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분을 신뢰하는 자들을 끝까지 사랑으로 감싸주시는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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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을 신뢰하는 자들을 끝까지 사랑으로 감싸주시는 하나님
“악인에게는 많은 슬픔이 있으나 여호와를 신뢰하는 자에게는 인자하심이 두르리로다” (시 32:10)
우리는 종종 하나님을 섬기는 자들이 불신자들보다도 더 많은 시련을 당하며,
그들이 걸어가도록 표시된 길은 험난한 길이라고 생각하나 절대로 그렇지 않다.
불신자들 중에도 많은 사람들이 지병으로 고통을 당하지만,
그들에게는 의지할 강하고 힘센 분이 없다.
그들은 자신들의 힘을 의지한다.
그들은 미래를 내다볼 때 아무런 위안을 얻지 못하고, 두려운 불확실성 때문에 고통을 당한다.
그리하여 부활의 아침을 고대하는 기쁨을 전혀 얻지 못한 채 눈을 감고 죽는다.
그리스도인도 질병과 실망과 비난과 고통에 사로잡힌다.
그러나 이 모든 상황에서도 그는 하나님을 사랑하며, 그분의 뜻을 행하고자 하고,
그 무엇도 그분의 인정을 받을 만큼 높게 평가하지 않는다.
이생의 모순된 시련과 변화무쌍한 상황 속에서도 그는 모든 것을 아시는 한 분이 계심을 안다.
그분은 귀를 낮춰 슬퍼하는 자들과 고통당하는 자들의 부르짖음을 들어 주실 것이다.
그분은 모든 슬픔을 동정하시며 모든 심령의 격렬한 고통을 위로하실 수 있다.
모든 고통 중에서도 그리스도인은 강력한 위로를 얻는다.
그러므로 만일 하나님께서 그가 눈을 감고 죽기 전에 고통스런 지병으로
고난을 당하도록 허락하실 것 같으면, 그는 기쁨으로 모든 것을 견딜 수 있다.
그는 하늘이 주는 만족감을 지니고 미래를 응시한다.
무덤에서 잠깐 쉬고 나면, 그때 생명의 시여자께서 무덤의 차꼬를 깨뜨리고 포로를 해방시키실 것이며,
그를 흙침대에서 일으켜 더 이상 고통도 슬픔도 죽음도 없는 불멸을 주실 것이다.
오, 얼마나 복된 그리스도인의 소망인가!
이 그리스도인의 소망이 내 것이 되게 하고 그대의 것이 되게 하자.
(우리의 높은 부르심, 1월 3일 기도력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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