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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여인이 항상 보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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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영근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2010.02.20 08:31 조회수 5,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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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긴한 이야기 좀 드릴까요?

한 여인이 제 마음에 항상 우아한 자태로 남아있거든요. 왜 그런지 아시고 싶다구요? 예, 말씀 드리겠습

니다. 그 이름은 아직도 잘 모릅니다. 다만 "000의 아내" 라는 정도로 알고 있을 따름입니다.

어떤 가정은 남편의 믿음이 아주 좋지만 아내가 믿음이 더 좋고 신실하고 헌신적이여서 남편을 부요하

게 하고 가정을 복되게 하는 분들을 보지 않습니까.

부럽거든요. 그런데 성경에 나타난 마노아의 아내가 꼭 그런 분 같거든요.

"현숙한 여인은 ...값진 진주 보다 더 하니라", "그런 자의 남편의 마음은 그를 믿나니"(잠 35:10) 진짜 마

노아의 마음은 행복했을 것만 같습니다. 제가 설명해 보지요. 이런 말부터 시작해야 좋을 것 같습니다.

 

 

마노아의 아내는 아기를 낳지 못했어요. 그래서 가정적으로 다소 작은 근심 하나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그 아내에게 한 분이 나타났습니다. 아기를 낳을 것이라는 말을 하고 떠났지요. 그는 즉시

그 일을 남편에게 알렸습니다. 또 한번 그이가 나타났습니다. 그때도 착실하게 남편에게 말했습니다.

참 이상하지요. 하늘 손님이 왔을 때 사라에게 나타나지 아니하고 아브라함에게 나타나 아이를 낳으리라

했는데 말입니다. 그런데 마노아의 경우는 그 아내에게 나타났다는 말입니다. 그 다음도 그랬습니다. 두

번씩이고 보면 필시 하나님의 의도적인 일이 아니겠습니까? 아내가 구태어 남편을 찾으러 가서 그 손님

에게 대려왔으니깐요.

 

 

어떻게 되었던지 간에 그 여인의 믿음과 신실성을 크게 보고 크게 인정한 것이 확실합니다.

이제 하나님의 사자의 말대로 제사를 드릴 때 쯤 해서 불꽃과 함께 하늘로 사자가 올라갔는데 너무 황당

하게도 급기야 당한 일이었죠. 놀랍고도 놀라운 일이었죠. 세상에 이런 일이...!

"마노아와 그 아내는 이것을 보고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렸"습니다. 그러나 이 똑같은 광경과 모습을 보는

이 두 사람의 생각은 각각 달랐다는 것입니다.

정작 자기들에게 나타났던 분이 여호와의 사자인 것을 알아차렸을 때 마노아는 놀라 "하나님을 보았으니

반드시 죽으리라" 했습니다. 절망스러운 일로 보았습니다.

 

 

그러나 마노아의 아내는 절대로 그렇게 보거나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 아내의 말을 잘 들어보시

겠어요. "여호와께서 우리를 죽이려 하셨더면 우리 손에서 번제와 소제를 받지 아니하셨을 것이요 이 모든

일을 보이지 아니하셨을 것이며 이제  이런 말씀도 우리에게 이르지 아니하셨으리이다"(사사기 13:23)고

 말했습니다. 희망적이지요. 미래가 밝지요. 그녀는 그 하늘서 온 사자의 약속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얼마나 사려깊고 믿음직스런 신념의 말입니까? 그렇지요. 마노아는 아내의 이 말을 듣고서 그때사 올커니

했을 것이 분명하지 않습니까. 중요한 이야기는 아마도 매사 이랬을 것이란 말입니다. 얼마나 현숙한 여인

인지!

 

 

이건 아마도 빙산의 일각 이야기일 것이예요. 하나를 보면 10을 안다는데... 올라요. 그래서 저는 마노아의

아내 신앙을 마음에 두고 삽니다. 하늘에서 온 사자는 "기묘자"이고 그리스도라 합니다. 와, 놀랍습니다. 이

름없는 촌뜨기  여인이 만왕의 왕이신 그리스도와 대면을 두 번이나 그도 단독으로 했다니요!

분명히 주님은 그로 하여금 삼손을 낳게 하셔서 그를 통해 이스라엘을 구원하시려는 대업을 이루려고 계

획하실 때 그의 탄생의 기별을 잘 수용하고 대처할 수 있는 슬기로운 여인이 바로 그였을 것이라고 보았을

것이 틀림없습니다.

하나님은 그럴만 해서 예수 아기를 마리아에게 맡겼고, 그럴만 해서 삼우엘을 한나에게 맡겼으며, 그럴만

해서 모세를 요게벳에게 맡겼을 것입니다. 또 그럴만 해서 삼손을 마노아의 아내에게 맡겼을 것이 아닐까

요!

 

 

그런데 왜 그 이름을 밝히지 않았을까요? 하늘에 가서라도 알게 되겠지요. 아마 이런 일이 하늘의 구원 받은

성도들의 대화가 되지 않겠어요. 지금은 구름이 살짝 가린 한라산을 보는 모습이 더 매력적이거든요.

그러나 그 보다는 더 중요한 사실이 있습니다. 예수님이 직접 와서 만나주셨다는 사실입니다. 이런 기사를

다른 여인에게서는 발견할 수 없거든요. 참으로 놀랍군요! 그래서 그 이름이 밝혀지지 아니한 것이 더욱 신

비스럽게 우리 머리에 남는 것만 같아요. 이름이 뭘까... 이런 것 말이예요.

사모하면 닮아간다지요. 마노아의 아내를 한 주간 생각했으면 좋겠거든요. 정말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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