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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과 상징들로 묘사된 속죄 - 2(11/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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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명호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2008.11.01 12:17 조회수 4,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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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5일 안식일 (일몰: 오후 5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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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절: “우리가 그의 성막에 들어가서 그 발등상 앞에서 경배하리로다.”(시 132:7)

 

연구범위: 레 16장, 민 18:18, 시 28:2, 132:7, 138:2.

 

중심 사상: 속죄일에 행해진 성소 봉사를 통하여 그리스도의 속죄 사역에 대해 연구한다.

 

안식일 오후

구약 시대의 성소는 매일의 봉사를 통하여 그곳으로 옮겨진 백성의 죄와 부정으로부터 일 년에 한 번 정결케 되었다. 매년 행해진 이 의식은 하나님께서 죄 문제를 끝내시고 온 우주를 그 원래의 조화로운 상태로 회복하시는 때를 상징적으로 묘사하였다.

이번 주에 우리는 속죄일의 상징적 의미뿐 아니라, 이스라엘 성소가 어떻게 하나님의 우주 왕실인 하늘 거처(居處)를 가리키는지도 공부할 것이다.

우리는 또한 구약의 제사장들에 대해 살펴보고, 그들의 중재 사역이 어떻게 하늘 성소에서 우리를 위해 중보하시는 그리스도의 사역을 예표하는지도 논의할 것이다.

 

핵심본문: 시 132:7

 

학습 목표

깨닫기: 우리 죄인에게는 예수님의 보혈의 공로가 절실히 필요함을 배운다.

느끼기: 우리의 큰 죄악이 하나님의 은혜로 속죄됨을 확신한다.

행하기: 죄를 증오하는 삶을 살기로 결심한다.

 

교과 개요

I. 성소에서의 속죄(레 16장)

A. 속죄일에 행해지는 성소 봉사 중에서 마음의 위안을 주는 것은 무엇이며, 불편함을 갖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

B. 이스라엘 백성이 성소를 중심으로 생활했다는 사실에서 우리는 어떤 교훈을 배울 수 있는가?

 

II. 제사장의 임무(출 28:9-12, 민 27:21, 28:3-8, 신 1:5-9, 4:25-26)

A. 제사장이 성전에서 수행하는 매일의 임무에는 어떤 중요한 역할이 있었는가?

B. 우리의 가정에 제사장이 있어야 하는 중요한 이유는 무엇인가?

C. 우리의 삶에서 얼마나 죄를 무서워하고 있는가?

 

III. 속죄일(레 16장)

A. 이스라엘 백성에게 속죄일은 기쁨의 날이었는가, 아니면 공포의 날이었는가? 어떻게 하면 우리의 삶이 대제사장이신 그리스도께 초점을 맞출 수 있는가? 초점을 잃으면 어떤 위험이 따르는가?

B. 죄를 씻어야만 우리는 하나님과 화평할 수 있는데, 우리를 다시 죄로 끌어가는 요소는 무엇인가?

 

요점: 속죄일은 하나님과 영원히 함께 하는 시작점을 상징하기 때문에 우리는 이 날에 대해 긍정적인 느낌을 가질 수 있다.

 

일요일(11월 9일) 성소와 속죄(출 25:8-22)

 

1. 다음 구절들은 이스라엘 백성의 경험과 삶에서 성소가 어떤 역할을 했음을 가르쳐 줍니까?(출 25:8, 22, 29:42-43, 시 28:2, 132:7, 138:2)

출25:8-22 내가 그들 중에 거할 성소를 그들을 시켜 나를 위하여 짓되 9 무릇 내가 네게 보이는 대로 장막의 식양과 그 기구의 식양을 따라 지을지니라 10 그들은 조각목으로 궤를 짓되 장이 이 규빗 반, 광이 일 규빗 반, 고가 일 규빗 반이 되게 하고 11 너는 정금으로 그것을 싸되 그 안팎을 싸고 윗가로 돌아가며 금테를 두르고 12 금고리 넷을 부어 만들어 그 네 발에 달되 이편에 두 고리요 저편에 두 고리며 13 조각목으로 채를 만들고 금으로 싸고 14 그 채를 궤 양편 고리에 꿰어서 궤를 메게 하며 15 채를 궤의 고리에 꿴대로 두고 빼어내지 말지며 16 내가 네게 줄 증거판을 궤 속에 둘지며 17 정금으로 속죄소를 만들되 장이 이 규빗 반, 광이 일 규빗 반이 되게 하고 18 금으로 그룹 둘을 속죄소 두 끝에 쳐서 만들되 19 한 그룹은 이 끝에, 한 그룹은 저 끝에 곧 속죄소 두 끝에 속죄소와 한 덩이로 연하게 할지며 20 그룹들은 그 날개를 높이 펴서 그 날개로 속죄소를 덮으며 그 얼굴을 서로 대하여 속죄소를 향하게 하고 21 속죄소를 궤 위에 얹고 내가 네게 줄 증거판을 궤 속에 넣으라 22 거기서 내가 너와 만나고 속죄소 위 곧 증거궤 위에 있는 두 그룹 사이에서 내가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네게 명할 모든 일을 네게 이르리라.

