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밖의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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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밖의 선물
은퇴하신 이창섭 목사님께서 후원해 주시는
뮈주카 마크(Mwijuka Mark) 사역자를 방문했습니다.
음바라라(Mbarara)에서 약 125km 떨어진
카랑가로(Karangaaro)교회에서 봉사하고 있습니다.
안식일에 방문하기에는 그리 가깝지 않은 곳이지만
일찍 집을 나서서 안식일학교 시간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2년 만에 이곳을 다시 방문하게 되어 성도들과 반갑게 만나게 되었습니다.
카랑가로교회는 이곳에서 2000년에 있었던 전도회를 통해 세워졌으며
약 60여명의 교인들이 모여 예배드리고 있습니다.
교회 건축을 위해 3년 전에 땅을 구입했지만
잔금을 지불하지 못해 교회건축을 하지 못하고 벽돌만 만들어 놓은 상태였습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이 교회를 개척할 당시 교인 중의 한 사람이
자신의 땅에 교회를 지을 수 있도록 허락해주어
임시로 교회를 짓고 예배를 드리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2년 전 땅 주인으로부터 땅을 비워달라는 통보를 받고
교회 건축을 계획했지만 아직까지 땅 값조차 해결하지 못한 상태였습니다.
당연히 땅 값을 해결하지 못했으니 건축은 시작할 수 없었습니다.
최근에는 약 150만원을 들여 전도회를 개최하느라 땅값을 갚지 못한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해결하지 못한 땅 값이 약 65,000원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땅 값을 해결해 주겠다고 이야기를 하자
뜻밖의 선물을 받은 교인들은 박수를 치며 매우 기뻐하였습니다.
그래서 빠른 시일 안에 교회건축을 할 수 있도록 교인들을 독려했습니다.
비록 지금의 교회는 교인의 땅에 임시로 세운 교회이지만
흔하지 않게 매 안식일 예배 후에 모든 교인들이 모여 음식을 나누는 교회입니다.
우간다에서 안식일 점심을 준비하는 교회는 찾아보기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함께 있기를 좋아하고 함께 나누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마크 사역자를 통해 모든 교인들이 하나가 되어
하루속히 교회가 지어지기를 기도합니다.
또한 모든 교인들이 합심하여 꾸준히 전도회를 진행하여
여러 명의 구도자와 새 신자가 교회에 출석하고 있었습니다.
뮈주카 마크 사역자는 조용하고 묵묵하게 일하는 사역자입니다.
지역적으로 언덕이 많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농사를 짓고 있어 방
문이 쉽지 않지만 최선을 다 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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