하나님의 창조를 거절하였다. 창조를 거절한 피조물은 그 창조된 자신을 창조주께 반납해야 한다. 루시퍼는 그래서 그 존재를 상실할 수밖에 없다. 이것이 죄의 실상이다. 그래서 마귀도 마침내 없어진다(히2:14). 그래서 사단은 자신이 없어지기 전에 여호와 하나님을 정복하려고 안간힘을 쓰는 것이다. 그것이 가능하겠는가? 지구의 사람들을 자기편에 끌어들였지만 불가능하다. 여호와 하나님은 자신의 창조물이 온전히 보전되기를 원하시지만 끝까지 그것을 거절하는 모든 피조물들이 반납할 수밖에 없는 그 존재를 반납 받으실 수밖에 없다. 그것이 종말이다. 우리는 어떻게 할 것인가?

 

교훈: 사단은 하나님의 정부를 공격함으로써 공공연하게 반역을 감행하였다. 그는 하나님의 정부가 사랑이 아닌 이기심에 기초하고 있다고 주장하였다.

 

목요일(10월 9일) 하늘에서의 전쟁(계 12:7-9)

 

루시퍼가 어떻게 하나님을 공격했는지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는 두 개의 단어가 에스겔서에 나온다. 첫째 단어는 '무역'(겔 28:16)인데, 그는 풍성한 무역을 하였다. '무역'으로 번역된 말은 또한 '비방'이라는 말로도 표현될 수 있다. 이는 루시퍼가 하늘에서 하나님과 우주 거민들에 대해 거짓 참소를 했음을 시사한다. '비방'은 다른 이의 평판에 흠집을 내는 악담이다. 그것은 하나님의 뜻을 무시하기로 결심한 사람과 그분의 심판 아래에 있는 자들의 행동을 묘사하는 말이다(레 19:16, 렘 6:28-30). 그 결과는 분열과 무질서이다(고후 12:20). 성경에서 사단은 하나님의 백성의 '참소자' 또는 '비방하는 원수'로 묘사되어 있다(슥 3:1, 계 12:10). 그에게는 “진리가 그 속에 없으므로 진리에 서지 못하고 거짓을 말할 때마다 제 것으로 말하나니 이는 저가 거짓말쟁이요 거짓의 아비가 되었음이니라.”(요 8:44)

둘째 단어는 '강포'인데, 사단은 비방을 일삼다가 마침내 '강포'(겔 28:16)를 행사한다. '강포'는 하나님이 세우신 질서를 파괴하는 행위로서, 증오나 이기심에 의해 유발되며, 물리적 공격으로 이어질 수 있다. 어떤 경우에는 살인이나, 다른 사람을 착취하는 결과를 낳기도 한다(창 49:5, 미 6:12). 사단은 "처음부터 살인자"(요 8:44)였으며 하나님의 창조 세계에 강포와 죽음을 가져온 장본인이다.

 

1. 루시퍼가 하늘에서 하나님을 대항한 일의 최종적인 결과는 무엇이었습니까?(계 12:7-9)

계12:7-9 하늘에 전쟁이 있으니 미가엘과 그의 사자들이 용으로 더불어 싸울새 용과 그의 사자들도 싸우나 8 이기지 못하여 다시 하늘에서 저희의 있을 곳을 얻지 못한지라 9 큰 용이 내어쫓기니 옛 뱀 곧 마귀라고도 하고 사단이라고도 하는 온 천하를 꾀는 자라 땅으로 내어쫓기니 그의 사자들도 저와 함께 내어쫓기니라.

 

답: 그는 하늘에 있을 곳을 얻지 못하고 쫓겨났다.

사단의 이기적 감정은 조용하고도 은밀하게 하나님과 그분의 아들에 대한 공격으로 전환되었다. 처음에는 숨겨져 있던 것들이 혼란과 무질서를 야기하면서 드러났다. 하늘에 전쟁이 일어났다. 이 전쟁은 우리 모두가 가담하게 된 우주적 전쟁의 시작이었다. 사단과 그의 지지자들은 하늘에서 그리고 십자가에서 패배하였으며, 때가 되면 우주에서 소멸될 것이다. 죄 문제는 해결될 것이다. 타락한 인류는 하나님과 더불어 완전하고 영원한 연합을 회복할 뿐 아니라 하나님의 모든 창조 세계와도 완전한 조화를 이루게 될 것이다.

