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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 의사와 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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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교과는 요나서를 다루고 있지요.

얼마 전에 한눈으로 깨닫는 소선지서를 했었습니다(http://www.podbbang.com/ch/5182?e=20676927).

그 후속 성경연구를 구로교회에서 하였는데 마침 그것이 요나서와 관련이 있어서 이곳에 올려봤습니다.


일제 강점기 때 안중근 의사에게 일본에 가서 구원의 복음을 전하라고 했다면 어떤 일이 일어났을까요?

요나서의 상황이 그것과 흡사하다고 보면 무난합니다.


BC 722년에 북방 이스라엘이 앗수르에게 멸망을 당하게 됩니다.

그 일이 일어나기 전에 기록된 선지서를 보면 이사야, 미가, 호세야, 아모스서입니다.

위의 선지자들은 남방유다, 북방이스라엘, 또 각 나라에 임할 재앙과 회복의 기별을 기록하였습니다.


그런데 같은 시기에 북방 이스라엘을 멸망시킬 앗수르에게 기별을 전하라고 택함을 받은 선지자가 있었습니다.

그 사람이 바로 요나입니다.


722 년에 앗수르는 북방 이스라엘을 멸망시킨 후 이주정책으로 민족을 혼잡하게 만들어버렸습니다.

그런데 BC 722년이 되기 전에 앗수르가 망해버렸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북방 이스라엘이 앗수르에게 멸망당하지 않았겠죠.


그런데 앗수르가 BC 722년 전에 멸망당할 수 있었는데 그걸 막았던 사람이 요나입니다.

결론적으로 요나는 북방 이스라엘의 선지자로서 자신의 조국이 망하도록 한 장본인이 된 것이죠.

북방 이스라엘 사람들 중에 요나가 한 짓을 안 사람들이 있었다면 요나를 저주했을 겁니다.


그래서 요나는 도망을 갑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너무나 잘 알았기 때문이죠.


“요나가 심히 싫어하고 노하여 여호와께 기도하여 가로되 여호와여 내가 고국에 있을 때에 이러하겠다고 말씀하지 아니하였나이까 그러므로 내가 빨리 다시스로 도망하였사오니 주께서는 은혜로우시며 자비로우시며 노하기를 더디하시며 인애가 크시사 뜻을 돌이켜 재앙을 내리지 아니하시는 하나님이신 줄을 내가 알았음이니이다.” 요 4:1, 2


욘 4:1, 2을 앗수르와 북방 이스라엘의 미묘한 관계를 염두에 두고 읽어보세요.

앗수르의 구원은 곧 이스라엘의 재앙이 되는 것이죠.

그 말은 곧 앗수르가 요나의 기별을 듣지 못해 회개하지 못하고 멸망을 당했다면 BC 722년의 앗수르에 의한 북방 이스라엘의 멸망은 없었다는 걸 의미합니다.


안중근 의사를 염두에 두고 요나의 심정을 한번 생각해보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한번 그 당시의 앗수르 사람들에 대한 이스라엘 사람들의 정서를 보여주는 성경절을 본다면 더 이해하기 쉽겠죠.


“여호와께서 에브라임이 유다를 떠날 때부터 당하여 보지 못한 날을 너와 네 백성과 네 아비 집에 임하게 하시리니 곧 앗수르 왕의 오는 날이니라 그 날에는 여호와께서 애굽 하수에서 먼 지경의 파리와 앗수르 땅의 벌을 부르시리니 그 날에는 주께서 하수 저편에서 세내어 온 삭도 곧 앗수르 왕으로 네 백성의 머리털과 발털을 미실 것이요 수염도 깎으시리라” 사 7:17-20


이사야에게 주어졌던 하나님의 기별이 그 당시 선지자들에겐 공통되게 전해졌겠죠?

같은 시대의 요나가 그 사실을 모를 리가 없었겠고요.


선지자들은 보통 자신의 생명을 바쳐 나라를 구할 수 있다면 그 길을 기꺼이 따릅니다.

“그가 대답하되 나를 들어 바다에 던지라 그리하면 바다가 너희를 위하여 잔잔하리라 너희가 이 큰 폭풍을 만난 것이 나의 연고인 줄을 내가 아노라 하니라” 욘 1:12


그때 요나가 물에 빠져 죽었었더라면 앗수르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또 이스라엘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요나가 자신의 기별로 인해 살아난 앗수르가 자신의 동족을 파멸시키는 것을 목도했다면 어땠을까요?

저 같으면 그냥 물 속에 빠져 죽기를 바랬을 겁니다.


그런데 물고기 배속에서 삼일을 있게 됩니다.

그것을 예수님은 당신의 십자가에 연관지어서 설명을 하셨죠.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악하고 음란한 세대가 표적을 구하나 선지자 요나의 표적 밖에는 보일 표적이 없느니라 요나가 밤낮 사흘을 큰 물고기 뱃속에 있었던 것 같이 인자도 밤낮 사흘을 땅 속에 있으리라” 마 12:39, 40


요나가 물고기 뱃속에서 나와서 기별을 전해 택한 백성에게 꺼림을 받는 사람들이 구원을 받은 것처럼 예수님의 십자가로 말미암아 강도, 간음한 여인, 귀신 들린자, 로마의 백부장 등, 멸시받는 죄인들이 구원을 얻지요.

구원받은 죄인들 중에 저도 꼭 끼어있을 겁니다.


요나서 1장부터 4장까지 자세히 또 주의 깊게 읽어보세요.

요나서 전체가 조각해낸 너무, 너무 아름답고 사랑이 많으신 예수님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http://vimeo.com/64177809

http://vimeo.com/64177808

http://vimeo.com/64177811

http://vimeo.com/64177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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