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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의 의미로 볼 때 하나님을 안다는 것은 그분과 마음으로 하나가 되는 것을 말한다.…이러한 교제는 오직 완전한 순종을 통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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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장 열두 정탐꾼

387 히브리인들이 

호렙산을 떠난 지 

11일 만에 

약속의 땅 변경에서 멀지 않은 

바란 광야에 있는 

가데스에 진을 쳤다. 


여기서 백성들은 정탐꾼을 보내어 그 땅을 탐지하자고 제의하였다. 


모세는 

곧 이 문제를 

여호와 앞에 제출하여

하나님의 허락을 받았고 


이 일을 위하여 

각 지파에서 

족장 한 사람씩을 

선택하라는 지시를 받았다. 


모세는 

지시받은 대로 

사람들을 선택하고, 


그들에게 

그 땅에 가서 

그 위치와 

자연의 이점과 

거기 거하는 백성들의 강약과 다소를 살피되 

그 땅의 토질과 비옥도를 살피고 

그 땅의 열매를 가져오라고 명하였다.


그들은 남방 변경으로 

들어가 

북방 끝에 이르기까지 

온 땅을 정탐하고 

40일 후에 돌아왔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큰 희망을 품고 

열렬한 기대를 가지고 

그들이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정탐꾼이 돌아왔다는 소식이 이 지파에서 저 지파로 퍼져나갔고, 


그들은 기쁨으로 만세를 불렀다. 


백성들은 

모험적인 임무를 수행하고 

무사히 돌아온 사자들을 만나려고 

급히 달려 나갔다. 


정탐꾼들은 견본이 될 만한 과일을 가져와 그 땅의 비옥함을 보여주었다. 


그 때는 포도가 익는 계절이었으므로, 그들은 두 사람이 메야 운반할 수 있을 만큼 큰 포도송이를 가져왔다. 


그들은 또 그 지방에 많이 나는 무화과와 석류를 가져 왔다.



백성들은 그처럼 좋은 땅을 소유할 수 있게 될 것이므로 크게 기뻐하며 

그들이 모세에게 보고하는 말을 한마디도 놓치지 않으려고 열심히 들었다. 


정탐꾼들은 

“당신이 우리를 보낸 땅에 간즉 과연 젖과 꿀이 그 땅에 흐르고 이것은 그 땅의 실과니이다”(민 13:17~33, 14장)라는 말로 보고하기 시작했다. 


백성들은 열광적으로 환영하면서, 

여호와의 음성을 순종하여, 

곧 올라가 그 땅을 점령하기를 간절히 원했다. 388 


그러나 그 땅의 아름다움과 비옥함을 묘사한 후 

두 정탐꾼을 제외하고는 

모두 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을 정복하는 전도에 놓인 

고난과 위험을 과장하여 말했다. 


그들은 그 땅의 각 부분에 산재하고 있는 강력한 민족들을 열거하면서 

그 도시들은 성벽으로 둘러 싸여 있고 매우 클 뿐 아니라 

그 속에 거하는 백성들은 강하여, 

자기들이 그들을 정복하기는 전혀 불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들은 또 그 곳에서 아낙 자손들인 거인들을 보았다고 보고하고 그

들이 그 땅을 소유하려고 생각하는 것은 무모한 짓이라고 말했다.


이제 사태는 변했다.


정탐꾼들이 


사단의 충동을 받아 


절망에 빠진


자신들의 불신의 마음에서 나오는 


감상을 말할 때에, 


백성들의 희망과 용기는 겁에 질려 절망으로 변했다. 



그들의 불신은 

회중에게 어두운 그림자를 던지고 

선민을 위하여 그처럼 자주 나타났던 

강한 하나님의 능력을 잊어버리게 했다. 


백성들은 곰곰이 생각하기 위해 기다리지 않았다. 


그들은 그들을 여기까지 인도해 내신 그분께서 

그 땅을 그들에게 분명히 주시리라는 것을 생각하지 않았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바다를 갈라 길을 내시고, 

추격하는 바로의 군대를 멸하시면서, 

그들을 어떻게 압제자로부터 해방시키셨는지를 돌이켜 생각해 보지 않았다.


백성들은 하나님에 대하여 전혀 생각지 않고, 단지 무력에 의존하지 않으면 안 될 것처럼 행동했다.


