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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합회 임파워먼트 세미나를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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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윤은숙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2008.06.30 10:40 조회수 5,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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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합회 임파워먼트 세미나를 다녀와서>

북미주 교회 협의회 여성 선교부에서는 2008년 6월27일(금) 저녁부터 6월29일(일) 오전까지 대저트 핫 스프링스(Desert Hot Springs)에서 40명의 옥합회 회원 및 강사들을 모시고 뜻 깊은 주말 세미나를 개최하였습니다.
“옥합회”는 전 재산을 들여 값비싼 한 옥합의 향유를 사 예수님의 무한한 은혜에 대한 그녀의 사랑을 고백하고 또 그분의 장사를 예비한 한 독신 여성의 아름다운 성경 이야기에서 유래한 것으로 홀로된 재림교도 여성을 지칭한 이 모임의 이름입니다.  
이 집회에는 남북 가주 지역 교회; 밸리, 가든 그로브, 로마린다, 베이커스필드, 벤추라, 새크라멘토, 샌디에고, 세리토스, 테메큘라를 위시하여 씨아틀과 멀리 메릴랜드에서  사별이나 이혼, 별거 등을 통해 배우자를 잃은 여성과 기혼자로서 여러 가지 사정으로 홀로 교회 생활하는  여성 및 또 회원들을 모시고 온 각 교회 여성 선교부 지도자들이 모였습니다.
주 강사는 로마린다 대학에서 보건학 박사 학위를 받으신 박정환 박사였으며 그 부인 이정라 여사(음악인), Chiropractor로 효과적인 운동 방법을 가르쳐 주신 Dr. James Noe, 아주 맛있고 건강적인 최고의 채식을 제공해 주신 요리 전문가 김선희 여사께서 도와주셨습니다.
강사는 12년간의 청년 시기를 ‘강직성 척추염’으로 그 자신이 고통받는 가운데서 만난 예수님을 통해 얻어진 영육간의 치유 경험과 다년간의 학문 연구를 통해 성취한 진지하고 실제적인 명강의로 모든 참석자들의 심금을 울리고 좌절되기 쉬운 독신 여성들의 현재의 삶을 보람있게 하고 주 안에서 <역경 너머를 보고 기뻐하라>는 제목으로 알찬 순서를 주재하였습니다.

중화상을 입은 후 <지선아, 사랑해>로 잘 알려진 이지선 양, 나치 수용소 생존자이며 정신과 의사인 빅톨 프랭클, 열차 투신 자살 시도 후 생존한 일본의 다하라 요네꼬, 강직성 척추염을 앓으면서 웃음과 비타민 C 다량 복용으로 치료 방법을 스스로 고안한 노만 커즌즈 교수, 베트남 전쟁 미군 포로로서 상상의 골프 경기를 하며 생환한 제임스 네스멧, 12세 소년으로 백혈병 환자이고 실명했으며 이혼한 아버지와의 사별 등 엄청난 불운을 겪었으나 All A student로 씩씩하게 살아가는 알렌 호벗 소년의 경험등 역경을 넘어 승리한 사람들의 실례를 소개하기도 하였습니다.

가장 중요한 인생 철학으로 우리는 불행의 희생자가 되지 않고 행복하기로 선택할 수 있으며 의식적 혹은 무의식적으로 우리 자신의 행복에 대해 책임을 지려고 선택할 때 역경을 넘어 실제적인 행복의 쟁취가 가능하다는 강의가 매우 인상적이었으며 목표를 설정하고 목표를 바라보고 느끼고 목표에 달성할 수 있는 계획을 짜서 실행하는 데 있어 그 과정을 ‘시각화’(Visualization) 하는 일의 중요성을 강조하였습니다.
<우리가 바라봄으로 변화하는 것은 지적, 영적 본성의 법칙이다>라고 설파한 화잇 부인의 가르침과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라>한 사도 바울의 권면과 일치한다고 생각됩니다.

한가지 크게 아쉬웠던 점은 참석자의 다수가 이미 극심한 역경의 시기를 얼마간 지나 이제는 적응되고  안정한 시기에 와 있는 분이 많았고,  홀로된 삶의 현재 고통이 생생한 연령층의 참여자가 적었다는 것인데 앞으로는 자녀들을 위한 baby sitting과 참가비 보조 등을 지원하여 이러한 여성들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게 좋겠다고 다수의 회원들이 의견을 모았습니다.

또 이 집회에서는, 홀로된 역경 속에서 5남매를 훌륭히 양육하고 94세의 고령으로 지역사회에 덕을 끼치시는 로마린다 교회의 박근실 여사와,  역시 어려운 환경 가운데서 훌륭한 어머니와 사회인이며 또 신실한 재림교인으로 모범적인 삶을 사시는 세리토스 교회의 하수애 장로를 독신 여성의 귀감으로 선정하여 표창하였습니다.

이제 막 시작된 이 모임이 앞으로 계속 발전하여 홀로된 여성(혹은 남성) 교우들이 주 안에서 시련을 잘 견디고 쓰라린 경험을 통해 얻은 특별한 동정심과 지혜로 유사한 환경에 있는 이웃의 필요를 채울 뿐만 아니라 교회 안에 흔히 있을 수 있는 편견으로 고립되고 자존감의 저하 및 상실을 경험하는 사람이 없도록 모든 재림 교인들이 이분들을 위해 특별히 기도하고 돌보아 주시기를 간청하며 보고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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