출29:42,43 이는 너희가 대대로 여호와 앞 회막문에서 늘 드릴 번제라 내가 거기서 너희와 만나고 네게 말하리라 43 내가 거기서 이스라엘 자손을 만나리니 내 영광을 인하여 회막이 거룩하게 될지라.

시28:2 내가 주의 성소를 향하여 나의 손을 들고 주께 부르짖을 때에 나의 간구하는 소리를 들으소서.

시132:7 우리가 그의 성막에 들어가서 그 발등상 앞에서 경배하리로다.

시138:2 내가 주의 성전을 향하여 경배하며 주의 인자하심과 성실하심을 인하여 주의 이름에 감사하오리니 이는 주께서 주의 말씀을 주의 모든 이름 위에 높게 하셨음이라.

 

답: 이스라엘 백성에게 있어 성소는 삶의 주축(主軸)이요 경배의 중심이었다. “내가 주의 성소를 향하여 나의 손을 들고 주께 부르짖을 때에 나의 간구하는 소리를 들으소서.”(시 28:2)

이스라엘의 희생 제도는 하나님의 거처인 지상 성소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했다. 그것은 이스라엘 백성의 삶과 거룩함의 중심이었다. 그 특별한 공간에서 하나님께서는 죄 문제를 처리하셨다. 그분께서는 성소 뜰에 제단을 만들라고 이스라엘 백성에게 명하시고, 백성의 죄를 속하기 위한 희생 제물의 피를 그 제단에 뿌리게 하셨다(레 17:11). 피는 생명의 상징으로서 하나님께 속한 것이었다. 그리고 그것은 그곳 제단에서 그분께로 돌아갈 것이었다.

구원의 계획에서 동물의 생명은 회개한 죄인의 생명을 대신하며, 하나님께서는 죄인을 대신한 그 무고한 동물의 죽음을 가납하실 것이었다. 제단은 하나님의 임재의 상징이었으며(시 43:4), 하나님께서는 그 희생을 가납하심으로 이스라엘 백성에게 다음과 같은 메시지를 주셨다. "만일 너희가 지은 죄를 제거하기 원한다면 그것을 내게로 가져오라. 그러면 내가 그것을 처리하리라. 나에게 가져오라!" 이스라엘 백성은 그 말씀에 순종함으로 여호와께 복을 받고 그분의 은혜로 의롭게 되어 성소를 떠나갔다.(시 24:35, 118:26)

이 모든 것은 우리의 참 대제사장이신 예수님의 사역을 상징했다. 하늘 성소는 우주 안에 있는 하나님의 거처이며, 그분께서 우주의 왕으로서 다스리시는 곳이다. 그곳은 또한 죄의 문제가 해결되는 곳이기도 하다. 십자가는 우리를 위해 희생이 바쳐진 제단이었다. 하나님께서는 오늘날 우리에게 말씀하신다. "만일 죄에서 해방되기 원하고, 죄의 용서를 바란다면 '나의 아들'이 너희 죄의 값을 지불한 희생의 제단으로 오라!"

 

유일한 속죄의 수단

“용서의 통로는 단 하나뿐이지만 모든 사람이 다 접근할 수 있는 통로이다. 바로 그 통로를 통하여 부요하고 풍성한 용서가 회개하고 통회하는 영혼을 기다리고 있으며 가장 검은 죄라 할지라도 용서를 받는다.

수천 년 전부터 이 교훈들을 하나님의 택하신 백성들에게 가르쳤고, 상징과 비유로 반복해서 가르쳤다. 이는 진리가 하는 일이 모든 사람의 가슴에 깊이 박히게 하려 함이었다. 피 흘림이 없으면 사함도 없다. 피를 흘리는 모든 희생 제물 속에서 구체적으로 표현되어 있고, 모든 의식 절차마다 감명을 끼치는 큰 교훈, 하나님께서 친히 반복해서 가르치신 큰 교훈은 그리스도의 피 공로에 의해서만 죄를 용서받을 수 있다는 것이었다.”(엘렌 G. 화잇 언급, 재림교 성경주석, 7권, 913)

 

<부가설명> 성소는 하나님 거하시는 곳이다. 하나님께서는 친히 말씀하시기를 “내가 그들 중에 거할 성소를 지으라”고 하셨다. 성소는 거룩하신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과 함께 거하시는 곳이다. 이것은 보통 문제가 아니다. 왜냐하면 죄로 사망이 된 사람이 거룩하신 하나님과 함께 있으면 소멸되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그들과 거하기 위하여서는 그들이 하나님과 함께 있어도 소멸되지 않을 조처를 취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것이 바로 속죄이다. 그래서 제물을 불태워 소멸한다. 그것은 죄인 사람이 소멸되는 것을 상징한다. 그러나 희생이 대신 죽어 소멸되었기 때문에 죄인의 죄는 속죄되었다. 이제는 속죄 받았기 때문에 더 이상 죄인이 아니다. 하나님과 화목하고 하나님과 기쁘게 함께 있을 수 있다. 그래서 성소는 하나님의 의도대로 하나님이 그의 백성과 함께 거하는 거처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이 성소는 곧 임마누엘이신 예수님을 표상한다. 예수님은 우리와 함께 계시는 하나님이시며, 우리는 그분 안에서 하나님과 영원히 함께 거할 수 있다. 그분은 생축이 되셔서 우리 대신 십자가에서 죽으셨다. 그리고 우리를 생명으로 옮기기 위하여 부활하셨다.