 

하늘에서의 전쟁

“아버지께서는 사단의 문제에 결정을 내리시고 선언하시기를 그는 하늘에서 추방되어야 하며, 그의 반역에 가담한 자들도 모두 그와 함께 추방시켜야 한다고 하셨다. 그 다음에 하늘에 전쟁이 있었다. 그리스도와 그의 사자들이 사단과 그의 사자들과 싸웠다. 그 이유는 그들이 그 모든 반역적인 마음을 그대로 가지고 하늘에 남아 있기로 결정을 내렸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그들은 이기지 못하였고, 그리스도와 그의 충성된 천사들이 승리를 거두었다. 따라서 사단과 그의 반역의 동조자들은 하늘에서 추방을 당하였다.”(엘렌 G. 화잇 언급, 재림교 성경주석, 7권, 973)

 

<부가설명> 우리는 이 전쟁을 선악간의 전쟁이라는 표현을 즐겨 쓴다. 그러나 잘 살펴보면 창조주에게 도전한 피조물의 반란이다. 피조물이 피조물로 있기를 거절하고 창조주의 지위를 탐하는데서 시작하였다. 그래서 사단은 이 지구에 와서 사람들에게 어떻게 하든지 창조주를 잊어버리게 하기 위하여 모든 기만을 동원한다. 그래서 다신론도 만들고 우상을 숭배하게 하며 진화론도 만들고 불가지론도 창안한다. 또 다원주의도 만든다. 소위 지성인이라는 사람들은 거의 대부분이 이 사단의 전방향 공격에 넘어갔다. 오직 성경을 하나님의 정확한 계시의 말씀으로 믿는 사람들만 그 공격에 넘어가지 않는다. 우리는 이 시대에 창조주와 피조물의 싸움에 승리하려면 말씀에 철저하게 굴복해야 한다.

 

교훈: 하나님에 대한 사단의 공격은 하늘에서의 전쟁으로 발전했으나, 마침내 그분께서는 사단과 악인들을 소멸하시고 죄의 문제를 해결하실 것이다.

 

금요일(10월 10일) 더 깊은 연구를 위해

 

“하나님께서 당신의 피조물들에게 허락하셨던 자유를 악용한 자가 있었다. 죄는 하나님께로부터 그리스도 다음 가는 최고의 영광을 받았으며, 하늘 거민들 가운데 가장 높은 권세와 영광을 가졌던 자에게서 시작되었다. '아침의 아들' 루시퍼는 덮는 그룹들 가운데 으뜸이었으며 거룩하고 흠이 없었다. 그는 크신 창조주의 어전에 서 있었으며 영원하신 하나님을 둘러싼 영광의 끊임없는 빛이 그에게 머물고 있었다.”(부조와 선지자, 35)

“루시퍼는 하늘에서 하나님의 영광의 빛 가운데서 범죄했다. 지음을 받은 어떤 다른 존재들에게도 나타낸 일이 없는 하나님의 사랑의 계시가 그에게 주어졌다. 사단은 하나님의 품성을 이해하고 그분의 선하심을 알면서도 자기 자신의 이기적이고 독자적인 생각을 따르기로 선택했던 것이다. 이 선택은 그에게 결정적인 것이었다. 더 이상 하나님께서 그를 구원하기 위하여 하실 수 있는 일이 없었다.”(시대의 소망, 761-762)

 

핵심적인 토의를 위해

1. 루시퍼가 완전한 존재였으나 그 속에서 불의가 드러났다는 사실을 생각해 보십시오. 하나님께서 당신의 지성적 피조물들에게 주신 자유란 어떤 종류의 것입니까? 자유 의지에는 어떤 도덕적 책임이 따릅니까?

* 이 자유에 대하여서는 교과 부가설명에 언급하였다. 찾아보기 바란다. 자유에는 선택한 일에 대한 도덕적 책임이 따른다.

 

2. 자유 의지라는 개념을 염두에 두고 율법의 역할에 대해 토의해 보십시오. 자유 의지를 가진 존재에게 율법은 왜 그토록 중요한 것입니까?

* 율법이 없으면 자유의지를 발휘할 소지가 없다. 진정으로 자유의지가 있다면 그것을 발휘할 소지가 있는 것은 당연하다. 그것이 하나님의 법이다.

 

3. 이번 주 교과를 통해 새롭게 깨달은 영적 교훈은 무엇이며, 한 주일을 살아가면서 꼭 실천하고 싶은 내용은 무엇입니까?

* 피조물의 자유의 실상을 새삼 확인하였고, 선악간의 대쟁투의 성질도 알았다. 아무쪽록 창조주 경배로 그리스도 안에 확고히 서기를 바란다.

 

요약: 자유 의지를 가진 루시퍼는 하나님께서 그에게 주신 자유를 남용하였으며, 하나님의 정부와 그분에 대항하고자 하는 악한 생각을 마침내 행동으로 옮기고 말았다. 그 결과는 하늘에 수립된 질서의 파괴였다. 참으로 죄와 반역의 문제는 지구의 범위를 뛰어넘는 커다란 결과를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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