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5 과 단계적인 전도와 증거 > 안교교과

제 5 과 단계적인 전도와 증거

기억절: “내가 너희를 젖으로 먹이고 밥으로 아니하였노니 아는 너희가 감당하지 못하였음이거니와 지금도 못하리라”(고전3:2)

첫째 날(일) 단계적인 전도와 현실적인 필요

단계적인 전도의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하는 일은 장기적으로 보면 매우 유용한 프로그램이 됩니다.

약간의 시간이 든다 할지라도 잘 준비된 영적 리더는 투자된 것보다 엄청난 효과를

가져옵니다.

결국은 영적리더의 문제입니다.

영적리더를 만들고 준비시키는 일을 위해 목회자의 이동과는 별개로 지속되어져야만 합니다.

그런데 단계적인 프로그램이 있어야 하고 그 단계를 밟아나가는 것이 중요하지만 현실적인 필요를 즉각적으로 채워져야만 하는 여러 가지 상황도 있습니다.

장기적인 계획과 현실적인 문제에 대한 것이 서로 유연하게 조화를 이루어야 합니다.

한 가지 깊이 생각해야 할 점은 사람들의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해 주는 일을 교회나 교우가 하게 될 때의 마음가짐입니다.

사람들의 현실적인 필요를 채워드렸을 때 흔히 그 행위를 통해 복음을 전해야 한다는 강한 압박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되면 도움을 받은 사람이 부담을 갖게 되고 부담을 갖게 되면 그동안의 교인이나 교회의 봉사가 나를 교회로 오게 하기 위한 목적 때문이었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런 생각을 하게 되면 그 동안의 봉사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이 사라지고 봉사에 대한 값을 교회 한번 나가주는 것으로 대신하고자 하고 싶어집니다.

상대적 개념으로 이해하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더 이상 봉사의 개념은 존재하지 않게 되고 마음으로의 감동이 아닌 당연히 봉사 받고 그 값으로 교회에 몇 번 나가 주는 식의 모습이 되어 버립니다.

사람들의 마음을 얻기 위한 봉사와 친절처럼 인식되어 버리면 결과적으로 더 나쁜 결과가 초래됩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의 봉사는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사람들에 대한 사랑의 마음으로 아무런 대가를 기대하지 않는 봉사이어야 합니다.

우리가 아무런 대가를 기대하지 않으시고 나를 구원하기 위해 예수님 자신의 생명을 바치시는 사랑을 볼 때에 감동이 이르러 온 것처럼 우리의 봉사도 대가를 기대하지 않는 봉사가 되어야 합니다.

대가를 기대하지 않는 하나님의 사랑이 바탕이 된 봉사가 될 때 사람들의 마음에 감동이 옵니다.

감동이 올 때 우리를 변화시킨 하나님에 대해서 궁금증을 갖게 되고 그 궁금증을 풀려고 우리에게 말하게 될 것입니다.

목적을 갖고 봉사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우리의 눈에는 허비되는 듯한 봉사가 될 때 하나님께서 그들의 마음에 감동을 주셔서 역사하십니다.

조급증으로 봉사하지 말고 예수님의 사랑에 반응하는 봉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둘째 날(월)  젖과 단단한 음식

하나님을 아는 일이 가장 우선되어야 할 일입니다.

하나님이 나의 창조주요 구원자임을 확신하는 일이 가장 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입니다.

하나님이 나의 삶의 주인으로 모셔지도록 선택하게 되고 그 사랑의 관계에 집중하는 신앙을 하게 한 후 그 신앙을 굳게 하고 더 아름답게 하는 여러 심오한 진리들로 발전해 나가야 합니다.

“전도의 과정은 장기간의 전략이 될 수도 있고 단기간의 과정이 될 수도 있다. 사람들이 하나님의 부르심에 마음을 열 때까지 단계적인 프로그램을 밟아 갈 때, 그들은 체계적인 전도 과정으로 인도될 수도 있고, 개인적인 성경 연구 과정으로 시작할 수도 있다. 어떤 프로그램이든 원리는 같다. 젖으로 시작해서 단단한 음식으로 나아가라. 즉 하나님과 관계를 맺기 위한 복음의 주제로 시작해서 헌신의 삶으로 인도하는 더욱 심오한, 시금석과 같은 진리로 나아가라.”(교과, 68)

셋째 날(화) 시험하는 진리

“시험하는 진리란 그 진리를 이해하게 된 자의 신념과 생활에 큰 변화를 요구하는 성경의 가르침을 말한다.”(교과, 70)

시험하는 진리가 잘 받아들여지도록 하나님에 대한 확신을 먼저 갖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나의 창조주라는 사실과 하나님의 절대적 사랑에 대한 확신이 나의 삶과 신념에 대한 변화를 촉구하는 성령의 음성에 순종할 수 있는 힘을 얻게 됩니다.

하나님에 대한 확신과 하나님의 품성에 대한 확신이 시험하는 진리를 적극 수용할 수 있는 힘을 얻게 하여 한 단계 성숙한 신앙인의 삶을 살게 합니다.

넷째 날(수) 영적 성장 측정하기

영적 이해력과 성장을 평가할 때 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를 정확히 알 수 있습니다.

영적 이해력과 성장을 평가 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은 개방형 질문을 하는 것입니다.

“예” 혹은 “아니오”의 단답형 답이 나오는 질문이 아닌 자신의 생각을 말로 표현하게 하는 질문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질문에 대한 답을 들어볼 때에 상대방의 단계를 알게 되고 그 단계에 따라 지도하는 방향을 정할 수 있습니다.

다섯째 날(목) 추수하기까지

농사의 기본은 모든 과정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영적인 문제도 농사짓는 과정과 동일합니다.

매 단계가 있고 매 단계의 과정을 충실하게 할 때 추수가 가능합니다.

사람들의 영적여정에도 침례 받은 이후에도 다른 사람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영적리더가 되기까지 지속적인 양육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정확한 시간표를 제공하고 적절한 단계를 따르며 양육과 보호를 위한 최상의 환경을 조성하는 계획적인 과정이 중요합니다.

영적 성숙의 과정 속에 여러 가지 변수들이 있으므로 적절한 준비가 필요하고 어떤 상황 속에서도 실망하지 말고 꾸준한 관심과 계획된 과정대로 잘 이끌어 주어야 합니다.

영적리더가 만들어지는 과정과 시간은 힘들고 오랜 시간이 걸리지만 영적리더로서 만들어지면 그 이후의 영향력은 상상하기 어려울 만큼의 큰 영향력을 발휘하게 됩니다.

결국은 사람입니다.

어떤 사람을 준비시키고 만들어 내느냐가 관건입니다.

여러 가지 프로그램이나 이벤트로 인한 단기적인 행사에 그치는 전도가 아니라 세상을 바꿀 영적리더의 양성에 집중한다면 복음은 기하급수적으로 열정적으로 퍼지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