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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 과 갈등과 위기의 사사시대 (하나님 품성 중심의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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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 과 갈등과 위기의 사사시대



기억절:“한나가 기도하여 가로되 내 마음이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내 뿔이 여호와로 말미암아 높아졌으며 내 입이 내 원수들을 향하여 크게 열렸으니 이는 내가 주의 구원으로 말미암아 기뻐함이니이다”(삼상2:1)



첫째 날(일) 드보라


*도입질문: 사사였던 드보라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영적 교훈은 무엇일까요?


**교과를 통해 답을 생각해보기


사사로 등장했던 드보라의 이야기는 상당히 신선합니다. 그동안 이스라엘 나라에게 있어서 여자와 아이들 그리고 나이 많으신 분들은 주인공이 아니었습니다. 당시 전쟁의 상황에 늘 처해 있었으므로 전쟁이 일어나면 곧바로 전쟁에 참여할 젊은 남자들이 그 당시 역사의 주인공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사사로서의 드보라의 등장은 이전의 모습과는 확연히 다른 신선한 충격에 가깝습니다.


남자와 여자가 우열의 비교 대상이 아닙니다.

하나님 안에서 얼마나 하나님께서 쓰실 수 있는 사람이냐에 따라 하나님은 그 사람의 성별과 귀천을 고려하지 않고 사용하십니다. 이방인과의 전쟁에서도 드보라가 지도력을 발휘했던 점은 눈여겨보아야 할 내용입니다.


이방인과의 전쟁은 단순히 나라 간의 전쟁이 아닌 선과 악의 대 논쟁의 측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생명이신 하나님과 생명 없는 신과의 전쟁입니다. 그 전쟁을 수행하는 사람들의 어떠함 때문에 승패가 갈리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누구 편에 속해 있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립니다.


성별과 상관없이 생명이신 하나님을 자신의 창조주와 구원자로 선택하며 삶의 중심에 놓은 사람을 하나님은 생명 없는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구원을 위한 도구로 사용하고 싶어하십니다.



둘째 날(월) 기드온


*도입질문: 믿음 없었던 기드온의 성공의 비결은 무엇일까요?


**교과를 통해 답을 생각해보기


기드온이 하나님의 사사로 부르심을 받았지만 기드온은 믿음이 없었습니다. 기드온은 자신의 신분과 배경에 대하여 열등감 속에 빠져 있었습니다.(삿6:15-16) 또한 기드온은 하나님에 대한 믿음도 크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는 하나님께 표징을 구했습니다. 거의 이루어지기 어려운 표징을 두 번이나 요구하였고, 믿음 없는 기드온을 위해 하나님은 그의 요청에 응답하셨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그의 열등감을 한방에 없애주실 수 있는 용기의 말씀으로 기드온과 처음 만납니다. 하나님께서 기드온을 처음 만날 때 기드온을 부르시는 말씀은 “큰 용사여”(삿6:12)였습니다. 이런 호칭은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고전13:7)시는 하나님의 품성대로의 말씀이었습니다.


믿음 없는 자에게 믿음의 큰 용사라고 믿으시고 바라시고, 그의 믿음 없음의 상황 속에서의 그의 마음의 연약함을 아시는 하나님께서는 그의 입장에서 그가 믿을 수 있는 기적까지도 행하셔서 믿음을 크게 하셨습니다.

기드온이 행한 모든 일은 그를 지지하셨고 그에 대한 변함없는 믿음으로 큰 용사가 되게 하신 하나님께서 행하신 것이었습니다.


믿음은 하나님을 알아감으로 얻게 되는 하나님의 선물입니다.(행3:16)

믿음을 창조하시고 그 믿음에 도달케 하시는 분은 하나님입니다.(히12:2)

하나님을 알아갈수록 그 하나님에 대한 믿음의 크기가 비례하여 커집니다.


셋째 날(화) 삼손


*도입질문: 삼손에게 아쉬운 부분은 무엇이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은혜는 어떻게 나타났을까요?


**교과를 통해 답을 생각해보기


삼손은 사사의 일을 잘 감당할 수 있는 조건들을 잘 갖춘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신실한 부모님에 의해 나실인으로 하나님께 구별된 사람이었고, 나실인으로서의 삶을 살 수 있는 환경에서 자랐습니다. 그리고 머리가 깍지 않는 조건하에서 그의 힘은 어느 누구도 당해 낼 수 없는 장사였습니다. 그가 가진 특별한 조건들에 더해 하나님께만 자신을 구별하고자 하는 믿음만 있었다면 그는 어느 사사들도 하지 못할 일들을 이루어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런 그에게도 한 가지의 약점이 있었는데 그것은 이방 여인들과 너무나 잘 어울렸다는 점이었습니다.


사단이 주는 악한 감정에 심취되어 삼손은 하나님께서 주신 모든 기회와 장점을 다 잃어버리고 말았습니다. 결국은 눈까지 뽑힌 채, 블레셋 사람들의 놀림거리로 전락되었지만, 그의 생애에 최후의 때에 삼손은 다시금 하나님에 대한 신앙을 회복하였고 마침내 하나님 편에 서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사람들의 선택을 존중하시지만, 그 선택이 잘 못 된 선택일 때는 그가 돌이켜서 생명 속에 있게 하기 위해 모든 힘을 다 동원하십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그 사람의 최후의 순간 속에서도 그가 생명을 선택하도록 하기 위해 결코 놓치 않으시고 하나님이 하실 수 있는 모든 일을 행하십니다.

