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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계산이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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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계산이던가요?****


우리는 이런 이야기 종종 듣습니다

차가운 강물 속에 두 딸이 빠지자
곁에 있던 아버지는 물속에 뛰어 들어가서
아이들을 밀어냈습니다.
그리고 탈진 끝에 물에 가라앉았습니다.
다른 이들은 내가 뛰어들면 저 사람을 건질 수 있을지,
없을지 계산을 하지만
부모는 그런 계산을 하지 않습니다.

내 친구 정 일구 목사는
고향교회에서 같이 크던 우리들보다
수영을 제일 못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청년 켐프 장에서 물에 갈아 앉는 교회 청년을 구하러
물속으로 들어갔습니다.
한 아이 구하고 둘째 아이 구하다가
물속에서 나오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젊음을 물속에 장사지냈습니다.
그에게는 부인과 눈에 넣어도 차지 않는 두 딸이 있었습니다.
그가 살아온 세월을 나는 압니다.
남의 어려움에 언제나 발 벗고 나서던 친구였습니다.
나는 천국가면 그를 만날 거라는 확신을 가집니다.

사랑은 계산이 아닙니다.
인공호흡이 처음 생겨난 건 과학자에 의해서도,
의사에 의해서도 아닙니다.
바로 한 어머니로부터 생겨난 것입니다.
간신히 물에 빠진 아이를 건져냈는데
숨을 쉬지 않고 축 처져 있자 엄마가 아이를 살리고 싶은
마음에 입에 계속해서 숨을 불어넣었습니다.
그러자 아이가 물을 토하며 의식을 찾았습니다.
인공호흡은 사랑에 의해서 만들어진 것입니다.

진정한 사랑에는 희생이 자연스럽게 동행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수시로 사랑을 계산합니다.
계산서에서 이익이 나는 것만 사랑이란 포장을 종종 합니다
내 이름나는 것만 충성이라고 포장합니다.
누가 알아주는 것만 주의 일이라고 감격합니다.
어떤 경우를 보면 인간은 요괴 같습니다.
자기를 좋아하는 사람만 사랑하려 합니다.
나를 인정하는 사람만 같이 다니려고 합니다.

사랑이 계산이 아니라고 입버릇처럼 말은 하지만
정작 계산을 할 경우가 오면 철저하게 계산합니다.
목사도 그러하고 장로도 집사도 그러합니다.
나 또한 그런 경우 허다합니다.
계산하지 않는 사랑을 믿고 평생을 살아간다는 그리스도인들조차
언제나 계산에는 능한 금메달감입니다.

마 25:44-45  
“저희도 대답하여 가로되
주여 우리가 어느 때에 주의 주리신 것이나 목마르신 것이나
나그네 되신 것이나 벗으신 것이나 병드신 것이나 옥에 갇히신 것을 보고
공양치 아니하더이까
이에 임금이 대답하여 가라사대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하지 아니한 것이
곧 내게 하지 아니한 것이니라 하시리니“

진정한 금메달은 이런 자의 것입니다

**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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