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압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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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압 2
요압이라는 자...
그는 군대장관이다.
그는 여호와의 장막으로 갈 줄을 아는 사람이다(왕상 2:28).
그는 우리아의 직속상관이다.
그는 우리아가 용맹스럽고 충성스러운 군사임을 알았을 것이다.
그런데 그는 다윗의 편지 한 장에 그 아까운 부하를 그냥 너무도 쉽게 죽여 버렸다.
미성년자도 아니고, 부하를 위해 목숨까지라도 바쳐야 할 지도자가...
요압이 그런 사람이다.
평소에 다윗의 말을 잘 안 듣고 제 멋대로 하던 사람이 어째 이 일은 그렇게 충실히 행했을까?
“내가 기름 부음을 받은 왕이 되었으나 오늘날 약하여서 스루야의 아들인 이 사람들을 제어하기가 너무 어려우니 여호와는 악행한 자에게 그 악한 대로 갚으실지로 하니라" 삼하 3:39
다윗이 그 일로 인해 처절이 회개를 할 때도 그가 그 회개에 동참했다는 이야기가 없다.
왕 앞에 나타나 거침없이 할 말 다 하는 인간이...
“이제 곧 일어나 나가서 왕의 신복들의 마음을 위로하여 말씀하옵소서 내가 여호와를 가리켜 맹세하옵나니 왕이 만일 나가지 아니하시면 오늘 밤에 한 사람도 왕과 함께 머물지 아니할지라 그리하면 그 화가 왕이 젊었을 때부터 지금까지 당하신 모든 화보다 더욱 심하리이다” 삼하 19:7
아니, 하나님과 나라와 왕과, 상관 그리고 동료들을 위해 그렇게 충실하고 의리 있게 사는 부하를 왕이 명령했다고 어떻게 그냥 그렇게 쉽게 죽여 버릴 수가 있지?
지도자가 그런 부하를 얻기가 얼마나 힘든 건데.
그의 죽음을 멀리서 지켜봤을 그의 모습...
생각할수록 괘씸하고 가슴이 답답하다.
요압의 그런 면을 사단이 얼마나 흡족하게 여겼을까?
결국 그는 당대에 성전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선악간의 대쟁투에 사단의 요긴한 도구로 쓰여지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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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는 하나님의 아들들이 와서 여호와 앞에 섰고 사단도 그들 가운데 왔는지라 여호와께서 사단에게 이르시되 네가 어디서 왔느냐 사단이 여호와께 대답하여 가로되 땅에 두루 돌아 여기 저기 다녀왔나이다” 욥 1:6, 7
인간이 있는 곳이면 어느 시대, 어느 장소든 사단은 있다.
그는 인류 최초의 성전인 에덴동산에도 나타났다(창 3장, 계 12:9).
사단은 예수님을 시험하였고, 제자들도 밀 까부르듯(눅 22:31) 했다.
또 하나님의 집으로 지어지고 있는 마지막 백성들(고전 3:9, 10; 벧전 2:5; 엡 5:20-22) 가운데도 존재하고 있다.
그가 다윗 시대에도 온 땅을 두루 다녔을까?
“사단이 일어나 이스라엘을 대적하고 다윗을 격동하여” 대상 21:1
사단의 존재 목적은 인류파멸이다.
그 일을 이루기 위해 그는 쉬지 않는다.
인간들을 “하나님 앞에서 밤낮 참소(계 12:10)”하려면 당연히 그래야만 하겠지.
참소하는데 밤낮을 다 보내면, 꼬투리 잡는 시간은 언제 다 내나 모르겠다.
인류의 구원과 성소는 불가분의 관계를 가지고 있다.
동전의 양면처럼 인류의 멸망에 대한 해답도 성소를 연구해야만 찾을 수 있다.
그러니 선악간의 대쟁투가 성소를 무대로 삼아 일어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내가 어찌면 이를 알까 하여 생각한즉 내게 심히 곤란하더니 하나님의 성소에 들어갈 때에야 저희 결국을 내가 깨달았나이다” 시 73:16,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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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의 시대에 사단의 신경을 가장 자극한 일이 무엇이었을까?
“네 수한이 차서 네가 열조에게로 돌아가면 내가 네 뒤에 네 씨 곧 네 아들 중 하나를 세우고 그 나라를 견고하게 하리니 저는 나를 위하여 집을 건축할 것이요 나는 그 위를 영원히 견고하게 하리라” 대상 17:11, 12
“내가 환난 중에 여호와의 전을 위하여 금 십만 달란트와 은 일백만 달란트와 놋과 철을 그 중수를 셀 수 없을만큼 심히 많이 예비하였고 또 재목과 돌을 예비하였으나 너는 더할 것이며... 이제 너희는 마음과 정신을 진정하여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구하고 일어나서 여호와 하나님의 성소를 건축하고” 대상 22:14-29
“여호와께서 내게 여러 아들을 주시고 그 모든 아들 중에서 내 아들 솔로몬을 택하사 여호와의 나라 위에 앉혀 이스라엘을 다스리게 하려 하실새 내게 이르시기를 네 아들 솔로몬 그가 내전을 건축하고 내 여러 뜰을 만들리니 이는 내가 저를 택하여 내 아들을 삼고 나는 그 아비가 될 것임이라” 대상 28;5, 6
솔로몬은 성전건축을 성공적으로 마친다(대하 6장).