 

교훈: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지상 거처인 성소에서 죄의 문제를 해결하셨다. 특히 번제단은 예수께서 우리 죄를 위해 피 흘리신 십자가를 상징하는 곳이다.

 

월요일(11월 10일) 제사장의 사역과 속죄(민 18:1-8)

 

1. 하나님의 성전에서 일하는 제사장이 필요하게 된 까닭은 무엇이었습니까?(민 18:1-8)

민18:1-8 여호와께서 아론에게 이르시되 너와 네 아들들과 네 종족은 성소에 대한 죄를 함께 담당할 것이요 너와 네 아들들은 너희가 그 제사장 직분에 대한 죄를 함께 담당할 것이니라 2 너는 네 형제 레위 지파 곧 네 조상의 지파를 데려다가 너와 합동시켜 너를 섬기게 하고 너와 네 아들들은 증거의 장막 앞에 있을 것이니라 3 레위인은 네 직무와 장막의 모든 직무를 지키려니와 성소의 기구와 단에는 가까이 못하리니 두렵건대 그들과 너희가 죽을까 하노라 4 레위인은 너와 합동하여 장막의 모든 일과 회막의 직무를 지킬 것이요 외인은 너희에게 가까이 못할 것이니라 5 이와 같이 너희는 성소의 직무와 단의 직무를 지키라 그리하면 여호와의 진노가 다시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미치지 아니하리라 6 보라 내가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너희 형제 레위인을 취하여 내게 돌리고 너희에게 선물로 주어 회막의 일을 하게 하였나니 7 너와 네 아들들은 단과 장 안의 모든 일에 대하여 제사장의 직분을 지켜 섬기라 내가 제사장의 직분을 너희에게 선물로 주었은즉 거기 가까이 하는 외인은 죽이울지니라 8 여호와께서 또 아론에게 이르시되 보라 내가 내 거제물 곧 이스라엘 자손의 거룩하게 한 모든 예물을 너로 주관하게 하고 네가 기름 부음을 받았음을 인하여 그것을 너와 네 아들들에게 영영한 응식으로 주노라.

 

답: 제사장은 성소 봉사자로서, 하나님과 그분의 백성 사이의 중재자로서 그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택함을 받은 아론의 후손들이었다. “여호와께서 아론에게 이르시되 너와 네 아들들과 네 종족은 성소에 대한 죄를 함께 담당할 것이요 너와 네 아들들은 너희가 그 제사장 직분에 대한 죄를 함께 담당할 것이니라.”(민 18:1)

제사장들이 수행하는 중요한 역할 중 하나는 하나님과 백성 사이에 중재자로 서는 일이었다. 제사장은 가르치는 사역을 통해 하나님을 대표하여 백성 앞에 섰다(신 33:10). 제사장의 또 다른 사역은 하나님의 인도를 갈망하는 자들에게 하나님의 뜻을 보여주는 것이었다(민 27:21). 제사장들은 또한 성소에서 재판관의 역할을 하였다. 그 나라의 최고 법정은 중앙 성소에 위치하고 있었다(신 17:8-13, 21:5). 그들은 백성을 위해 복을 빌 책임이 있었다(신 10:8, 21:5). 한편 제사장들은 백성을 대표하여 하나님 앞에 섰다. 그들은 백성을 함께 이끌어 여호와의 임재 속으로 들어갔다.(출 28:9-12, 29)

중재자로서의 제사장의 역할은 특히 매일의 봉사에 분명히 나타났다. 그들은 번제단의 거룩한 불이 꺼지지 않게 할 책임이 있었다(레 6:10-13). 또한 재를 버리고 새로운 나무를 가져오는 일을 해야 했다. 그들은 아침과 저녁에 상번제를 드렸다(민 28:3-8). 대제사장은 매일의 봉사 시에 성소로 들어가 등대를 보살피고 여호와 앞에 분향하였다(출 30:7-8).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이 희생 제물을 가져올 때마다 제사장들은 그 죄인을 위해 제사를 드리고 그를 위해 속죄하였다.(레 1:5-9, 4:25-26, 34-35)

제사장의 중재자 역할에는 적어도 세 가지 목적이 있었다. 첫째, 그것은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분명한 간격에도 불구하고 그 틈을 메울 길이 있음을 시사하였다. 둘째, 그것은 당신의 백성과 함께 있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나타냈다. 즉 백성의 죄에도 불구하고 그들에게 다가갈 길을 찾으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나타내 준다. 셋째, 제사장 직분은 이스라엘 백성의 편에서 하나님께 다가갈 수 있는 길을 제공해 주었으며, 죄와 부정에서 정결케 될 기회를 주었다. 제사장은 백성이 하나님께 나아가 은총과 자비를 구할 수 있도록 항상 대기하고 있어야 했다. 물론 이 모든 제도는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최고 중보자이신 하나님의 종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킨다.

