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날-삶의 시험 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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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 째날(월) 삶의 시험
잠 20:6 “많은 사람이……자기의 인자함을 자랑하나니 충성된 자를 누가 만날 수 있으랴”
어부가
바다로 나가 그물로 고기를 잡습니다. 잡은 고기를 시장에 내다 팔아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런데 배에 있는 물고기 저장고에 물고기들이 자꾸 죽어 좋은 값을 받지 못합니다. 활어일 때
몇 배 이상의 수익을 올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산소를 넣어주어도, 물을 자주 갈아 주어도 계속해서 죽어 상품가치가 떨어져 울상입니다.
그런데
옆 배의 선장은 매번 싱싱한 물고기들을 어시장에 내어놓아 항상 자기보다 더 많은 돈을 받습니다. 궁금해서
가보니 황당합니다.
자신은 상어처럼 다른 물고기를 잡아먹을 만한 고기는 따로 두어 잡은 고기를 상하지 않도록 해왔는데 이 선장은 그냥 같이 넣어두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통 안에서 상어한테 안 먹히려고 다른 물고기들이 열심히 돌아다니다 보니 살아있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 세상에 시험과 고통이라는 ‘상어’가 돌아다니는 것을 허락하셨습니다. 가나안을 마음에 품고 이동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께서는 거친 모래사막을 걷도록 하셨습니다. 목마름을 잠시 경험하도록 하셨고, 굶주림도 허락하셨습니다. 그러나 한가지 놀라운 사실은 그 모든 여정에 하나님의 함께하시며 언제든 그들의 요구하면 들어주신다는 증표인 “쉐키나”도 구름기둥과 물기둥도 항상 같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찬미444장이 기억납니다.
이 생에 험한 길 갈 때, 내 목구멍과 내 욕심과 잠시면 사라질 오늘의 단맛에 빠지지 않고, 우리 모두 신실하고 참되고, 날 마다 승리하도록, 내 마음 굳게 잡아 늘 예수님 위해 살도록 큰 시험 당해 애쓸 때 서로 우리 삶 한 가운데 계신 “쉐키나의 영광”을 상기시키고, 매 삶의 순간 순간을 인도하시고 보호하시어 하늘까지 싱싱한 의인 생명을 유지하도록 하기 위해 우리 곁에서, 내 안에서 함께 하시는 성령을 기억하고 하늘을 향한 걸음을 멈추지 않는 것
이것이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끊임없는 응원이며, 계획입니다.
계 14:13은 의인들이 받을 상급에 대하여 “그들의 행한 일이 따름이라”고 하였습니다. 이 성경 절만 읽으면 그냥 ‘그가 한 일을 내가 다 알고 있으니 그대로 너에게 돌려주겠다’로 느낄 수 있습니다. 그 만큼 우리의 삶 속에서 경험한 것이 각박하고, 단호한 것들이 많았기 때문이겠지요. 그 날이 오면, 모래 위의 발자국이 힘든 곳을 지날 땐 업고 걸으셨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내게 주신 모든 상급과 축복이 얼마나 놀라운 것들이었음을 알게 될 것입니다.
Alexander Fleming이 페니실린을 발견해낸 사람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그것을 사용 가능한 상태로 만든 사람은 플로리와 체인 두 사람입니다.
하루는 그들이 연구하고 있는 병원 의료실로 거지 하나가 들어 왔습니다. 그런데 거지의 모습을 보니 영락없는 폐렴 입니다. 당시에는 폐렴은 불치병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들 손에 페니실린이 있었습니다. 당시에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비싼 것이었지만 그에게 고민 끝에 무료로 주었습니다.
잠시 후 그 약을 받아 든 거지는 병원을 나서며 욕을 하며 땅 바닥에 그 약을 내동댕이치며 소리칩니다. 아파서 진통제나 한 알 달라고 했더니 이상한 약을 준다고 화를 냅니다.
잠 20:6을 쉬운 성경으로 읽어 보면 “사람들은 저마다 자기가 신실하다고 하지만, 누가 신실한 사람을 찾을 수 있을까?”
