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미주 동부 여성 선교 수련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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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미주 동부 여선교 수련회 후기
오월 첫 주말에 메릴랜드의 미주 동부 여성 선교부 주최 2017년 제자양성 수련회에 다녀왔다. 주로 메릴랜드에서 오신 분들이었지만 멀리 뉴욕이나 다른 주에서도 여러분이 참석하셨다. <옛 지계표를 보존함>이란 제목 아래 헨리 차 목사님을 모시고 40 여명의 성도님들이 항상 있는 하나님의 말씀을 새롭게 깨달아 갔다.
목사님과 통역을 맡으신 사모님께서는 캘리포니아에서 밤 비행기로 오시느라 24시간 이상 잠도 못 주무시고 식사도 못 하셔서 지쳐있는 상태였다. 그래도 금요일부터 말씀을 풀어 놓으시는 데 뭔가에 얻어맞은 것처럼 정신이 번쩍 났다.
성소 정결, 조사심판, 마지막 환란, 남은 무리, 이런 낱말들은 나에게는 늘 두렵고 어렵고 피하고 싶은 주제들이었다. 남은 무리에 든다는 것이 하늘의 별 따기라고 생각해 왔다. 내가 이 무리에 들 자신이 없는 것이 사실이었다. 회개하고도 돌아서면 올라오는 속절없는 나의 죄 문제로 절망에 가까운 갈등을 하며 살고 있었다.
그런데 이 집회에서 이 모든 문제가 투명하게 해결이 되었다. 이 모든 두려웠던 제목들이 하나님의 자비와 오래 참으시는 사랑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좀 더 정립되는 느낌이 들었다. 나의 믿음 생활과 기도 생활에 큰 전환점이 되었다. 향방 없이 허공을 치는 것이 아니고 뚜렷한 목적지를 바라보며 갈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참석하기가 곤란한 상태였지만 하나님께서 사랑하는 친구 경봉이를 통해 내 발길을 강하게 이 집회로 인도하셨다. 내 인생의 큰 문제를 해결한 이 집회에 참석하지 않았으면 어쩔 뻔했을지 가슴을 쓸어내리게 된다.
나는 집에 돌아와서 차 목사님께서 알려주신 인터넷 사이트 (lobm.org)에 들어가서 이 주제에 대해 공부한다. 내 마음속의 두꺼운 커튼이 열리면서 밝은 빛이 들어오는 것 같은 희망으로 가득 찬다.
이 지면에서 내가 받은 놀라운 은혜를 나누고 싶었지만, 나의 어쭙잖은 지식과 표현력으로 이 아름다운 기별을 전달하기는 무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혼란한 시대에 맞춰 보배 같은 하늘의 현대 기별을 가진 선택받은 재림교인의 무리에 들게 해 주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
하지만 나는 우리 재림 성도들의 모습이 유대인과 많이 닮았다는 생각을 가끔 한다. 선택되었던 유대인들은 선택받은 민족으로 음식, 의복, 예배, 교육, 신학이 완전 했지만, 예수님의 중보혜택을 받지 못했다. 소위 사회학교 출신으로 이 집단을 처음 봤을 때 선민사상을 갖는 것까지는 좋은데 너무 배타적이고 편견이 심하고 교만해 보였다. 그리고 가족이어야 할 우리가 너무나 분열이 많은 것이 참 슬프다.
인류의 운명이 경각간에 있는 이때, 나에게 맡겨진 이 하루라는 귀중한 시간을 이제는 더 이상 쓸데없이 낭비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하나님이 우리의 더러운 옷을 벗기라는 명령이 날 때까지 우리는 오로지 겸손하게 성경연구와 믿음으로 기도에 전념해야 할 것이다. 열렬하고 진실하게 우리 속에 있는 내가 모르는 죄를 보여 달라고 마음을 찢으며 기도해야 할 것이다. 우리의 생사를 판가름하는 이 은혜 기간 동안의 우리의 생활의 지침이 되어야 할 것이다. 그것이 우리 모두의 소망이 아니었던가.
이 귀한 집회를 주관 해 주신 하나님과 헨리 차 목사님 내외분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정귀주 여선교 회장님과 준비하신 분들께 감사하며 그 손들 위에 축복 내리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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