 

그리스도의 제사장 직분

“번제단에서 제사장이 행하는 역할은 예수님의 지상 봉사를 상징했다. 예수님은 제사장 직분 수행을 위한 완벽한 자격을 갖추셨다. 그분은 참 인간이셨고 '하나님의 부르심을 입은 자'이셨으며 '예물과 속죄하는 제사'를 드리는 특별 사명을 받아 '하나님께 속한 일에' 종사하셨다.(히 5:1, 4:10)

제사장들은 죄를 속죄하는 장치인 희생 제도를 통하여 경배자들을 하나님과 화해시켜야 했다(레 1:4, 4:29, 31, 35, 5:10, 16:6, 17:11). 따라서 번제단에서 계속 드려지는 희생은 계속적인 속죄가 가능함을 상징했다.”(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 기본교리, 2007년, 77)

 

<부가설명> 민18:1에서 좀 난해한 문장을 만나게 되는 것 같다. “성소에 대한 죄” “제사장 직분에 대한 죄”라는 말이 그것이다. 이것은 무엇을 뜻하는가? 성소에 대한 죄란 성소와 관련하여 발생한 소지가 있는 죄들을 가리키는 말이라고 한다. 제사장 직분에 대한 죄는 제사장 직분을 수행하는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직접 간접적인 죄들이다. 제사장은 이런 것들을 친히 담당하여 속죄 수행을 해야 한다. 대속죄일에 대제사장은 먼저 자기와 자기 권속을 위하여 속죄제를 드리는데 바로 이런 규정을 실천하는 것이라고 보인다. 이런 사실을 히브리서는 이렇게 설명해 준다. “대제사장마다 사람 가운데서 취한 자이므로 하나님께 속한 일에 사람을 위하여 예물과 속죄하는 제사를 드리게 하나니 저가 무식하고 미혹한 자를 능히 용납할 수 있는 것은 자기도 연약에 싸여 있음이니라 이러므로 백성을 위하여 속죄제를 드림과 같이 또한 자기를 위하여 드리는 것이 마땅하니라”(히5:1-3).

아무튼 제사장을 세우셔서 성소 봉사를 하게 하셨기 때문에 그들이 필요한 것이다. 이 직무는 바로 중보의 직무이며 그것은 영원한 중보이신 예수님을 잘 표상하기 위하여 세운 것이다. “이 존귀는 아무나 스스로 취하지 못하고 오직 아론과 같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입은 자라야 할 것이니라”(히5:4).

 

교훈: 제사장들은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 사이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였는데, 이 모든 중재자의 역할은 참 중보자이신 예수님의 사역을 예표하였다.

 

화요일(11월 11일) 속죄일-1(레 16:16-17, 21, 30, 33-34)

 

속죄일의 의식(儀式)은 죄 문제의 최종적 해결을 예증해 주었다. 그것은 또한 매일의 봉사를 통해 경험한 구원의 절정을 보여주었다. 이 날에 성소와 지성소를 포함한 성막 전체가 정결케 되어야 했다. 그것은 “이스라엘 자손의 부정과 그 범한 모든 죄를 인하여 지성소를 위하여 속죄”할 필요가 있었기 때문이다(레 16:16). 이 죄들은 회개한 죄인이 가져온 희생 제물을 통하여 성막 안에 있는 하나님의 거처로 옮겨진 것이다. 속죄일 동안에 성막은 원래의 정결함과 거룩함으로 회복되었다. 일 년에 하루, 그 날에 죄로부터 자유로운 한 공간이 생겼다. 속죄일에 이스라엘 백성은 한 해 동안의 죄를 도말 받고 신선한 출발을 위한 기회를 제공받았다. 그것은 이 땅에서 뿐 아니라 하늘에서 맞을 새로운 출발을 상징하였다.(참조 단 8:14)

 

1. 레위기 16:16-17, 21, 30, 33-34을 읽어 보면 그 강조점이 특별히 어디에 있습니까? 매일의 제사 때와는 달리, 속죄일에는 누구의 죄가 다루어졌습니까?(레 1:1-4)

레16:16,17,21,30,33,34 곧 이스라엘 자손의 부정과 그 범한 모든 죄를 인하여 지성소를 위하여 속죄하고 또 그들의 부정한 중에 있는 회막을 위하여 그같이 할 것이요 17 그가 지성소에 속죄하러 들어가서 자기와 그 권속과 이스라엘 온 회중을 위하여 속죄하고 나오기까지는 누구든지 회막에 있지 못할 것이며/ 21 아론은 두 손으로 산 염소의 머리에 안수하여 이스라엘 자손의 모든 불의와 그 범한 모든 죄를 고하고 그 죄를 염소의 머리에 두어 미리 정한 사람에게 맡겨 광야로 보낼지니/ 30 이 날에 너희를 위하여 속죄하여 너희로 정결케 하리니 너희 모든 죄에서 너희가 여호와 앞에 정결하리라/ 33 지성소를 위하여 속죄하며 회막과 단을 위하여 속죄하고 또 제사장들과 백성의 회중을 위하여 속죄할지니 34 이는 너희의 영원히 지킬 규례라 이스라엘 자손의 모든 죄를 위하여 일년 일차 속죄할 것이니라 아론이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대로 행하니라

 

답: 매일의 제사와는 달리 속죄일에는 이스라엘 온 회중의 죄를 속죄하는 일이 행해졌다. 온 회중을 위해 속죄하는 이 일은 마지막 때에 죄가 어떻게 소멸될 것인지를 상징했다.