그 성전과 그 성전에 관련하여 한 그의 말은 성경과 이스라엘 역사의 근간이 된다.
사단의 입장에서는 이 일을 무조건 막아야 한다.
다윗과 솔로몬을 제거하는 일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다.
그 일을 위해 최고의 팀을 구성해야 한다.
오랜 시간 인간을 연구해온 사단....
이기적이고 교만하고 비겁하고 불경한 아도니야(왕상 1장, 2장 참조), 권력을 위해서라면 무슨 짓이든 하는 요압, 생존의 귀재인 아비아달, 이 세 명이 뭉쳤다.
각자 추구하는 바가 맞아떨어져 이루어진 한시적 연합이다.
빌라도와 헤롯처럼...
이들이 계획하는 음모가 성공하면 하나님의 예언과 성경역사가 뒤죽박죽이 된다.
반면에 솔로몬 측을 보면, 그들은 하나님의 선택에 의해 모였음을 알 수 있다.
나단은 솔로몬에 대한 예언을 하나님으로부터 직접 들었다.
다윗은 그 약속을 솔로몬과 밧세바에게 반복하였다.
우리아가 죽은 후 다윗은 밧세바를 아내로 맞아들였다.
그런데 마 1장에는 다윗은 우리아의 아내에게서 솔로몬을 낳았다고 했다.
밧세바를 아내로 맞이하고 애를 낳았으면 다윗의 아내인 거지 왜 우리아의 아내인가?
이 수치스런 출생의 약점을 아도니야가 놓쳤을 리가 없다.
형들이 죽고 없어진 이 마당에 명분은 충분하다.
쓸 데 없는 성전을 위해 모은 재료가 금만 10만 달란트라니...
한 달란트가 한 34kg 정도 되니까 340만 kg, 1000kg이 1톤이니까 3400톤...
거기다가 은은 또 백만 달란트나 되고...
이걸 두고 누가 왕이 되고 싶지 않겠는가?
요압 역시 솔로몬이 껄끄러울 수 밖에 없다.
우리아를 죽인 공범인 다윗이 죽을 경우, 우리아의 아내였던 밧세바 그리고 그의 아들...
다윗을 정죄했던 나단... 나단은 공범 요압을 어떻게 생각했을까?
후환의 싹을 바라보는 요압, 그의 잔인하고 냉혈한적인 성품이 다시금 작용했을 것이다.
아버지를 포함 85인의 대학살로부터 살아남았던 아비아달, 그는 이제 또 한 번의 생존을 위한 선택을 해야 했다.
결과를 놓고 보았을 때 그는 이번에도 어떤 경우에도 죽지 않는 길을 택했다.
그가 만약에 솔로몬을 택했는데 아도니야와 요압의 거사가 성공을 했더라면 어떻게 되었을까?
그는 아도니야와 요압과 운명을 같이 하지 않고 또 살아남았다.
비록 죽느니만 못한 삶을 연명하고 살았겠지만.
솔로몬이 지은 성전과 그곳에서 봉사하는 제사장들을 부러워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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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썼는데도 많이 길어졌다.
요압에 대하여 간단히 요약하고 이번 교과는 마쳐야 되겠다.
사울 후에 두 왕이 나옴
1. 이스보셋 : 사람이 세운왕(아브넬이 세움)
2. 다윗 : 하나님이 세운왕(사무엘을 통해)
*** 이스보셋과 다윗의 공통점 - 힘이 없었음
“이스보셋이 아브넬을 두려워하여 감히 한 말도 대답지 못하니라” 삼하 3:11
‘내가(다윗) 기름 부음을 받은 왕이 되었으나 오늘날 약하여서 스루야의 아들인 이 사람들을 제어하기가 너무 어려우니 여호와는 악행한 자에게 그 악한 대로 갚으실지로다 하니라“ 삼하 3:39
요압과 아브넬의 싸움에서 요압의 이야기가 전개됨 - 여기에서 요압이 승리함
요압은 20인을 데리고 싸움(유다)
이스라엘은 360명을 데리고 싸움 (이때 아사엘이 죽음)
이때의 형세는 왕권이 약함,
유다에는 실권을 잡고 있는 사람이 요압인데 다윗보다 힘이 세다(삼하 3:39)
이스라엘은 실권자가 아브넬과 이스보셋
이스보셋이 아브넬에게 왜 나의 아버지를 처를 통간했냐고 했을 때 아브넬이 이스보셋을 배반함(삼하 3:11)
다윗과 요압의 사이에서 일어난 일들
1. 첫 번째 : 요압이 다윗을 거역함(삼하3:) - 아브넬을 죽이지 말라고 했으나 죽임
2. 두 번째 : 요압이 다윗의 군대 장관이 됨 - 삼하 8:16
3. 세 번째 : 삼하 10장 - 요압이 암몬 자손 하눈과 싸워 승리를 얻음
11장에서 요압이 암몬자손을 무찌르고 있을 때 다윗은 예루살렘성에서 밧세바와 간음중이었음
4. 네 번째
다윗이 요압과 함께 우리아를 죽이기로 공모함
다윗이 죄를 짓기 위해 죽이 잘 맞는 사람은 요압이었음
요압 또한 거래적인 사람이었기 때문에 다윗과 죽이 맞음
악한 일을 공모할 때에는 손이 잘 맞지만 (이용하는 것임)
그러나 왠지 모르게 껄끄러운 점이 있음
---> 이때 다윗은 이 기회주의자(요압)에게 약점을 잡혔을 것임
결과 : 그 결과로 백성들은 죄를 담대히 짓게 되었음.
