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성령께서 그들이 있는 곳에 임하심으로 그들도 예언의 선물을 행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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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는
하나님께서
그들을 위하여 행하시려는 일을 위하여
백성을 준비시키도록 지시를 받았다. 381
“너희는 몸을 거룩히 하여
내일 고기 먹기를 기다리라
너희가 울며 이르기를
누가 우리에게 고기를 주어 먹게 할꼬
애굽에 있을 때가 우리에게 재미있었다 하는 말이
여호와께 들렸으므로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고기를 주어 먹게 하실 것이라
하루나 이틀이나 닷새나 열흘이나 이십일만 먹을 뿐 아니라
코에서 넘쳐서 싫어하기까지 1개월간을 먹게 하시리니
이는 너희가 너희 중에 거하시는 여호와를 멸시하고
그 앞에서 울며 이르기를
우리가 어찌하여 애굽에서 나왔던고 함이라.”
모세는
“나와 함께 있는 이 백성의 보행자가 60만 명이온데
주의 말씀이 1개월간 고기를 주어 먹게 하겠다 하시오니
그들을 위하여 양떼와 소떼를 잡은들 족하오며
바다의 모든 고기를 모은들 족하오리이까”라고 외쳤다.
그는 그의 불신에 대한 책망을 들었다.
“여호와의 손이 짧아졌느뇨
네가 이제 내 말이 네게 응하는 여부를 보리라.”
모세는 여호와의 말씀을 회중에게 반복하고
70인의 장로의 임명을 발표하였다.
이 선발된 사람들에 대한 위대한 지도자의 당부는
현대의 재판관과 입법자들을 위한
사법상 정직의 좋은 본이 될 것이다.
“너희가 너희 형제 중에 송사를 들을 때에
양방간에 공정히 판결할 것이며
그들 중의 타국인에게도 그리할 것이라
재판은 하나님께 속한 것인즉
너희는 재판에 외모를 보지 말고
귀천을 일반으로 듣고
사람의 낯을 두려워 말”(신 1:16, 17)라.
모세는 이제 70인을 성막으로 소집하였다.
“여호와께서 구름 가운데 강림하사
모세에게 말씀하시고
그에게 임한 신을
칠십장로에게도 임하게 하시니
신이
임하신 때에
그들이 예언을 하다가
다시는 아니하였더라.
” 오순절날의 제자들처럼 그들은 “위로부터 능력을 입”었다.
이와 같이
여호와께서는
그들을
그들의 사업을 위하여 준비시키시고
회중 앞에서 그들을 높여
이스라엘의 행정에 있어서 모세와 더불어 협력하도록
하나님께서 택하신 사람들이라는 신임을 받게 되기를 기뻐하셨다.
위대한 지도자의
고결하고
이기심 없는 정신에 대한 증거가
또다시 드러났다.
70인 중에 둘은
겸손하게
그들이 그처럼 책임이 무거운 지위에 오를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고
그들의 형제들과 같이 성막에 오지 않았다.
그러나 하나님의 성령께서
그들이 있는 곳에 임하심으로
그들도 예언의 선물을 행사했다.
이 소식을 들은 여호수아는
그 일이 분열을 조장하지나 않을까 염려하여
이와 같은 불규칙한 일을 제지하고자 했다.
그의 상관의 명예를 위한 열심 때문에
그는 “내 주 모세여 금하소서.” 하고 말했다. 382
모세는 “네가 나를 위하여 시기하느냐
여호와께서
그 신을
그 모든 백성에게 주사
다 선지자가 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하고 대답했다.
그 때 바다에서 불어온 강풍이
메추라기 떼를 몰아와
“진 곁 이편저편
곧 진 사방으로
각기 하룻길 되는 지면 위 두 규빗쯤에 내리게 한지라”(민 11:31).
백성들은
그날 종일 종야와
그 이튿날 종일토록
기적적으로 공급된 식물을 열심히 거둬들였다.
막대한 수량이 확보되었다.
“적게 모은 자도 십 호멜이라.”
당장 필요되지 않은 것은
모두 말려서
저장하였기 때문에
그 공급은
약속된 대로
온 한 달 동안 먹기에 충분하였다.
하나님께서는
백성들이
고집스럽게 열망했기 때문에
그들에게 최고의 유익이 되지 않지만
그들이 원하는 것을 주셨다.
백성들은 그들에게 이로운 것에 만족하려 하지 않았다.
그들의 반역적인 욕망이 충족되었으나
그들은 그 결과를 당하지 않으면 안 되었다.
그들은 마음대로 포식하였고
그들의 부절제는
곧 처벌당했다.
“여호와께서…심히 큰 재앙으로 치셨”다.
많은 무리가 맹렬한 열병으로 죽임을 당했고
동시에 그들 중에 가장 죄가 많은 자들은
그들이 탐하던 음식을 입에 넣자마자 멸망을 당했다.