 

이 구절들은 정결케 하는 일이 전체적으로 이루어짐을 보여준다. 이는 '모든' 백성을 위한 '모든' 죄가 다루어졌기 때문이다. 그것은 이스라엘 전체를 다룬 집단적 행위였다. 이것은 이스라엘의 한 해 동안의 죄에 대한 하나님의 최종적 대답이었다. 그것은 또한 마지막 때에 죄가 어떻게 소멸될 것인지를 상징해 주었다.(히 9:28)

 

2. 속죄일에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백성으로부터 무엇을 기대하셨습니까?(레 23:26-31)

레23:26-3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일러 가라사대 27 칠월 십일은 속죄일이니 너희에게 성회라 너희는 스스로 괴롭게 하며 여호와께 화제를 드리고 28 이 날에는 아무 일도 하지 말 것은 너희를 위하여 너희 하나님 여호와 앞에 속죄할 속죄일이 됨이니라 29 이 날에 스스로 괴롭게 하지 아니하는 자는 그 백성 중에서 끊쳐질 것이라 30 이 날에 누구든지 아무 일이나 하는 자는 내가 백성 중에서 멸절시키리니 31 너희는 아무 일이든지 하지 말라 이는 너희가 그 거하는 각처에서 대대로 지킬 영원한 규례니라.

 

답: 자신을 살피며 아무 일도 하지 말고 속죄를 위하여 하나님 앞에 있어야 했다. 온전히 하나님께로 자신을 돌이켜야 했다.

속죄일은 온 민족이 연관된 단체적 사건이었지만 개인적으로도 자신을 하나님께 완전히 드릴 기회였다. 여호와께 돌이키지 않은 자들은 "백성 중에서 끊쳐질" 것이었다(레 23:29). 무섭게 들릴지 모르나, 이는 구원의 사역이 얼마나 엄숙한 것인지를 보여주었다. 백성들은 항상 여호와와 더불어 신실히 동행하도록 권면을 받았다.

 

속죄일을 살아가는 우리의 태도

“1844년에 우리 대제사장이신 그리스도께서는 하늘 지성소에 들어가셔서 조사 심판을 시작하셨다. … 상징적인 성소 봉사에 있어서 대제사장이 지상 성소의 지성소에서 속죄하는 행사를 거행하는 동안 백성들은 하나님 앞에서 저희 영혼을 스스로 괴롭혀야 하며 저희 죄가 대속을 받고 저희 죄들을 도말함 받기 위하여 자복하여야만 하였다.”(가려 뽑은 기별, 1권, 125)

 

<부가설명> 속죄일에 대한 우리의 이해는 어쩌면 한 면만 강조되어 온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즉 예수께서 죽은 자들부터 생명책에 이름을 둘 수 있는 여부를 살핀다는 가르침이다. 그러나 다니엘 8:10-14의 말씀을 자세히 읽으면 성소정결의 내용을 누구든지 오해 없이 볼 수 있다. 거기에는 작은 뿔이 성소를 헐고, 제사를 그것이 차지하며, 진리를 땅에 던졌다. 2300주야 끝에 이렇게 된 것이 다 회복될 것이라는 말이다.

속죄일에는 이스라엘 백성 전체의 회개한 모든 죄가 완전히 처리되는 날이다. 이렇게 되면 이전에 지은 죄에 대한 모든 책임이 면제되고 그것을 다시 기억할 필요가 없게 된다. 그처럼 주님이 하늘 지성소봉사를 하시는 일을 깨닫게 됨으로 헌 성소가 회복되고 성소가 회복되니까 당연히 제사 즉 속죄문제가 바르게 이해되었으며, 동시에 성소를 통하여 계시하신 복음의 실상들을 알게 되니까 복음의 실상이 회복된 것이다. 그리고 복음을 믿은 모든 사람들의 허물을 주님이 도말하신다. 우리가 부활할 때 과거의 모든 죄의 기억에서 완전히 해방될 것이다. 과거의 죄와 관계되는 것은 다시는 생각나지 않을 것이다(사65:17). 얼마나 큰 은혜이며 복음인가. 죄와 거기에 관계된 모든 것이 도말되는 것이다. 주님은 이렇게 복된 그 일을 하늘 지성소에서 행하신다.

 

교훈: 속죄일은 이스라엘 백성 전체의 죄가 도말되는 중요한 기회로서, 하나님께서 최후에 어떻게 죄를 소멸하실 것인지를 보여주는 하나의 예표였다.

 

수요일(11월 12일) 속죄일-2(레 16:20-22)

 

1. 레위기 16:20-22에서 아사셀을 위한 염소에 관한 내용을 읽으십시오. 속죄일에 사용된 다른 염소와 비교해 볼 때, 이 아사셀을 위한 염소의 최후는 어떠했습니까?

레16:20-22 그 지성소와 회막과 단을 위하여 속죄하기를 마친 후에 산 염소를 드리되 21 아론은 두 손으로 산 염소의 머리에 안수하여 이스라엘 자손의 모든 불의와 그 범한 모든 죄를 고하고 그 죄를 염소의 머리에 두어 미리 정한 사람에게 맡겨 광야로 보낼지니 22 염소가 그들의 모든 불의를 지고 무인지경에 이르거든 그는 그 염소를 광야에 놓을지니라.

