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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격한 예수와 과격한 기독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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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격한 예수와 과격한 기독교인


성경 복음서를 읽어보면 과격한 예수의 모습을 본다.


"독사의 자식들아 너희는 악하니 어떻게 선한 말을 할 수 있느냐?" 마13:34

"화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너희는 교인 하나를 

얻기 위하여 바다와 육지를 두루 다니다가 생기면 

너희보다 배나 더 지옥 자식이 되게 하는도다." 마23:15

"성전 안에서 소와 양과 비둘기파는 사람들과 돈 바꾸는 사람들의 앉은 것을 보시고 

노끈으로 채찍을 만드사 양이나 소를 다 성전에서 내어 쫓으시고 

돈 바꾸는 사람들의 돈을 쏟으시며 상을 엎으시고 비둘기파는 사람들에게서

이르시되 이것을 여기서 가져가라 

내 아버지의 집으로 장사하는 집을 만들지 말라." 요 2장14-16


너무 심하고 과격한 예수의 모습이 아닌가?

어떤 그리스도인들은 예수의 이러한 과격한 모습을 보고 

자신의 목적을 위해 과격한 말과 폭력을 사용하는 것을 정당화 한다.

그런데 예수 본인은 그렇게 과격한 말과 행동을 하시면서

왜 우리에게 그렇게 하라고 말씀하시지 않으시는가?

이 예수의 과격한 말과 행동은 선지자적이고 메시야적인 말과 행동이지만

그의 가르침은 철저하게 우리에게 과격한 행동을 금하신다.

오히려 "의를 위하여 핍박을 받은 자는 복이 있나니"라고 말씀하시고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핍박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고 하신다.

그리고 "비판을 받지 아니하려거든 비판하지 말라"고 하셨다.

("Do not judge, or you too will be judged.)

그의 가르침은 목적을 위해 폭력적인 수단은 사용하지 말라고 하신다.

그것이 기독교의 정신이다.


우리 재림 교인들에게는 우리만의 독특한 생활문화가 있다.

그 범위는 음식에서 의복에서 운동에서 치장에서 모든 분야에 광범위하다.

그러나 우리의 가르침은 그러한 문화를 실행하기 위해 

과격한 말과 행동을 권장하지 않는다.

자녀들이 불순종한다고 몽둥이로 아이들을 때리거나

뉴스타를 따르지 않는다고 밥상을 뒤엎거나 

머리에 물감을 들였다고 가위로 머리를 짜르거나 

마음에 들지 않는 악기와 음악을 한다고 

기타의 줄을 끊어버리거나 북을 칼로 찢으라고 말씀하지 않으신다.

아무리 좋은 것이라 할지라도 폭력을 금하고 있다.

엘렌 화잇 자신도 그렇게 가르치시거나 행동하시지 않으셨다.


만약 우리가 예수가 의분으로 그렇게 하셨기 때문에

우리도 의분으로 그렇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이것은 우리에게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그것은 예수의 정신과 교회의 뜻에 정반대의 말과 행동이다.  

예수의 정신과 교회를 세우는 것이 아니요 헐어 무너뜨리는 것이다.

이러한 생각은 우리에게 너무나 매력적이어서 영적인 크나큰 유혹이다.

우리를 예수와 또한 선지자들과 동격으로 생각하는 유혹이다.

이 유혹은 우리를 죽이는 바이러스와 같아서

몸속을 기어 다니면서 육체의 모든 기관을 죽이며

영적으로는 파멸로 이끄는 고쳐질 수 없는 환자로 만든다.

우리를 죽일 뿐 아니라 예수도 십자가에 못 박고 교회도 죽인다.

나는 나 자신을 뒤 돌아보며 

하나님을 위한다며 이러한 유혹의 생각으로 산 삶의 순간들을 회개한다.

그리고 그러한 말과 행동으로 상처받은 영혼에 용서를 구한다.

좋은 안식일 보내세요!


2010년 11월 13일 안식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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