다베라를 떠난 후
다음 진을 친 하세롯에서는
한층 더 쓰라린 시련이 모세를 기다리고 있었다.
아론과 미리암은
이스라엘 중에서 높은 명예와 지도자의 지위를 차지하고 있었다.
둘 다 예언의 선물을 받았고
하나님의 명을 받아
히브리 사람들을 해방시키는데
모세와 함께 힘을 쓴 사람이었다.
여호와께서는
“모세와 아론과 미리암을 보내어 네 앞에 행하게 하였느니라”(미 6:4)고 선지자 미가를 통하여 말씀하셨다.
미리암의 성격의 장점은
일찍이 그가 소녀로서 나일강가에서 아기 모세가 숨겨진 작은 상자를 지켜보던 때에 나타났다.
하나님께서는
그 여자의
자제력과
재치를
당신의 백성의 해방자를 보호하는 도구로 삼으셨다.
시와 음악적 소질을 풍부히 받은 미리암은
홍해 바닷가에서
이스라엘 부녀들의 노래와 춤을 인도하였다.
백성의 사랑과
하나님께로부터 명예를 받아
그 여자는 모세와 아론의 다음 자리에 있었다.
그러나
하늘에서
처음 불화를 가져온 같은 악이
이 이스라엘 여인의 마음에서 싹이 텄으며
그 여자는
자기의 불만에 동조하는 한 사람을 발견하는 데 성공했다.
70인의 장로를 임명하는 일에
모세는
미리암과 아론으로 더불어 상의하지 않았으므로
그들은 모세에 대하여 질투했다.383
이스라엘 백성들이
시내 광야로 가는 도중에
이드로가 내방했고
그 때에 모세가 그의 장인 이드로의 권고를 즉시 받아들이는 것을 보고
아론과 미리암은
위대한 지도자에 대한 그의 영향력이
그들의 영향력보다 크지나 않은지 두려워하였다.
또 장로회의를 조직할 때에
그들은 그들의 지위와 권위가 무시당했다고 느꼈다.
미리암과 아론은
모세에게 부과된 주의와 책임의 무게를 결코 알지 못했다.
그러나 그들은 모세를 조력하도록 택하심을 입은 까닭에
자기들이 그와 동등하게 지도하는 책임을 나눠지면 되지,
그 이상의 조력자들을 임명하는 것이 쓸데없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모세는 어느 누구보다도 더 자기에게 위임된 대사업의 중요성을 알고 있었다.
그는
자신의 연약함을 깨닫고
하나님을 자기의 고문으로 모셨다.
그러나
아론은
자신을 더 중히 여기고 하나님을 덜 신뢰하였다.
그는 책임을 맡았을 때에 실패했다.
시내 광야에서
우상숭배 문제에 비열하게 굴종함으로 인하여
자신의 품성의 약점을 드러내었다.
그러나
미리암과 아론은 질투와 야망에 눈이 어두워
그것을 보지 못했다.
아론은
하나님께로부터 크게 영광을 받아
그의 가족이 거룩한 사제의 직임에 임명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자기를 높이려는 욕망을 품었다.
“그들이 이르되 여호와께서 모세와만 말씀하셨느냐
우리와도 말씀하지 아니하셨느냐 하”(민 12장 참조)였다.
그들은 자신들도 똑같은 하나님의 총애를 받았다고 간주하고
그들은 동등한 지위와 권위를 받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했다.
미리암은
불만의 정신에 휩싸여
하나님께서
특별히 지배하신 사건들 중에서
불평할 조건을 찾았다.
모세의 결혼은 그를 불쾌하게 만들었다.
즉 모세가 히브리 사람들 중에서
아내를 취하지 않고
다른 민족의 여인을 선택한 것은
그 여자의 가족과 민족적 자존심에 모욕을 주는 처사로 생각되었다.
그래서 십보라는 교묘히 변장된 방법으로 멸시를 당하고 있었다.
“구스 여자”(민 12:1)로 불렸지만
모세의 아내는
미디안 사람이었으므로
곧 아브라함의 후손이었다.
그 여자는 외모에 있어서 살빛이 다소 검은 점에서 히브리 사람들과 달랐다.
십보라는 비록 이스라엘 사람은 아니었으나
참 하나님을 경배하는 사람이었다.
그 여자는 수줍어하고 내성적 기질을 가졌고
온순하며 애정이 깊고 고통당하는 것을 볼 때에는 마음이 아파했다.
이런 이유로 모세는 애굽으로 가는 도중에
그 여자가 미디안으로 돌아가는 것에 동의했다. 384
그는 그 여자가 애굽 사람들에게 내릴 재앙을 목격하는 고통을 당하지 않기를 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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