 

답: 속죄일의 염소는 죽어서 피를 지성소에 가지고 들어갔으나 아사셀 염소는 광야 무인지경에 놓아보냈다.

아사셀을 위한 염소(히, 아자젤)는 속죄의 수단이 아니라 죄와 부정을 광야로 옮기는 도구였다. 이것을 어떻게 알 수 있는가?

첫째, 죄와 부정이 이 동물에게 전가되는 일은 대제사장이 성소에서 속죄의 사역을 끝마친 후에 있었다. 둘째, 그 염소는 희생 제물로 바쳐지거나 죽임을 당하지 않았으며, 속죄를 위한 피를 흘리지 않았다. 셋째, 그 염소가 백성의 죄를 '지고' 갔으나, 예수께서 우리를 위해 하셨듯이 그것들을 대신 진 것은 아니었다. 이 경우에 '지다'라는 동사는 다른 장소 곧 '광야'(레 16:22)로 옮겼다는 의미이다. 같은 동사가 여호와의 종의 사역을 묘사할 때는 “그가 많은 사람의 죄를 지고” 갔다(사 53:12)는 다른 의미가 된다. 그분은 죄를 다른 데로 옮기신 것이 아니고, 당신 자신이 그 책임을 떠안으시고 우리를 용서하셨다. 이것이 바로 속죄이며, 아사셀 염소가 한 것과 다른 것이다.

그런데 아사셀을 위한 염소의 의식은 '제거하는 의식'인데, 다시 말해서 이스라엘의 진에 있어서는 안 될 죄와 부정을 제거하기 위한 방편이었다.

속죄일 동안에 여호와와 다른 세력 사이에 대결이 있었다. 여호와를 위한 염소는 하나님을 대표했고, 아사셀을 위한 염소는 죄와 부정의 책임이 있는 마귀를 대표했다. 마귀는 죄의 창시자이다.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을 속죄하고 용서하시기 위해 그들의 죄와 부정을 짊어지셨으나, 그분이 악의 창시자는 아니시다. 속죄일은 상징을 통하여 거룩함과 순결이 죄와 부정과 악을 이길 것을 선언하였다. 속죄일은 루시퍼가 하나님에 대해 제기했던 모든 참소가 영원히 해결되며 루시퍼는 죄의 책임을 질 것을 말해 준다. 이 의식을 통하여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백성에게 그리스도의 능력으로 임하게 될 새 하늘과 새 땅에 관한 소망을 보여주셨다. 이 새 땅에서는 죽음과 고통, 그리고 죄의 세력으로부터 자유로울 것이다.(계 21:3-4)

 

지구의 황폐와 사단의 최후

“지성소의 봉사가 마쳐지고, 속죄 제물의 피의 공로로 이스라엘의 모든 죄가 성소에서 옮겨지면, 아사셀을 위한 염소가 산 채로 여호와 앞에 끌려나왔다. 그때 대제사장은 회중 앞에서 '이스라엘 자손의 모든 불의와 그 범한 모든 죄를 고하고 그 죄를 염소의 머리에 두'었다(레 16:21). 그와 똑같은 방법으로 하늘 성소의 속죄 사업이 완성되면 하나님과 천사들과 구속받은 큰 무리들 앞에서 하나님의 백성의 죄는 사단에게 놓여질 것이다. 그리하여 그들을 유혹하여 범하게 한 모든 죄의 책임을 사단이 져야 할 것으로 선고될 것이다. 마치 아사셀 염소가 사람이 살지 않는 지역으로 쫓겨났던 것처럼 사단도 쓸쓸한 지구, 곧 거민이 없고 황량한 광야로 추방될 것이다.”(각 시대의 대쟁투, 657)

 

<부가설명> 예수께서 우리의 죄 값을 갚으셨다고 말한다. 그것을 속량이라고 한다. 그러면 누가 죄 값을 받았는가? 어떤 개신교 교인이 필자의 집에 와서 공부를 했는데, 하루는 우리 죄 값을 누구에게 줬는지 물었다. 왜 그런 질문을 하느냐고 되묻자 자기 교회에 성경 특별 집회를 했는데 강사가 마귀에게 죄 값을 줬다고 말해서 좀 이상한 생각이 들어서 묻는다는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얼마나 엄청난 오해인지 모른다. 죄 값은 하나님이 받으신다. 예수께서 우리를 대신하여 죄 값을 갚으셨으니 이제 하나님이 우리에게 죄 값을 요구하실 일이 없다. 그래서 우리는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기는 것이다. 이 사실은 성경이 명백하게 가르치기 때문에 오해할 필요가 없다. “하물며 영원하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흠 없는 자기를 하나님께 드린 그리스도의 피가 어찌 너희 양심으로 죽은 행실에서 깨끗하게 하고 살아 계신 하나님을 섬기게 못하겠느뇨”(히9:14). 흠이 없으신 예수님이 자기를 죄 값으로 피 흘려 하나님께 드린 것이다.