예레미야 9: 23,24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지혜로운 자는 그 지혜를 자랑치 말라 용사는 그 용맹을 자랑치 말라 부자는 그 부함을 자랑치 말라 자랑하는 자는 이것으로 자랑할지니 곧 명철하여 나를 아는 것과 나 여호와는 인애와 공평과 정직을 땅에 행하는 자인 줄 깨닫는 것이라 나는 이 일을 기뻐하노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이 말씀에 따르면 하나님께서 정말 가치 있게 여기시는 것은 무엇일까요?
하나님께서 우리 각자의 손에 쥐어 주신 은혜와 축복들이 얼마나 특별하고 놀라운 것인 지를 알고, 그 공평하심과 오래 기다려주시는 분 이심을 인식하는 것을 하나님은 기뻐하신다 성경은 말해줍니다.
사실 시험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것이 아닌 우리의 눈이 세상을 향함으로, 하늘로부터 오는 축복을 잃어버림에서 오거나, 우리의 생각이 이 땅의 것에 부럽고, 욕심을 냄으로, 주님께서 주시는 선물이 하늘의 영생과 상급이 너무 멀게 느껴질 때 옵니다.
사단은 그 순간을 놓치지 않고 우리에게 속삭입니다. “불평해, 이건 너무 하잖아! 저 사람들 봐! 예수도 안 믿는데 잘 살잖아?
왜 이러냐고 한 번 소리 질러!”
사람들은 눈에 띄는 외모나 성공을 가치 있게 여기지만 하나님은 그러한 일시적인 것들보다 지속적이고 꾸준한 생활의 신실함을 더 중요하게 여기십니다. 그리고 한 두 번 세상을 떠들썩하게 하는 Event나 희생이 아니며, 매일 인내심과 확신을 가지고 오랫동안 지속적으로 이루어 온 작은 행동들의 연속이란 것입니다. 배우자를 위해 준비하는 매일의 음식, 병든 부모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 직장에서의 꾸준한 노력 등 이러한 일상의 작은 행동, 작은 일이라도 마음에서 우러나온 교회와 믿음의 형제자매들을 위해 하는 봉사처럼 비록 잘 들어나진 않지만 계속적이며, 꾸준한 신실함이 바로 참 믿음의 열매들입니다. 강력하지만 드문 사랑의 행위보다 기뻐하신다 성경은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성실하고 꾸준한 그리스도인의 삶과 신앙생활을 얼마나 가치 있게 생각하십니까?
실물교훈 403 “자기 개인의 생활 속에서, 날마다 자아를 굴복시키고, 진실한 목적과 순결한 사상을 가지며 어떠한 불쾌한 일에서도 온유함을 유지하고 지극히 작은 일에서는 믿음과 경건함과 신실함을 나타내고 가정생활에서도 그리스도의 품성을 나타내는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 앞에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선교사나 순교자보다 오히려 더욱 귀한 자가 될 수 있다” 말하고 있습니다.
여기 한 사람의 고백을 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젊었을 때 나는 사람들에게 그들이 줄 수 있는 것 이상을 요구했다. 지속적인 우정, 끊임없는 감동 같은. 이제 나는 그들에게 그들이 줄 수 있는 것보다 더 작은 것을 요구할 줄 안다. 그냥 말없이 있어주는 것 같은.”
항상 곁에 있는 것은 눈에 띄는 성공이나 화려한 사랑에 비하면 초라할지 모르지만 결국 끝까지 함께 했다는 것은 특별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새벽 당신을 더 알기 위해 지금 함께 하신 여러분들을 기억하실 것입니다. 매 예배 시간마다 교회의 등을 조용히 밝혀 온 여러분들의 손을 기억하실 것입니다. 오늘도 조용히 하나님의 축복과 공평한 은혜를 기억하고 무릎 꿇는 우리 모두의 간구를 기억하실 것입니다.
기도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오늘도 주님을 더 알기 원해 이 아침에 함께 모였습니다. 우리의 갈급함을 기억해주시고, 주의 은혜와 성령으로 채워주시고 가르쳐 주셔서, 우리의 수고와 기대가 헛되지 않고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축복하여 주시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앞으로도 주의 일을 위해 성실히 살도록 인도하여 주시고, 매일 주께서 공평히 나눠주시는 만나와 은혜를 믿고, 하늘에 다다르는 그 순간까지 주님과 함께 걷는 영광을 허락하여 주시길 간절히 바라며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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