5. 다섯 번째 : 다윗과 요압이 충성된 관계가 나타남(삼하 12:26-28)
요압이 성을 쳤는데 거의 이겨놓고 다윗에게 그 성을 취하게 하여 자신은 2인자로써의 자리를 굳히기 위해 수를 씀(요압이 다윗에게 충성함)
6. 여섯 번째
13장에서 다윗의 자녀들끼리 간음과 살인이 벌어짐
암몬과 다말의 간음을 보고 압살롬이 암몬을 죽임
<요압의 잔꾀>
압살롬이 도망갔는데 다윗이 압살롬을 그리워하는 것을 요압이 봄
요압이 먼저 선수를 쳐서 압살롬을 불러 올 것을 제의 함.
다윗은 압살롬을 데려 오도록 함.
7. 일곱 번째(삼하 18:14-22)
요압은 다윗의 간청을 어김 - 압살롬을 죽이지 말 것을 이야기 했으나
나름대로 자신의 생각대로 행하여 압살롬을 죽임(왕의 마음을 무시함)다윗이 울고 있을 때에 요압이 와서 우리를 위하여 우리의 원수를 죽였다고 이야기 함.
--> 요압이 명분을 내세워 왕을 제압함(삼하 19:1-8)
8. 여덟 번째
19:13에 다윗이 요압을 대신하여 아마샤를 군장으로 삼음
요압은 화가 나서 아마샤를 죽임(요압은 다시 2인자 자리를 고수하기 위해 또 살인을 함 - 세 번째 (20:8-13)
아마사는 요압의 어미 스루야의 동생인 아비가엘의 아들임(아마샤와 요압은 이종사촌임)
9. 아홉번째
세바의 반란을 진압하러 가는 도중에 아마샤와 함께 가는 중에 돌이켜
아마샤를 죽임(같은편 이지만 자신의 이익을 위해 죽임
교훈 : 결국 요압은 삼하 23:8이하의 다윗의 용사의 이름이 나열될 때 늘 2위였음에도 불구하고 이름이 삭제됨
10. 열번째(24장)
다윗이 요압에게 마지막 죄를 공모함 - 다윗이 백성을 계수할 때
24:3 - 요압이 다윗에게 아첨함
다윗이 요압 통해 백성들을 계수하도록 재촉함
다윗의 명령에 하나님의 뜻과 비교하였어야 할 터인데 무조건 다윗이라는 왕의 명령에 순종함
11. 열한 번째 (왕상 1장)
요압의 마지막 범죄 - 아도니야(다윗의 왕권을 노림), 요압(제 2위 군대장관을 노림), 아비아달(제사장) - 이 셋이 모여서 다윗이 왕으로 지명한 솔로몬을 배반함(이 시기는 다윗이 70세 때 - 다윗이 노년이 되서 마지막으로 왕을 배반함)
12. 요압의 죄 (왕상 2:5-2:28,33)
솔로몬이 원수 갚는 이야기
다윗왕이 죽을 때 유언으로 남긴 말의 대부분이 요압에 관한 내용이었음
다윗은 무덤에 들어가는 순간까지도 요압을 가장 부담스러운 사람으로 생각하고 있었음
솔로몬에게 말하기를 요압에게 복수를 하라고 말함 - 음부에 백발로 내려가지 않도록 하라
(아브넬, 아마사에게 행한 일).
요압에게 복수를 해달라고 솔로몬에게 말할 때 가장 슬펐했던 압살롬의 사건은 언급하지는 않았음.
이 사실로 볼 때 다윗은 공과 사를 분명히 구별할 줄 아는 사람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음.
사실 압살롬의 일은 차라리 다윗 자신이 죽어없어지는 편이 낫다고 생각했을 정도니까...
“왕의 마음이 심히 아파 문루로 올라가서 우니라 저가 올라갈 때에 말하기를 내 아들 압살롬아 내 아들 내 아들 압살롬아 내가 너를 대신하여 죽었더면, 압살롬 내 아들아 내 아들아 하였더라” 삼하 18:33
요압,
그는 결국 하나님의 장막 안에서 비참한 최후를 맞이한다(왕상 2장)
사촌 형제인 아마사를 죽이고 군대장관 자리를 빼앗더니, 본인도 똑같이 죽임을 당하고 자신을 죽인 브나야에게 군대장관 자리를 빼앗긴다.
권력욕으로 점철된 그의 인생은 그렇게 덧없이 마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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