이제 죄를 짓게 한 장본인의 책임을 물어야 하지 않겠는가. 그것이 바로 대속죄일의 최종 봉사이다. 루시퍼는 마침내 우주에 죄가 들어오도록 한 모든 책임을 지고 영원히 그 존재를 상실하는 것이다. 그 이후로 다시는 재난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교훈: 이스라엘 백성의 모든 죄를 지고 광야로 보내진 '아사셀을 위한 염소'는 모든 죄와 부정의 창시자로서 그 책임을 져야 할 사단을 상징했다.

 

목요일(11월 13일) 속죄: 그것은 무엇인가?(레 4:31)

 

1. 다음 구절들에서 '속죄하다'라는 동사는 어떤 개념과 연결되어 있습니까?(레 4:31, 16:18-19, 30, 17:11)

레4:31 그 모든 기름을 화목제 희생의 기름을 취한 것같이 취하여 단 위에 불살라 여호와께 향기롭게 할지니 제사장이 그를 위하여 속죄한즉 그가 사함을 얻으리라.

레16:18,19,30 그는 여호와 앞 단으로 나와서 그것을 위하여 속죄할지니 곧 그 수송아지의 피와 염소의 피를 취하여 단 귀퉁이 뿔들에 바르고 19 또 손가락으로 그 피를 그 위에 일곱 번 뿌려 이스라엘 자손의 부정에서 단을 성결케 할 것이요/ 30 이 날에 너희를 위하여 속죄하여 너희로 정결케 하리니 너희 모든 죄에서 너희가 여호와 앞에 정결하리라.

레17:11 육체의 생명은 피에 있음이라 내가 이 피를 너희에게 주어 단에 뿌려 너희의 생명을 위하여 속하게 하였나니 생명이 피에 있으므로 피가 죄를 속하느니라.

 

답: 속죄라는 말 속에는 '씻어 정결케 한다'는 의미와 '대신하여 속전을 갚는다'는 의미가 함께 담겨 있다. “이 날에 너희를 위하여 속죄하여 너희로 정결케 하리니 너희 모든 죄에서 너희가 여호와 앞에 정결하리라”(레 16:30). “육체의 생명은 피에 있음이라. 내가 이 피를 너희에게 주어 단에 뿌려 너희의 생명을 위하여 속하게 하였나니 생명이 피에 있으므로 피가 죄를 속하느니라.”(레 17:11)

레위기에서 제사장들은 중재자로서 속죄의 의식을 거행하지만, 그들이 죄를 속하는 것은 아니다. 그 의식이 거행된 후에 하나님께서 용서를 베푸신다(레 4:26). 속죄는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에게 베푸시는 은총이다. 그분은 “자기 땅과 백성을 위하여 속죄하시”는 분이시다(신 32:43, 참조 시 65:3, 79:9). 속죄를 통해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사랑이 죄인에게 흘러가게 하신다.

레위기에서 '속죄하다'로 번역된 히브리어 동사(카파르)는 씻어 정결케 한다는 개념을 지닌다. 성소를 위해, 제단을 위해, 번제단의 뿔을 위해 속죄함으로써 그것들이 성소를 더럽힌 죄와 부정으로부터 깨끗하여지는 것이다. 즉 속죄를 통하여 그것들이 원래의 상태인 정결한 상태로 회복되는 것을 뜻한다. 이 동사를 회개한 죄인에게 적용할 때에도 죄와 부정으로부터 정결케 된다는 개념은 동일하다.

정결케 되는 일이 희생 제물의 피를 통하여 일어났기 때문에 속죄에는 속전(贖錢)의 개념도 내포되어 있다. 사람을 죄에서 해방시키는 일은 희생 제물의 피(혹은 생명)의 대가(레 17:11)로 이루어졌다. 그것이 죄인을 대신하여 바쳐짐으로 그 사람의 생명이 속량되었다.(참조 마 20:28, 딤전 2:6)

레위기에 사용된 '속죄하다'라는 동사는 다양한 의식에서 사용되었는데, 이는 속죄가 단 하나의 행위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님을 말해 준다. 즉 속죄는 어느 한 순간에 일어나는 일이라기보다는 진행되는 과정이라 할 수 있다. 속죄는 매일의 봉사(레 5:10)로부터 매년의 봉사(레 16:34)에 이르기까지 일 년 내내 성소에서 행해지는 모든 활동을 포함한다. 다시 말하면, 속죄는 이스라엘을 위한 하나님의 정결케 하시는 모든 활동으로서, 희생을 바치는 일, 제사장의 중보, 속죄일 동안에 행해진 죄와 부정의 최종적인 제거 등을 포함한다. 따라서 이것은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행하시는 속죄 사역을 상징한다.

 

그리스도를 통한 완전한 속죄

“구약 성경은 메시야께서 이러한 동물 희생을 대신하리라고 말했다(시 40:6-8, 히 10:5-9). 이러한 제사들은 구주이신 그리스도께서 대신 당하시는 고난과 속죄의 죽으심을 가리켰다. 하나님의 어린양이신 그분은 우리를 위하여 죄가 되셨고, 우리를 위하여 저주가 되셨다. 그분의 보혈은 우리를 모든 죄에서 정결케 한다(고후 5:21, 갈 3:13, 요일 1:7, 고전 15:3 참조).

