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나귀주인의 비밀번호 (중부지역 여성선교 세미나 후기) --조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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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어김없이 난 디트로이트 교회 집사님들의 자동차를 얻어타고 시카고를 향하였다. 목말랐던 나의 영적 갈급함을 축여줄수 있는 말씀이 그리워 몇시간을 가는 내내 나는 혼인잔치에 초대받은 귀객마냥 가슴이 마구 설레었다. 미시간과 오하이, 일리노이주와 켄터키 그리고 위스칸에서 모이신 70여 분들이 모여 찬양을 부르고 말씀을 듣는 내내 난 한가지 생각으로 가득차있었다.
이렇게 아름다운 잔치를 준비하시는 보이지 않는 손길들이 있을텐데 난 그저 다 차려진 밥상 받아 먹듯 날름날름 마지막날까지 얻어먹은 것이다. 어쩌면 권오영 목사님의 첫번째 말씀에서 이미 나는 은혜를 받은것이 틀림없다. 예수님께서 타고 가실 나귀를 준비하러 동네로 갔던 제자들이 나귀주인에게 “주께서 쓰시겠다 하신다”라고 말했을때 그 나귀주인은 일말의 의심없이 그의 소중한 나귀를 내어주었다. 주님과 아무런 관계가 없었던 그가 서슴없이 순종할수 있었던 그의 비밀번호는 무엇이었을까? 수많은 정보를 공유하는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가 꼭 공유해야 할 비밀번호가 무엇인지 생각하게 해주는말씀이었다. 나는 어디에 묶여있나? 풀어서 끌고 오라는 말씀에 순종하며 따르는 섬기는 예술을 경험해보자. 미술을 전공하여 예술을 전업으로 삼고있는 내게 정곡을 찌르는 말씀이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예술이란 무엇일까? 라고 물으시는 목사님의 말씀에 나는 조용히 고개만 떨구고 있었다. “섬기는 예술” 바로 이것이야말로 가장 아름다운 예술인것을 우리는 극구 외면하고 있다는 것. 우리 여성들뿐아니라 모두가 조용히 광고없이 섬기는 예술인이 되어보자라는 말씀이시다.
밤낮으로 찬양하며 말씀잔치에서 은혜받은 모든 것들을 어떻게 다 기록할 수있으랴만은 내 심금을 울리며 감사의 기도가 나왔던 말씀은 또 이것이다.
“진정한 회개는 우리가 이미 용서받은 것을 깨닫는 것이다.” 회개해서 용서 받는게 아니라 용서 받았다는 걸 깨달을때 용서를 받는것이란다. “여러분, 용서의 조건엔 회개기도가 없어요”하시며 넌 더이상 나사렛 사람이 아니야. 내가 나사렛 예수란다. 제발 안된다고 생각하지마. 내가 다 해냈어! 나사렛에서 선한것이 없다라고 하지마. 나사렛에서 선한것이 나왔잖아! 하시며 호소하시는 권오영목사님의 마지막 설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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