그들은 불신으로 


하나님의 능력을 제한했고, 


지금까지 그들을 안전하게 인도하신 손길을 신뢰하지 않았다. 



그러고는 그들이 과거에 모세와 아론을 원망하던 그들의 잘못을 다시 범했다. 



그들은 “자 이것이 우리들의 소망의 끝이며, 이것이 바로 우리가 소유하려고 애굽에서 여행하여 온 땅이로구나”고 말하였다. 


그들은 그들의 지도자들이 백성을 기만하고 이스라엘에게 어려움을 준다고 비난하였다.


백성들은 실망과 낙담으로 자포자기하였다. 


고민의 통곡 소리가 어지러운 불평의 소리와 뒤섞여 퍼져나왔다. 



갈렙은 사태가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알고, 

하나님의 말씀을 옹호하고자 담대히 일어서서, 

불충실한 동료들의 

악한 영향력을 물리치기 위해 

전력을 다하였다. 


잠시 동안 백성들은 아름다운 땅에 대하여 


희망과 용기를 주는 그의 말을 듣느라고 잠잠하였다. 



갈렙은 이미 보고된 것을 부인하지 않았다. 


성벽은 높았고 가나안 사람들은 강하였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 땅을 이스라엘에게 약속하셨다. 


갈렙은 “우리가 곧 올라가서 그 땅을 취하자 능히 이기리라”고 격려하였다.



그러나 열 정탐꾼들은

그의 말을 가로 막고

장애물에 대하여 

처음보다 더 어둡게 묘사하였다. 389 


그들은 “우리는 능히 올라가서 그 백성을 치지 못하리라 

그들은 우리보다 강하니라…

거기서 본 모든 백성은 신장이 장대한 자들이며 

거기서 또 네피림 후손 아낙 자손 대장부를 보았나니 

우리는 스스로 보기에도 메뚜기 같으니 

그들의 보기에도 그와 같았을 것이니라”고 말했다.


이 사람들은 

그릇된 길로 접어들어 

갈렙과 여호수아는 물론, 

모세와 하나님께 대하여, 

고집스럽게 반대하였다. 


사태의 진전은 

그들의 마음을 더욱 굳게 할 뿐이었다. 


그들은 가나안을 점령하려는 모든 노력을 좌절시키려 했다. 


그들은 그들의 유해한 영향력을 뒷받침하기 위하여 사실을 왜곡했다. 



그 땅은 “거민을 삼키는” 땅이라고 그들은 말했다. 


그것은 불길한 보고일 뿐 아니라 허위 보고였다. 


그것은 그 자체에 모순이 있었다.



정탐꾼들은

처음에 그 땅은 비옥하고 번영하는 땅이요, 

그 곳 백성들은 키가 크다고 보고했는데, 


만일 그 땅이 “거민을 삼키는” 땅이라고 말할 수 있을 만큼 

그 곳 기후가 건강을 해친다면 

위에 말한 모든 것은 불가능했을 것이다. 


     그러나 


사람들이 


그들의 마음을 


불신에 굴복시킬 때에는 


그들은 그들 자신을 


사단의 지배 아래 두게 되며 


사단이 그들을 어디까지 끌고 갈지는 아무도 말할 수 없다.



“온 회중이 

소리를 높여 부르짖으며 

밤새도록 

백성이 곡하였더라.” 


폭동과 공공연한 반항이 신속히 뒤따라 일어났다. 


사단이 


완전히 지배했기 때문에 


백성들은 이성을 잃은 것같이 보였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그들의 악한 말을 듣고 계신다는 것과 


구름기둥 속에 싸인 그분의 앞에 있는 천사가 


그들이 폭발시키는 무서운 분노를 


주목하고 계신다는 것을 잊어버리고 


모세와 아론을 저주하였다. 



그들은 비통 중에 “우리가 애굽 땅에서 죽었거나 이 광야에서 죽었더면 좋았을 것을” 하고 부르짖었다. 


그리고 그들의 감정은 하나님을 대항하여 일어났다.


“어찌하여 여호와가 우리를 그 땅으로 인도하여 칼에 망하게 하려 하는고 

우리 처자가 사로 잡히리니 애굽으로 돌아가는 것이 낫지 아니하랴 

이에 서로 말하되 우리가 한 장관을 세우고 애굽으로 돌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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