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지에서의 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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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지에서의 축복
북아태지회에서 PMM을 담당하고 계시는 김시영 목사님과 최영일 목사님께서
우간다에 도착하여 선교지를 방문하였습니다.
특별히 그들의 월 보고서를 제출하러 온 약 30여명의 평신도 사역자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는 말씀을 두 분의 목사님께서 해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에는 특별한 목적과 이유가 있음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사역자들과 헤어진 후 뇽고지(Nyongozi)교회를 방문하여
교회가 가지고 있는 특별한 계획과 비전을 나누었습니다.
약 80명의 교인들로 구성된 뇽고지교회는 비교적 큰 땅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교회 건물과 조그마한 초등학교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땅은 사용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한국에서의 후원으로 이 교회 땅에 파인애플을 심고
나오는 이익금으로 교회 선교사업에 보태려고 합니다.
더이상 외부의 도움 없이 복음 사업을 진행하려는
교회의 의지와 비전을 교인 모두 가지고 있었습니다.
김시영 목사님과 최영일 목사님께서 이곳을 방문하여
교회 땅을 둘러보고 교인들이 가지고 있는 비전을 나누고 용기를 주었습니다.
많은 교회들이 넓은 땅을 가지고 있지만 사용하지 않고 있어
이웃들에게 땅을 빼앗기기도 합니다.
사실 가지고 있는 교회 땅을 잘 활용하기만 해도
교회 선교사업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입니다.
뇽고지교회를 떠나기 전
교인들이 준비한 특별하고 넉넉한 선물에 너무나도 놀랐습니다.
자신들이 직접 키운 파인애플과 바나나를
잠깐 방문한 색깔이 다른 목사님들을 위해 기쁜 마음으로 선물한 것입니다.
그 마음이 너무나도 고맙고 감사했습니다.
부산지역 교회들의 도움으로 지붕을 씌운 루항가교회를 방문했습니다.
교회 건축을 시작한지 약 25년이나 된 교회이지만
최근에야 지붕을 씌우고 창과 문을 달 수 있었습니다.
우리 일행이 도착했을 때에는 한창 미장을 진행 중이었습니다.
루항가교회는 얼마 전까지 대회 총무부장을 맡았던
무기샤(James Mugisha) 목사님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며 발전하고 있었습니다.
정성껏 준비된 음식으로 늦은 점심식사를 마치고
한국의 삼육대학에서 지은 교실을 보기 위해 치코니 삼육학교를 방문했습니다.
모든 방문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선교지에서만 받을 수 있는 축복에 감사했습니다.
선교사는 늘 다른 사람들에게 베푸는 사람이라고만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선교지에 있는 선교사는 주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하나님과 사람들로부터 받으며 살아갑니다.
그래서 선교사의 삶이 참으로 매력적이며 행복한 것 같습니다.
예수가 없는 마음마다 선교지라고 했던가요?
예수가 없는 한 영혼 한 영혼을 소중히 생각한다면
우기 모두가 어디에 있든 이러한 축복을 누릴 수 있는 선교사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우간다를 방문해 주셔서 큰 힘과 용기를 주신
김시영 목사님과 최영일 목사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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