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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남편에게 복 되기 전에 자기에게 복 된 거 같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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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영근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2010.02.23 22:40 조회수 5,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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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만약 안녕하시지 않으면 제가 어떻게 하겠습니까만 그래도 안녕을 묻는 인사는 좋은

것 같더라구요. 어떤 노인이 말했어요. '내게 안녕을 묻는다니 아직은 살 맛이 나구먼!' 그러드라구요.

'안녕', 좋은 거죠. 건강, 관심, 곧 행복을 지켜봐 주는 것 같기 때문이죠. 늘 안녕하시기를 바랍니다.

안녕한 분 한 분 말씀 드릴께요. 그 여인은 40대 중반쯤 될거예요. 키는 크고 노란 머리에 파란 눈이지요.

얼굴은 두툼하게 생겼는데 피부가 유난히 고우신 분이지요. 항상 침착한 분이고요. 이렇게 말하면 생

김새가 짐작이 가시지요.

제가 미 서부에 살 때 제 집에서 5-6번째 집 정도 거리에서 살던 미국분 여인이었죠. 같은 거리에 사니까

가끔 만나는 정도였지요. 그런대도 이 분에게서 부러운 2 가지를 잘 알고 있었어요.

항상 책을 봅니다. 그 집 앞을 지나가다 보면 유리창 저 넘어로 거의 항상 책을 들고 보는 모습이 보이거

든요. 거리를 다닐 때도 책을 지참합니다. 습관인 것 같았서요. 주부인데 말입니다.

 

 

세상에는 어디를 가든 사람이 넘쳐나지요. 도시에도 거리에도 사업장에도 살 자리 찾아 괴상한 곳에도

사람은 많아요. 그런데 유득 한 곳에 있는 사람들은 제 눈으로는 귀하게 보이더라구요. 주부인 대도 큰

서점에 와서 책을 고르고 있거든요. 별로라구요. 글쎄요.

책 읽는 사람은 시간이 귀하고 허사 같은 많은 일에 아랑곳하지 않거든요. 좋은 정신을 가꾸고 지성을

항상 가다듬으며 향상하며 의미있게 살고자 가치관을 확립하며 인생을 살거든요. 이런 자의 남편은 복

되고 우선 자기가 복되지요. 자녀들이 좋은 모습을 바라보며 자라지요.

우리 재림교인은 어떨까요? 이 점에 우수한 분들이지요. 성경이며 예언의 신이며 좋은 성서에 관한 서

적들을 우선 많이 보아야 하겠지요. 그냥 적당히 슬적 보는 것 말고 탐구력이 있게 보는 거 말이지요.

그런데 그 여인은 글 읽는데 독특한 분인데 어떻게 그렇게 습관화 되었는지 자못 부러웠습니다.

 

 

그 분 또 하나 좋은 거 있었서요. 꼭 정한 시간에 우리 거리 라운드를 오래 걷거든요. 뜻이 있는 분이었

서요. 비가 오나 더우나 혹시 추우나 그 운동을 계속하거든요. 그래서 그렇게 혈색이 좋고 건강한가 싶

었서요. 누구와 덩다라 그렇게 하고 안하는 거 아니어요.

아마도 또 한 가지는 모르지만 그것만 실천한다면 금상첨화격이지요. 절제된 식생활만 한다면 이 세 가

지 생활 방법은 천금을 주고도 못사는 행복비결이지요. 안그래요? 예, 그렇고 말고요!

짠 것, 단 것,  피하여 슴슴하게 먹고 기름 아주 적게 먹고요. 특히 튀긴 음식 같은 것은 피하고요. 물론

육식을 안한다든지 피한다든지 하는 것 좋지요. 현미를 먹고 채소와 과일과 견과류 같은 것 많이 먹고

요. 될 수 있으면 정제된 음식 보다는 주로 자연산 그대로 먹는 식생활 습관을 즐기고요. 그랬으면 좋겠

거든요.

아마 이 세 가지만 해도 '안녕'하게 살지 않을까요? 내가 아내에게 한 말이 있습니다. 저이 남편 처 복이

있구만...! 그랬지요! 안그래요?!

 

 

취사선택이란 말이 있지요. 나쁜 습관이나 고정관념 같은 것이 우리를 해칠 때가 있거든요.

오늘 하루 복되시기를 바랍니다. 아, 어제 눈을 치우는데 앞 집 미국인 부인이 자기 재설기를 손수 가지

고 와서 치워주더라구요. 제가 자기 보다 나이가 많다고 그러는 거예요. 도움 받고 하루 종일 어쩐지

삶이 보람 되더라구요. 봉사, 참 좋지요. 참 좋은 분, 하는 생각에 흐믓한 하루 보냈습니다.

'안녕'히 계셔요. 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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