늘 하나님의 뜻과는 반대편에 섰던 삼손이었지만, 그를 끝까지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감동이 마침내 결정적인 최후의 순간에 하나님 편을 선택하게 하는 능력이 되었습니다. 모든 사람들을 생명 속에 있게 하기 위해 끝까지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요13:1)을 느낄 때 사람들은 변화를 선택합니다.



넷째 날(수) 룻


*도입질문: 이방 여인 룻이 시어머니의 하나님을 자신의 하나님으로 선택할 수 있었던 이유가 무엇일까요?


**교과를 통해 답을 생각해보기


나오미 부부는 잦은 기근으로 인해 가족의 생계를 위해 이방 나라인 모압으로 이주하였습니다. 모압에서 사는 동안 두 아들은 모압 여인과 결혼하였고, 시간이 더 지난 후 나오미 가정의 모든 남자들이 다 죽었습니다. 나오미의 남편과 두 아들이 다 죽었습니다. 그래서 나오미 가정에는 나오미 자신과, 두 명의 모압 며느리가 함께 살고 있었습니다.


이방인의 땅에 자신의 피붙이들은 하나도 남지 않고 모압 며느리들과 함께 산다는 것은 자신에게도 힘든 일이었고, 두 며느리들에게도 힘들게 하는 일이었습니다. 한 날 나오미는 큰 결심을 했습니다. 예루살렘으로 돌아가겠다는 결심이었습니다. 그리고 모압의 두 며느리에게는 민족적 편견을 가지고 있는 유대인들과 함께 사는 것보다는 모압에서 사는 것이 훨씬 더 행복할 것이라고 생각하여 자신만 예루살렘에 가고자 하였습니다. 그러나 룻은 시어머니와 모든 운명을 함께 하고자 결심했고, 특히 시어머니가 믿었던 그 하나님을 자신의 하나님을 선택하였습니다. 쉽지 않은 결정이었습니다. 룻이 이런 결정을 할 수 있었던 것은 룻은 기복 신앙이 아닌 영원한 생명에 대한 갈급함의 결과였습니다.


하나님을 배제한 채 현실에 닥친 문제만을 생각했더라면, 나오미의 가정은 그들이 믿고 있던 하나님이 마치 안 계신 것과 같은 모습이었습니다. 절망적인 일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러나 룻은 현실적인 모습에서도 하나님을 대입하여 생각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분명히 계시지만, 선과 악의 대 논쟁의 현실에서 하나님의 개입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어떠한 현실의 불행에도 불구하고 나오미가 믿었던 그 하나님은 세상을 창조하신 창조주시며 사랑이신 하나님이라고 확신하였습니다. 그런 하나님이라면 자신의 미래를 맡길 수 있다고 확신하였고, 그녀의 믿음은 그녀가 믿은 대로의 삶이 전개되었습니다. 마침내는 메시야의 계보 속에 한 자리를 차지하는 특권을 누리기도 했습니다.


룻은 시어머니를 통해 창조주 하나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누군가는 반드시 누군가에게 긍정적이든, 아니면 부정적이든 영향력을 끼치게 됩니다.

나오미가 보여준 긍정적 영향력은 한 여인을 생명 속에 있게 하였고, 메시야가 태어날 귀한 계보가 되게 하였습니다.



다섯째 날(목) 사무엘


*도입질문: 사무엘 당시에 악의 세력은 어떻게 자신의 영향력을 확대해 나갔고, 그것에 대한 하나님의 대응은 무엇이었을까요?


**교과를 통해 답을 생각해보기


사무엘이 어렸을 때 이스라엘의 대제사장은 엘리였습니다. 엘리는 아들들에 대하여 방임하는 교육을 하였습니다. 아들들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들을 가르치거나 그 일들을 행하도록 격려는 대신 우유부단하게 방임하였습니다. 그 결과 아들들은 마음으로 하나님을 떠나갔고, 시간이 지날수록 더 담대한 악에 서게 되었습니다.


제사장 가정의 파괴는 이스라엘 전체에 영향력을 행사했습니다. 사단은 제사장 가정이 하나님을 떠나도록 노력하였고, 그 일은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그러나 기도의 어머니 한나의 아들이었던 사무엘은 하나님 편에 굳게 섰습니다.


마침내 사무엘은 이스라엘의 마지막 사사요 선지자로서 악의 영향력 속에 깊이 빠져들었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께로 돌아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그러나 그 마저도 그의 자녀들은 사무엘과 달리 악한 영향력 속에 빠졌습니다.


가정이 하나님 안에서 바로 서지 못하면 사회와 나라가 힘을 잃게 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가정의 가족들이 모두 하나님의 사랑으로 연합하여 하나님 중심의 가족이 되는 것입니다. 한 가정 한 가정이 하나님 중심의 가정이 될 때, 그 사회와 국가가 강해지고 선한 영향력 속에 흥하게 될 것입니다.


내 자신이 먼저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 속에 있는 것이 중요합니다. 내가 하나님 안에서 바로 설 때 나와 연결된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끼칠 수 있고 마침내 그 생명의 영향력은 강력한 힘으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줍니다.

내 자신이 하나님 편에 굳게 설 수 있는 믿음과 용기가 필요한 시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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