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구 팔팔의 신앙생활-미주 한인 교회에 미래가 있는가? > 칼럼

사이트 내 전체검색

칼럼

구구 팔팔의 신앙생활-미주 한인 교회에 미래가 있는가?

페이지 정보

글씨크기

본문

구구 팔팔의 신앙생활-미주 한인 교회에 미래가 있는가?


미국에 이민 온 지 34년.

30년의 앤드류스 교회 생활을 떠나 밖을 나와 보니 

교회는 너무 고령화 되어 있었다.

미주 교회는 지금 육체적으로 또한 영적으로 너무 고령화되어 가고 있다.

여러분의 교회는 어떠하다고 생각합니까?

한인 교회의 한국어권 40대는 가장 연배가 어린나이가 되었고

그곳에서 한국어권과 영어권이 나누어지기 시작하는 현실이다.

미주 교회 안에 삼십대의 한국어권은 참으로 극소수에 지나지 않는다.

앞으로 이 삼십년 후에는 이러한 교회 현상이 어떻게 발전해 나갈 것인가?

10년 후면 교회의 사십대가 지금의 삼십대와 같이 극소수가 될 것이다.

이렇게 고령화 되어가는 교회에서 우리는 어떠한 신앙생활을 할 것인가?

미주 한인 교회에 미래가 있는가?


이러한 현실에서 구구 팔팔(99세까지 팔팔하게 사는 삶)의 신앙생활을 하자.

이민 교회가 고령화되어 가는 것을 우리는 막을 수 없다.

그렇다고 우리의 신앙생활과 교회생활이 급속하게 고령화될 필요가 없다.

구구 팔팔의 삶을 살려면 생각이 변화되어야 한다.

무엇보다 젊게 살겠다는 의지가 필요하다.

의복은 괜찮은 것으로 나이보다 젊게 입어야 하고

바지는 너무 크거나 벨트를 배꼽 위에 매는 것들은 피해야 하고

걸음은 뒷짐을 지고 걷거나 천천히 걷기 보다는

평소보다 조금 빠르게 걸어 민첩하게 행동해야 한다.

자세는 바르게 가지려고 노력하고 운동도 더 열심히 해야 한다.

여성들은 옷과 머리와 화장에 좀 더 신경을 써야하고 

삶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야 한다.

나이는 들어가도 팔팔한 생동력 있는 삶을 살아야 한다.


교회생활이나 신앙생활도 마찬가지이다.

활력이 없는 교회 예배는 꼭 장례식에 온 것 같다.

고집해서 부르는 19세기 찬미도 아주 천천히 부르고 있다.

우리는 골프장을 오가며 열정적으로 복음 성가를 부른다.

하루의 삶을 힘차게 하고 있다.

캠프 미팅에서 수고하신 사랑의 듀엣의 복음성가 CD가 큰 역할을 한다.

자동차 안에서의 복음 성가로 드리는 찬양예배가 

교회에서 19세기의 찬미로 드리는 찬양예배 보다 더 신령한 것으로 느껴진다. 

새로운 시대에 새롭게 기별을 줄 수 없는 19세기의 생각에서 벗어나야 한다.

재림 기별은 19세기의 현대진리가 아니고 

오늘의 현대 진리가 되어야 한다.

왜냐하면 재림 기별은 어제 보다도 오늘과 내일의 기별이기 때문이다. 

교우들과 자주 운동도 같이 하고 

성경 공부도 열심히 같이 해야 한다.

비록 나이가 점점 들어가지만 팔팔한 신앙생활을 교회가 주도해야 한다.

그것이 고령화 되어가는 교회에서 우리가 해야 할 것이다.


혹시 아직도 60, 70, 80대가 되어서

미주 교회에서 황제 장로가 되어

복음성가는 안되고 젊은 세대의 문화적 문제를 이해하지 못한다면

그 무거운 짐을 하나님 앞에 이제 내려놓고

역사를 주관하시고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여야 한다.

모세가 가나안에서 일어날 이스라엘 민족의 역사를 염려만한다면

어떻게 여호수아에게 그 무거운 짐을 넘겨주고 눈을 감을 수 있었겠는가? 

교회를 진정 사랑한다면 그 무거운 짐을 넘겨주어야 한다.

그리고 교회에 얼마 남지 않은 젊은 세대들이

머리를 맞대고 교회의 미래를 위해 기도하고 열정을 갖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젊은 세대를 이해하고 그들의 큰 후원자가 되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어쩌면 하나님을 위한다며 그의 사업을 가로막는 과오를 범한다.

우리의 후배들이 또는 아들들이 우리의 길을 이어받지 않으면

우리들의 미주 이민 교회사는 하나의 역사 속으로 사라질 것이다.


포들랜드 교회의 영어권 젊은 사 오십 대에 존경을 표한다.

비록 목사는 없지만 그들이 힘을 합하여 젊은 세대의 교회를 위해 노력한다.

힘을 서로 합하여 그들의 교회를 훌륭하게 이끌어가고 있다.

예배와 그들만을 위한 파틀락과 다른 교회 활동을 열심히 하고 있다.

새로운 세대의 젊은 교회의 수효가 100여명이 넘을 정도이다.

얼마 전 아이들의 영적인 문제를 염려하는 일요일 교인을 만나

교회로 인도하고 있는데 아이들이 교회를 너무 좋아한다.

포틀랜드 교회는 미주 한인 교회에서 미래가 있는 교회이다.


우리들은 지금까지 인도하신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를 감사하고

이제는 구구 팔팔의 신앙생활을 위해 노력만 하면 된다.


좋은 안식일 보내세요.


2010 11월 6일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Copyright © KASDA Korean American Seventh-day Adventists All Right Reserved admin@kasd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