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0 과 선교사 빌립(하나님 품성 중심의 해설) > 안교교과

제 10 과 선교사 빌립

기억절 :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행 1:8)

첫째 날(일) 전도자 빌립

*도입질문: 집사의 주된 사명은 무엇일까요?

**교과를 통해 답을 생각해보기

흔히 교회에서 집사의 직분은 “교회 일을 맡은 사람” 정도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교회의 일을 맡는” 것은 틀리지 않지만, 교회 일이 무엇이냐에 대해서는 생각해 볼 것들이 많습니다. 허드렛일이나 주방 봉사, 주차 봉사나 노동을 교회 일로 생각한다면 많은 것들을 놓친 생각입니다.

집사의 직분은 많은 “교회 일” 중에서 제일 첫 자리에 놓여지는 “영적 리더”로서의 일을 감당하는 직분입니다. 교회가 이 세상과 가장 확연히 구별되는 부분은 영적인 부분입니다. 생명과 관련된 부분입니다. 사망 속에 있는 자들을 생명이신 예수님께 소개하여 생명 속에 있게 하는 일이 교회의 사명이며, 교회의 직분을 맡은 자들의 일입니다. (요6:29)

빌립은 집사로 안수 받은 분이었지만 그의 사명은 전도자와 선교사로 복음을 전하는 일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안 사람으로서 영적인 리더가 되어 어둠 속에 있는 자들에게 생명의 빛을 전달하는 것이 빌립 집사의 최고의 사명이었습니다.

교회에서의 집사의 직분은 교회의 사명에 어울리는 직분이어야 합니다.

집사는 영적인 리더이기에 하나님과의 사랑의 교제 속에 있는 자가 되어야 하며, 사랑의 교제로 인해 느낀 감동을 사랑이 필요한 자들에게 전달하는 일을 위해 세움 받았습니다.

단순히 노동을 위해 집사를 세운 것이 아님을 기억해야 합니다.

둘째 날(월) 접대하는 일

*도입질문: 초대 교회에 일곱 집사를 임명한 이유가 무엇일까요?

**교과를 통해 답을 생각해보기

사도들로 인해 복음이 폭발적으로 증거되었습니다. 사람들이 많아짐으로 조직이 필요하였습니다. 그래서 말씀 증거를 주로 하는 팀과 접대와 돌보는 사역을 주로 하는 팀이 필요하였습니다. 12사도들은 기도하면서 성령과 지혜가 충만한 일곱 명을 임명하였고 집사로 안수하였습니다.

비록 집사의 임명이 자원을 배분하고 돌보는 사역을 위해서였지만, 그것도 사도들의 사역만큼이나 중요한 사역이었습니다. 그 일도 영적인 일이었기에 하나님과의 사랑으로 행하지 않으면 불평과 불만이 나올 수 있는 일이었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말씀의 증거로 인해 예수님을 개인의 구주로 받아들인 사람들이 많게 된다 할지라도 그 공동체는 곧 무너지고 분열되고 말 것입니다.

말씀을 증거 하는 일이나 공평한 행정적인 일을 행하는 일은 교회에서 둘 다 중요한 일입니다. 한 편이 소홀이 되면 반드시 한 편도 힘을 잃게 되는 서로 조화를 이루어야만 하는 귀한 사역입니다.

그러므로 집사들이 맡았던 일들도 영적인 분들이 감당해야만 했습니다. 복음을 모르는 자들에게 복음을 증거 하는 심정과 사랑으로 집사의 일을 감당할 때, 믿는 자의 숫자가 점점 많아지고, 그 수가 그대로 교회에 남아있게 될 것입니다.

사도들과 집사들이 사역의 방향에 있어서 차이가 있을 뿐, 사역의 본질과 중요성을 똑 같습니다.

그렇다 할지라도 집사의 직분에는 사도들처럼 복음을 증거하고 성경을 가르치고 예수님을 소개할 사명이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셋째 날(화) 사마리아 속의 빌립

*도입질문: 복음이 사마리아까지 증거 되기 시작했던 이유가 무엇이었을까요?

**교과를 통해 답을 생각해보기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돌아가시고 무덤에서 부활하시고 제자들과 함께 이 세상에 계실 때에 제자들에게 당부하신 말씀은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 들은 바 아버지의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행1:4)는 것이었습니다.