이처럼 당신의 지상 봉사 생애 동안 그리스도께서는 제사장이심과 동시에 제물이셨다. 그분의 십자가상의 죽으심은 제사장으로서 당신의 일의 일부였다. 골고다에서 당신을 희생 제물로 드리신 후에 그분의 제사장으로서의 중보는 하늘성소에 그 중심을 두었다.”(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 기본교리, 2007년 78)

 

<부가설명> 속죄라는 말은 죄를 속한다는 말이다. 속한다는 것은 값을 갚는다는 말이다. 죄의 값을 주고 죄를 당하지 않게 되는 것이다. 죄는 모든 도덕적인 허물들뿐만 아니라 성경이 계시하는 가장 근본적인 죄는 생명을 잃는 것이다. 즉 사망이다. 그렇기 때문에 죄 값을 갚으려면 생명을 내어놓아야 한다. 사람이 스스로 그렇게 하면 그는 존재를 영원히 상실한다. 그래서 부활이요 생명이신 분이 당신의 생명을 내어놓아 사망이 되셨고 그가 부활이시기 때문에 영원한 생명으로 부활하신 것이다. 이제 아담의 후손들은 생명을 내어놓아야 할 필요가 없어졌다. 예수께서 생명을 대신 내어놓으셨기 때문이다. 이 예수를 믿으면 우리는 예수 안에서 그의 부활의 생명 곧 영원한 생명을 소유한다.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긴 것이다. 아멘.

교훈: 속죄는 대속의 피를 통해 죄와 부정에서 정결케 되는 것으로서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인을 위해 행하신 모든 봉사를 통칭하는 말이라 할 수 있다.

 

금요일(11월 14일) 더 깊은 연구를 위해

 

“사단은 죄의 창시자였으며 하나님의 아들의 죽음의 원인이 된 모든 죄의 선동자였으므로 공의는 사단이 최종적 벌을 받을 것을 요구한다. 사람의 구속과 우주를 죄에서 정결케 하기 위한 그리스도의 사업은 하늘 성소에서 죄를 제거하고 마지막 형벌을 받게 될 사단에게 이 모든 죄를 돌리므로 끝나게 될 것이다. 그와 같이 모형적 봉사에 있어서도 연중 봉사는 성소의 정결과 아사셀을 위한 염소의 머리 위에 죄를 고백함으로 끝이 났다.”(부조와 선지자, 358)

"히브리어에서 피와 생명은 그 의미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이와 같은 밀접한 연결 때문에 피는 생명의 근원으로 간주된다. 그리고 피는 생명을 대표하기 때문에(창 9:4, 신 12:23), 피가 생명을 속(贖)할 수 있다. 피조물의 생명은 피에 있기 때문에 피는 그 생명을 위해 속죄한다. 한 생명이 다른 생명을 위해 희생된다. 제단에 흘려진 대속적 피는 속죄를 가능하게 하는데, 이는 무고한 희생 제물이 죄 지은 사람의 생명을 위해 바쳐졌기 때문이다."(마크 F. 루커, 뉴 아메리칸 주석: 레위기, 2000년, 3A권, 236)

 

핵심적인 토의를 위해

1. 지상 성소에서의 속죄 과정을 복습해 보십시오. 그런 다음에 그리스도께서 죄인을 멸하지 않으시면서 죄를 소멸하시는 사역과 비교해 보십시오.

* 죄인 대신에 짐승이 죽고, 죄인은 죽지 않는 것으로 죄인은 죽었으나 다시 살게 되는 것을 표상하였다.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죄인을 대신하여 죽으시고 부활하셔서 이제 그를 믿는 모든 사람에에 이 생명을 주신다. 이렇게 죄인을 용서하여 살리시지만 그가 십자가에서 죽으시므로 죄를 소멸하는 일을 하셨다.

 

2. 왜 무고한 희생 제물이 죄인의 죄를 속하기 위해 죽어야 하는지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의아하게 생각합니다. 무고한 희생 제물이 죄인을 위해 죽는다는 사실에서 어떤 중요한 교훈을 배우게 됩니까? 그리고 그 죽음은 죄의 무서움에 대해 무엇을 말해 줍니까?

* 무고한 제물이 죽는 것은 자기의 무고로 인하여 죽는 것이 아니라 죄인의 죄를 대신 졌기 때문에 죽는다. 그것은 죄는 사망이라는 것을 분명히 지적한다. 그것은 또 점도 없고 흠도 없으신 예수님이 어떻게 죄를 대신 지고 죽으시는 것을 표상한다.

 

3. 이번 주 교과를 통해 새롭게 깨달은 영적 교훈이나, 한 주일을 살아가면서 꼭 실천하고 싶은 내용은 무엇입니까?

* 이제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은 그리스도께서 이루신 모든 속죄의 단계들을 그리스도 안에서 자기 것이 되었기 때문에 감사함으로 믿음의 삶을 살아야 한다. 그런 삶을 날마다 살기를 바란다.

 

요약: 속죄일은 이스라엘 백성을 죄로부터 정결케 하는 매일의 의식의 절정이었다. 그것은 우리의 희생 제물 되신 그리스도의 죽음의 정결케 하는 능력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그것은 그리스도의 사역이 심판의 과정을 통하여 성공적으로 완성될 것을 약속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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