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울의 일곱 왕자가 죽은 것은 다윗의 정치적 계산?-교과공부 > 칼럼

교과공부의 사무엘 하 21장 1절에서14절은 문제가 되는 성경이야기이다.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해 보고 어떻게 이 사건을 이해할지를 고민한다.

1. 재난과 재해를 하나님께서 주시는가?

다윗의 시대에 삼년 기근을 하나님께서 정말 주셨을까?

인도네시아의 해일, 중국의 지진, 홍수. 

이러한 재해로 오늘날 수십만이 죽는 것을 우리는 듣고 영상으로 보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인간에게 내리는 하나님의 징벌인가?

예수님은 재난과 재해 인간의 불행을 하나님의 징벌이라 생각하는가?

2. 다윗의 시대의 삼년 기근이 하나님께서 이미 죽고 없는 사울의 행적 때문에 

다윗 시대에 내린다는 것이 하나님의 공의인가? 

위에서 언급한 재난들이 그들 나라의 오래 전에 있었던 

어느 누구의 죄악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면 그 무리는 바보나 미친 사람이 아닐까? 

그리고 그들의 하나님은 시대와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는 

정신이 온전하지 못한 신이 아니겠는가?

예수님은 오늘 우리의 불행을 우리의 조상 탓이라 해석하실까?

3. 왜 다윗은 사울의 기브온 백성에 행한 일을 속죄하려고 할 때 

하나님께 물어보지 않고 기브온 족속에게 물어 보았을까?

물론 속죄는 이웃에게도 하여야 한다. 

그런데 나는 다윗이 하나님께 왜 물어보지 않았을까 생각해 본다.

왜 이 사건의 저자가 이 성경절을 삽입하였을까?

이 성경 절에 이 사건을 해석하는 열쇠가 있지 않을까?

(이 사건을 깊이 연구하는 중 이 성경 절에서 하나님의 섭리를 보았다.)  

만약 다윗이 하나님께 물어 보았다면 하나님의 대답은 무엇이었을까? 

기브온 족속들의 대답과 똑 같은 대답이었을까? 

만약 기브온의 요구를 다윗이 욥의 사건처럼 

"그들의 생명을 손대지 말라"라고 이야기한다면 하나님께 벌을 받을까?

그들의 요구를 흔쾌히 받아들인 다윗에게 무슨 이유가 있는 것일까?

혹시 그러한 요구를 할 것을 미리 알고 있지 않았을까?

우리 형제에 대한 속죄를 예수께 간청할 때 그는 어떻게 대답하실까?

4. 왜 기브온 족속이 사울의 남은 왕자들 일곱을 내어 달라고 했을까?  

다윗이 흔쾌히 복수를 허용할 것을 안 것이 아닐까?  

5. 이방인인 기브온 족속은 장작을 패거나 물을 나르는 종들인데(수9장) 

왜 다윗은 그들로 하여금 이스라엘의 왕자 일곱을 죽게 내 버려두었을까? 

한 나라의 왕인 다윗이 이방인의 복수를 허락하여 

그들의 왕족을 죽이라고 할 수 있을까? 

그러한 이스라엘의 어떠한 정치적인 상황 때문이 아닐까?

혹시 다윗의 정치적 야망 때문이 아닐까?

이러한 다윗의 행동은 예수의 정신에 완전히 위반되는 것이 아닐까? 

6. 왜 다윗은 자식을 위해 곡하는 리스바의 행한 일을 듣고 일곱 왕자들 외에 

사울과 요나단의 뼈까지 가져와 장사하였는가?

7. 하나님이 땅을 위해 기도를 들으신 것이 일곱 왕자를 목매어 죽였기 때문인가? 

혹은 목매어 죽은 자들을 장사지냈기 때문인가? 혹은 사울왕과 

요난단을 장사한 것 때문인가? 리스바의 선행 때문인가?

꼭 사울의 왕자들만 죽여야 할 이유가 하나님에게 있는 것일까?

혹시 하나님에게 있지 않고 다윗 왕에게 있는 것이 아닐까?

8. 하나님의 가장 큰 공의는 또한 다윗의 선행은 

처음부터 일곱 왕자를 죽이지 않는 것이 아닐까? 

장사지내는 선행보다 죽이지 않는 것이 더 의로운 일이 아닐까?

9. 사울의 일곱 왕자가 죽으므로 가장 이득을 본 자는 누구인가?

정치적으로  다윗은 그의 왕권을 튼튼히 하는 결과를 얻었을 것이다.

다윗 왕권은 영광을 얻었고 기브온 족속들은  평안히 살았을 것이다.

그런데 하나님은 어떠한 이득을 얻었을까?

10. 이 사건으로 하나님의 공의가 땅에 떨어지지 않았는가?

도대체 하나님은 사울의 일곱 왕자가 죽어서 무슨 공의를 얻은 것일까? 

그는 단지 복수하시는 하나님, 잔인하고 용서할 줄 모르는 하나님,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는 하나님, 누구의 죄인지를 잘 모르는 하나님, 

불공평한 하나님, 편애하시는 하나님.

역사적으로 하나님의 영광에 먹칠하는 모욕적이 사건이 아니겠는가?

전통적인 우리들의 해석에는 문제가 있다.

분명 우리가 예수님께 이 사건에 대한 질문을 한다면 

새로운 해석 방법을 주실 것이다. 그 해석을 위해 하나님께 기도한다.

2010년 11월24일 아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