아버지의 약속하신 것은 성령이었습니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행1:8)

성령께서 오순절에 제자들에게 임하셨습니다. 성령 충만한 제자들은 예수님이 주와 그리스도가 되심을 힘차게 증거하였습니다.(행2:36)

오순절 성령의 강림은 제자들에게 예루살렘이라는 지경을 넘어서 온 세상을 향해 복음을 증거할 능력을 주셨는데, 때 마침 예루살렘에 있었던 교회에 대한 핍박은 제자들로 하여금 유대와 사마리아와 모든 땅으로 흩어지게 하는 결정적 계기가 되었습니다.(행8:1)

사단이 복음을 차단하기 위해 행한 일이 오히려 복음이 온 세상을 퍼지게 되는 결정적 계기가 된 것입니다.

사마리아의 복음을 위해 빌립이 사역하였고, 빌립의 사역으로 인해 많은 백성들이 그리스도인이 되었습니다. 특별히 사마리아 사람들이 빌립이 전하는 복음을 받아들인 배경 속에는 유대와 사마리아 간의 경계를 허물었던 예수님의 사역이 큰 힘이 되었습니다.

성도들이 살면서 이웃들과 어떤 관계 속에 있는 지가 언젠가는 증거 될 복음에 결정적 영향력을 끼칠 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넷째 날(수) 에티오피아인과 함께

*도입질문: 에티오피아 내시가 예수님을 개인의 구주로 받아들인 사건을 통해 얻을 교훈은 무엇일까요?

**교과를 통해 답을 생각해보기

에티오피아 내시는 성경을 읽고 있었습니다. 이사야의 글을 읽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말씀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는 알지 못한 채 성경을 읽고 있었습니다.

성령께서 빌립으로 하여금 에티오피아 내시를 만나게 하셨고, 이사야의 글 속에 있는 고난 받는 그 분이 바로 예수님임을 깨닫게 하셔서 침례를 받게 하셨습니다.

내시가 침례를 받은 후에 빌립은 성령의 인도하심에 따라 아소도에 갔고 내시는 자기의 길을 갔습니다.

결정적 필요에 의해 빌립이 내시에게 인도되었지만, 그 필요가 채워진 후에는 내시는 빌립의 인도가 아닌 성령의 도우심과 성경 말씀을 통해 하나님을 알아 가게 될 것입니다. 아마도 내시는 그가 속한 아프리카의 문화 속에서 하나님을 조금씩 깨닫게 될 것이며, 하나님의 무조건적인 사랑을 통해 감동 속에 하나님을 개인의 창조주와 구원자로 선택할 것이며 빌립과 같은 전도자가 되어 아프리카 선교의 선구자가 되었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생명을 주고 싶어하십니다. 생명에 대해서 사람들이 갈증이 나게 하십니다. 갈증을 느낄 때, 그 갈증을 채워줄 사람을 만나게 하시고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게 하십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알게 되면 성령께서 말씀으로 인도하셔서 더욱 확실하게 깨닫고 감동되게 하십니다.

다섯째 날(목) 아버지이자 집주인인 빌립

*도입질문: 빌립의 가정과 바울과 관련한 일들은 빌립이 어떤 사람임을 증거할까요?

**교과를 통해 답을 생각해보기

빌립에게는 4명의 딸들이 있었습니다. 4명의 딸들이 성령 충만하여 예언의 은사를 받았습니다. 출장이 많았던 빌립이었지만 그의 아내와 더불어 자녀의 신앙 교육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음을 깨닫게 됩니다. 가족들의 구원은 가장으로서, 가정의 제사장으로서 중요한 사역입니다. 외부에서의 사역이상의 고귀한 사역입니다.

그런데 이 일에는 많은 기도와 성령의 인도하심이 필요합니다. 일상적인 가족들 간의 삶이 아버지로서 혹은 어머니로서의 모본적 신앙이 되지 않으면 가족들이 부모님의 신앙을 따르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그래서 더욱 기도와 성령의 인도하심의 필요합니다.

빌립은 사도 바울이 회심하기 전에 사울의 핍박을 경험했던 사람이었습니다. 많은 예수님의 제자들이 사울의 회심을 받아들이기 어려워했습니다. 그러나 빌립은 사울의 회심을 받아들였고, 하나님께서 바울을 사용하심을 의심치 않았습니다. 그래서 자신의 집에서 바울을 대접하고 바울의 필요를 채워줬습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이 된다(고후5:17)는 복음의 능력을 믿는 일을 행복하게 만듭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로 만드시는 분이 하나님이심을 믿을 때, 모든 사람들에 대하여 변화 될 미래를 믿음과 바람으로 바라게 되고 얼마의 시간이 지나지 않아서 믿음대로, 바란대로(고전13:7) 이루어진 모습을 보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