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지않아 괴로움으로 점찰된 한 해는 영겁(永劫)속으로 사라지고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될 것이다. 지난날의 보물들은 한데 모우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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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께서 호령과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로 친히 하늘로 좇아 강림하시리니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이 먼저 일어나고
그 후에 우리 살아남은 자도 저희와 함께 구름 속으로 끌어올려 공중에서 주를 영접하게 하시리니
그리하여 우리가 항상 주와 함께 있으리라” 살전 4:16, 17
하나님의 아들의 음성은 성도들을 불러일으킨다.
저들은 사망의 옥에서 불멸의 영광을 입고 나와
“사망아 너의 이기는 것이 어디 있느냐 사망아 너의 쏘는 것이 어디 있느냐”(고전 15:55)한다.
살아남은 의인들은 “순식간에 홀연히 다 변화”된다.
하나님의 음성으로 저들은 영광스러운 몸을 입고 죽지 않게 되어
부활한 성도들과 함께 끌려 올라가 공중에서 주를 영접한다.
하나님의 도성에 들어가기 전에 구주께서는
성도들에게 승리의 휘장을 주시고 왕자의 인을 주신다.
각 승리자의 머리에 예수께서는 친히 오른 손으로 영광의 관을 씌우신다.
각 사람을 위하여 관들이 있으니 거기는 “새 이름”이 기록되고 “여호와께 성결”이라고 쓰여 있다.
또한 모든 사람의 손은 승리의 종려가지와 빛나는 거문고를 받는다.
그리하여 지휘하는 천사의 곡조에 맞추어 모든 손은 교묘히 거문고를 타서 아름다운 음조를 낸다.
이때에 모든 사람은 마음 가운데 말할 수 없는 감격을 느낀다.
구속된 무리의 앞에는 거룩한 성이 나타난다.
예수께서는 진주 문을 넓게 여기고 진리를 따른 백성들을 인도하여 들어가게 하신다.
그때에 저들은 주께서 인생의 귀가 일찍이 들어본 아무 음악보다도 더 미묘한 음성으로
“너희 싸움은 끝났다” “내 아버지께 복 받을 자들이여 나아와 창세로부터 너희를 위하여 예비된 나라를 상속하라”(마 25:34) 하심을 들을 것이다.
이에 구주께서 제자들을 위하여 비신 기도,
“아버지여 내게 주신 자도 나 있는 곳에 나와 함께 있기를 원하옵나이다”(요 17:24)란 기도가 성취된다.
그리하여 저들로 그 영광 앞에 “흠 없이 즐거움으로 서게”(유 24) 하시는 것이다.
그리고 그리스도께서 그 아버지에게 당신의 피로 속량한 자들을 내어 놓으신다.
아! 얼마나 놀라운 속죄의 사랑인가.
아버지 하나님께서 구속된 자들을 보시매 저들에게서 당신의 형상이 반영된다. (하 쟁투 510-514)
“몸은 하나인데 많은 지체가 있고
몸의 지체가 많으나 한 몸임과 같이 그리스도도 그러하니라” 고전 2: 4
머지않아 괴로움으로 점찰된 한 해는 영겁(永劫)속으로 사라지고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될 것이다.
지난날의 보물들은 한데 모우며 새해에도 하나님의 선하심과 자비를 기억하도록 하자.
지난해의 축복들을 생각함으로 미래를 밝히도록 하자.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 너희 안에서 행하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로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빌 2: 12, 13).
우리는 예수님과 연합하여야 한다.
오직 그와 같이 할 때 우리는 우리가 맡은 일을 완수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얻게 되는 모든 것을 굳게 붙잡아야 한다.
오, 그리스도의 멍에를 메는 사람들을 위해 얼마나 놀라운 유익과 기회가 마련되어 있는가!
우리에게 시련이 닥치는 것은 우리가 그리스도의 멍에를 거절하고 자신이 만든 멍에를 메기 때문이다.
그분은 우리의 능력이시다.
그분께서는 우리에게 힘을 주실 것이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영원한 진리의 반석에 굳게 서는 일이다.
그와 같이 할 때 우리는 하나님의 보호하심이 우리 위에 머문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얻었은즉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으로 더불어 화평을 누리자”(롬 5: 1).
의롭게 된다는 것은 용서함을 받는다는 뜻이다.
하나님께서는 구주께서 우리의 죄를 도말하셨으므로
당신께서 의롭다고 하시는 사람들에게 그리스도의 의를 입혀 주신다.
그러므로 우리는 의롭고 성결한 상태로 하나님의 보좌 앞에 서게 된다.
우리는 자아를 비우게 되고 성결케 하는 진리를 통하여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의 심령에 거하시게 된다. …
우리는 시련과 시험을 받고 있다.
하늘의 주재(主宰)께서는 악한 자가 우리를 침노하지 못하도록 우리를 당신의 품안으로 닫아 넣으실 것이다. …
그리스도는 크신 일꾼이시며 우리는 그분의 동역자이다.
그분께서는 각 사람에게 그가 해야 할 일을 맡겨 주실 권한을 가지고 계신다.
그러므로 각 사람으로 하여금 자기에게 주어진 일을 자신 있게 하도록 하라.
우리는 주님께서 우리에게 맡겨 주신 일을 성실하게 감당하도록 하자(서신 202.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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